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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원 HL그룹 신사업 선봉은 로봇 사업, 아버지 정인영 'Man Do' 정신으로 오뚝이처럼
- 정몽원 HL그룹 회장은 HL그룹을 IMF 외환위기에서 일으켜 세운 '의지의 경영인'으로 유명하다.정 회장은 이제 HL그룹의 중심축을 자동차 부품 중심의 전통적 산업에서 로봇 등 첨단 신산업으로 이동시켜 사업영역과 고객층을 다변화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과거의 고통스러운 역사를 극복하고 재기를 향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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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원이 그리는 HL그룹 미래 받치는 두 CEO, '글로벌'은 조성현 '노사관계'는 김광헌
- 정몽원 HL그룹 회장이 그룹의 미래 비전을 안정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비결은 그 비전을 실현하는 핵심 인재들이 자리잡고 있어서다.여러 핵심 인재들 중에서도 조성현 HL만도 대표이사 부회장과 김광헌 HL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이 두드러진다.두 사람은 각각 '글로벌 감각'과 '노사화합 전문가'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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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브 방시혁 오너 리스크 '뿌리'는 어디인가, 견제장치 없는 창업주의 아킬레스건
- 4천억 원대의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이 엔터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연예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거인,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 이야기다.방시혁 의장은 최근 기존 투자자들에게 상장 계획이 없다고 속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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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브 경쟁력이었던 방시혁 이제 오너 리스크 폭탄으로, BTS 복귀가 구세주 될까
- '방'시혁이 '탄'생시킨 '소년단'. 한때 BTS(방탄소년단)의 팀명을 두고 시중에 떠돌았던 루머다.BTS가 직접 "10대 20대를 위해 편견을 막아내고 활동하겠다는 뜻의 '방탄'"이라는 팀명의 의미를 밝히기도 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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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시혁 하이브 중국 진출 넓은 길 닦기 포석인가, 텐센트에 SM엔터 지분 넘긴 까닭
- 하이브에게 '계륵'이던 SM엔터테인먼트 지분이 정리됐다. 하이브는 보유하고 있던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전량을 중국 IT 공룡 텐센트에 매각했다.이를 두고 하이브의 '유동성 확보' 측면에서 들여다보는 시각이 많다. 하이브 역시 공시에서 매각 목적을 두고 "투자 자산 관리 효율화"라고 명시했다.하지만 한쪽에서는 이번 거래가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의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특히 중국 자본의 한국 엔터 산업 침략을 돕는다는 비판이 제기될 가능성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번 매각이 진행됐다는 점은 방시혁 의장과 하이브가 중국 시장에서 전략적 입지를 넓히려는 사전 작업일 수 있다는 분석에 무게를 실어준다.◆ '넷마블'이라는 약한 고리로 엮여 있던 텐센트와 하이브, '거래 상대방'으로 서로를 인식하다하이브는 텐센트와 직접적 협력 관계는 아니지만 간접적 연결고리는 가지고 있다.넷마블이 하이브의 2대주주로 지분 9.44%를 보유하고 있고, 텐센트는 그런 넷마블의 지분 17.52%를 보유한 2대주주이기 때문이다.넷마블은 자사 게임의 중국 퍼블리싱 등에서 텐센트와 협력하며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하이브-넷마블-텐센트로 이어지는 간접적 관계는 그동안 하이브의 중국 진출 전략에서 하나의 선택지로 여겨져 왔지만 큰 주목은 받지 못했다. 직접적 지분관계가 아니라 매우 약한 연결고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번 SM엔터테인먼트 지분 매각을 통해 상당한 규모의 '거래 상대방'으로서 직접적 관계를 맺게 됐다. 특히 이번 매각이 현재 시점에서는 '전략적' 측면에서 하이브보다는 텐센트에게 더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하이브가 이번 매각을 통해 추가적으로 전략적 이익을 얻으려 할 가능성이 제기된다.하이브와 텐센트가 지금까지 전혀 협력관계가 없었던 것도 아니다. 하이브는 2023년 5월 텐센트가 운영하는 음악 유통 플랫폼 '텐센트뮤직'과 음원 유통계약을 맺은 적이 있다. 다만 당시 하이브와 텐센트의 협력관계는 합작해 산하 레이블을 만드는 등의 단계까지는 도달하지 않았다.◆ 하이브, 텐센트에 한국 엔터산업 교두보 깔아주고 중국 내 우군 확보하나이번 매각으로 텐센트는 한국 엔터 산업에 보다 깊숙이 발을 들이게 됐다. 텐센트는 그간 다양한 방식으로 한국 콘텐츠 산업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쳐왔지만, 이번 거래를 통해 직접적 지분 확보와 함께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한쪽에서는 텐센트가 이번에 확보한 SM엔터테인먼트 지분을 통해 SM엔터테인먼트 이사회에 진입하려는 시도를 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이브가 매각한 SM엔터테인먼트 지분은 모두 9.66%로 텐센트는 카카오 21.61%, 카카오엔터테인먼트 19.89%에 이어 3대 주주가 된다.텐센트는 SM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인 카카오의 지분 5.95%를 보유하고 있으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이사회에는 차오 양 써니 텐센트 전무이사가 자리잡고 있다.하이브 역시 텐센트라는 중국 최대 플랫폼 기업과의 접점을 확보해 향후 협력 가능성을 높인다는 전략적 판단을 내렸을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베이징 법인 설립, 단순한 마케팅 조직 넘어 전방위 활동 거점하이브는 최근 자사 아티스트들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 베이징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방시혁 의장이 중국의 한한령 완화 기조와 맞물려 K팝의 중국 재진입을 시도하는 것으로 인다.이미 하이브의 경쟁사인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등은 모두 중국 현지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다만 경쟁사 SM엔터테인먼트가 텐센트와 지분관계로 얽히게 된 만큼 SM엔터테인먼트의 중국 내 영향력이 빠르게 강해질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실제로 SM엔터테인먼트는 하이브의 지분매각 공시가 나온 바로 다음날 텐센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3년 내 중국 현지 아이돌그룹 데뷔를 포함한 전방위적 협력 체계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한쪽에서는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의 중국 공략 방식이 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하이브는 국내 아티스트의 중국 진출, SM엔터테인먼트는 현지 아티스트 발굴로 방향이 다르다는 것이다.방시혁 의장은 하이브 중국 법인을 통한 현지 그룹 육성, 신인팀 데뷔 등의 계획 등은 수립하지 않고 기존 아티스트들의 지원 업무에 방점을 찍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코스피에 상장한 첫날인 2020년 10월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상장기념식에서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현재 하이브) 이사회 의장(앞줄 왼쪽)과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회와 리스크 공존하는 중국 전략, 하이브의 시험대 될까방시혁 의장의 중국 진출 움직임은 하이브에게 커다란 기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중국 시장의 특수성과 정치적 변수, 규제 리스크 등을 살피면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전략이기도 하다.무게감 있는 현지 파트너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엔터업계의 한 관계자는 "텐센트가 지분관계로 얽힌 SM엔터테인먼트와 협력에 주력할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하이브가 반드시 텐센트와 협력한다고 보기는 힘들다"라며 "하지만 이해당사자들이 한국과 중국의 엔터 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한다면 이번 지분 매각 결정이 단순히 하이브의 재무적 유동성을 위한 것은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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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전 재정건전화 5개년 계획 남은 시간 많지 않다, CFO 오흥복에게 얼마나 시간 주어질까
- 한국전력공사(한전)가 2022년 사상 최대 적자를 내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5개년 계획을 세운지 4년차에 접어들었다.한국전력은 2022년 33조9천억 원이라는 사상 최대 규모의 적자를 기록한 이후, 자구노력을 중심으로 한 '재정건전화 5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재무개선에 나섰다.뼈대는자산 매각, 사업 구조조정, 비용 절감, 수익 확대, 자본 확충 등을 통해 그룹사 전체 기준 20조 원 규모의 재무개선을 달성하겠다는 것이다.하지만 여전히 한전의 재무상태는 건전하다고 말하기 어렵다.총부채는 2022년 193조 원 수준에서 2024년 205조 원으로 오히려 증가했다. 물론 부채가 늘어났다고 해서 무조건 재무건전성이 악화됐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재무건전성의 가장 중요한 지표인 부채비율 역시 같은 기간 459%에서 497%로 높아졌다.단순한 수치 변화만으로 재무건전성의 악화를 단정할 수는 없지만, 목표 달성까지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나온다.한전의 재무개선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인물은 오흥복 기획본부장이다.오 본부장은 2024년 2월 기획본부장 CFO로 선임되며 한전 재정 정상화의 중책을 맡게 됐다.오 본부장은 1987년 한전에 입사한 이후 비서실장, 남서울본부장, 인사처장, 인재개발원장을 지냈다. 예산실장과 정책조정실장을 역임하면서 재무분야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도 갖췄다.오 본부장은 고위 임직원 임금 인상분 및 경영평가 성과급 반납, 비핵심 자산 정리, 공정관리 강화, 단가 절감 등을 통해 강도 높은 비용 통제를 시행하고 있다.오 본부장의 이런 노력은 어느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전은 2024년 4년 만에 3조2천억 원 규모의 흑자를 기록하며 재무 개선의 첫발을 내디뎠다.그러나 여전히 200조 원이 넘는 부채와 연간 4조 원에 달하는 이자 부담은 오 본부장의 어깨를 무겁게 하고 있다.오 본부장이 재무구조 개선 5개년 계획의 남아있는 2년 동안 어떤 전략과 실행력으로 이 난제를 풀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이재명 대통령으로 정권이 교체된 상황도 오 본부장에게는 큰 변수라고 할 수 있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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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o Is ?] 김정수 삼양식품 대표이사 부회장
- 불닭볶음면 신화 주역, 오너가 며느리 이례적인 경영실력 입증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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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지준경 폴라리스오피스 대표이사만 40세 전문경영인, 인공지능 플랫폼 기업 도약 주력 [2025년]
- 지준경은 폴라리스오피스의 대표이사다.‘버티컬 AI 전략’으로 전 계열사 사업전반에 인공지능을 접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1980년 9월4일 태어났다. 세명대학교 컴퓨터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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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지준경 폴라리스오피스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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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이사상장 이후 '영앤리치' 아이콘 떠올라, 조 단위 주식부자 등극 [2025년]
- 김병훈은 에이피알(APR)의 대표이사다.뷰티 디바이스 생산능력을 키우면서 해외시장 개척에 역량을 쏟고 있다.1988년 11월5일 서울에서 태어났다.2007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서 수학했다.연세대학교 재학 중 가상 착장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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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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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타이어만 미국 현지 공장 없다, 강호찬 '관세 부담'으로 줄어든 영업이익 해결책 있나
- 넥센타이어 강호찬 부회장의 경영 능력이 도마에 올랐다. 지난해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는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지만 넥센타이어는 오히려 영업이익이 감소했다.특히 미국에 현지 공장이 없는 넥센타이어는 트럼프 정부의 25% 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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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Jung-sooCEO & Vice Chair of Samyang Foods
- Kim Jung-soo is the Vice Chair and CEO of Samyang Foods. She entered the company’s management after marrying Chun In-jang, the former Chairman of Samyang Foods and a second-generation member of the founding family. She has played a leading role in globalizing K-food, using the brand power of “Buldak Bokkeum Myeon,” a representative product of “K-ramen.” She was born on March 26, 1964, in Seoul. Kim graduated from Seoul Arts High School and Ewha Womans University with a degree in Social Work. After her marriage, she spent time as a homemaker. However, when Samyang Foods went bankrupt during the Asian Financial Crisis, she joined the company to support her husband, then-Chairman Chun In-jang. In 2020, Kim and her husband were convicted of embezzling company funds and stepped down from the management. Just seven months later, she received special approval for reemployment from the Ministry of Justice and returned to management. In 2023, she was reinstated through a Liberation Day special pardon. Kim has demonstrated strong performance in design and marketing. #SamyangFoods #KimJungsoo #Kfood #BuldakRamen #globalmarketing #Kramen #ChunInjang #IMFcrisis #corporateembezzlement #Koreanbusinesswo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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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h JinCEO & Vice Chairman of Ahngook Pharmaceutical
- Auh Jin ("어진" in Korean) is Vice Chairman and CEO of Ahngook Pharmaceutical, sharing the leadership with co-CEO Park In-cheol. He is focused on enhancing the company’s drug development capabilities. Born on March 30, 1964, Auh Jin is the eldest son among two sons and three daughters of former Honorary Chairman Auh Jun-seon and Im Young-gyun. He graduated from Kyungseong High School in Seoul and earned a degree in economics from Korea University. He later completed an MBA program at the University of Notre Dame in the United States. Auh began his career at Daishin Securities, then moved to Ahngook Pharmaceutical, the company founded by his father. There, he held roles including head of planning and director of general affairs before becoming CEO in 1998. In 2022, he stepped down from management after being indicted for charges involving rebates and illegal clinical trials. He later returned to the company as Vice Chairman and inside director, and in 2024, he was reinstated as CEO, taking charge of new business ventures. As a second-generation executive at Ahngook Pharmaceutical, he has worked at the company for more than 30 years, gaining extensive experience in the pharmaceutical and biotech industries. Auh prefers focusing on internal operations rather than external activities and is committed to discovering new growth drivers and diversifying the company’s business portfolio. He served a prison sentence for charges related to illegal clinical trials and offering rebates and was released in October 2024. This has raised ongoing concerns about “owner risk” for the company. #AhngookPharmaceutical #AuhJin #KoreanPharmaceuticalIndustry #biotech #drugdevelopment #CEO #rebatelawsuit #illegaltrials #pharmaexecutive #ownerleader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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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Yong-beomCEO of Tovis
- Kim Yong-beom is the CEO of Tovis. He was born on September 24, 1962. He graduated from the Department of Electronic Engineering at the University of Seoul. He began his career as a researcher at Daewoo Electronics and later served as a lead researcher in the development division and director of the video equipment business division at Hyunwoo MacPlus. In 1998, he founded Tovis. In 2006, he acquired Neodys. He has grown Tovis into the world's No. 1 company in the casino gaming monitor segment. Since 2020, he has been restructuring the business to expand into automotive displays. In response to demands for improved governance due to sluggish stock performance, he has consistently pursued shareholder-friendly policies such as buying back and retiring company shares. #KimYongbeom #Tovis #casino #gamingmonitor #automotivedisplay #electronics #KOSDAQ #shareholderpolicy #Neodys #Koreanentreprene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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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Jee-hyeMember of the National Assembly
- Park Jee-hye is a member of the National Assembly. She entered the National Assembly as the No. 1 recruited talent of the Democratic Party of Korea during the 22nd general election. She was born on October 31, 1978, in Yeoncheon, Gyeonggi Province. Park double-majored in Naval Architecture and Ocean Engineering and Business Administration at Seoul National University. She completed the master’s program in Environmental Planning at Seoul National University's Graduate School of Environmental Studies, and later earned a Master’s degree in Environmental Management and Policy from Lund University in Sweden. She also holds both a Master of Laws (J.D. equivalent) and a Doctor of Laws from Seoul National University School of Law. She worked as a senior researcher at Eco Frontier and as a CSR manager at SK Telecom. After passing the 6th bar exam, she served as a full-time lawyer at the Green Law Center, focusing on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and environmental law. She also served as a board member of the nonprofit Climate Solutions and as co-representative of the nonprofit Plan 1.5. In the 2024 22nd general election, she ran as a candidate of the Democratic Party of Korea and was elected to represent the Uijeongbu A district. She has served on the Trade, Industry, Energy, SMEs and Startups Committee, the Special Committee on Budget and Accounts, and the Special Committee on the Climate Crisis. Within just one year, she introduced 40 bills as a lead sponsor. Park is an expert in climate and environmental issues. She is committed to serving as a catalyst to turn public interest in climate challenges into effective policy. #ParkJeehye #KoreaPolitics #DemocraticParty #NationalAssembly #ClimatePolicy #EnvironmentalLaw #CSR #GreenLaw #Uijeongbu #2024E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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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In-gyuCEO & President of Hitejinro and Hitejinro Holdings
- Kim In-gyu is the CEO and President of Hitejinro as well as the CEO and President of Hitejinro Holdings. Following the retirement of Hitejinro Chairman Park Mun-deok from the front lines of management, Kim is now effectively leading the company. He was born on November 16, 1962, in Seoul. Kim graduated from Paichai High School in Seoul, earned a degree in mathematics from Yonsei University, and completed an MBA program at Yonsei University's Graduate School of Business. He joined Hite Brewery in 1989 and worked his way up through key positions, including Head of Sales and Executive Vice President. In 2011, after the merger of Hite Brewery and Jinro, he was appointed CEO and President of Hitejinro in charge of overall sales operations. In 2017, he was also appointed CEO and President of Hitejinro Holdings, the group's holding company. Kim is a loyal “Hite man” who has accumulated over 30 years of experience across personnel management, planning, marketing, and sales—virtually every part of the business. He is actively promoting the globalization of "Jinro" with a focus on expanding into Southeast Asian markets. #Hitejinro #KimInGyu #ParkMundeok #Jinro #KoreanLiquor #SojuExports #SoutheastAsiaMarket #YonseiMBA #KoreanBusiness #LeadershipTrans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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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 Yun-birmChairman of Korea Zinc
- Choi Yun-birm ("최윤범" in Korean) is the chairman of Korea Zinc. He is making all-out efforts to defend against an attempted takeover of management rights by a coalition formed by MBK Partners and Youngpoong. He was born on March 17, 1975, the second son among two sons and one daughter of Choi Chang-gul, honorary chairman of Korea Zinc, and Yoo Jung-geun, former president of the Korean Red Cross. He majored in mathematics and English literature at Amherst College in the United States, and earned a Juris Doctor degree from Columbia Law School. After working as a lawyer in New York, he joined Korea Zinc as director of the management support division at the Onsan Smelter. He began his career with the company at its local subsidiary in Peru for mining development and primarily worked at overseas subsidiaries, including a zinc smelter in Australia. He rose through the ranks to become co-CEO in 2019 and was appointed chairman in December 2022. As Korea Zinc holds the top position in the global non-ferrous metal smelting industry, he is driving future growth under the "Troika Drive" strategy, which focuses on three sectors: secondary battery materials, renewable energy, and resource recycling. #KoreaZinc #ChoiYunbirm #nonferrous #MBKPartners #Youngpoong #secondarybattery #renewableenergy #mining #smelting #troikadr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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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방시혁 오너 리스크 '뿌리'는 어디인가, 견제장치 없는 창업주의 아킬레스건
- 4천억 원대의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이 엔터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연예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거인,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 이야기다.방시혁 의장은 최근 기존 투자자들에게 상장 계획이 없다고 속여 그들의 지분을 특정 사모펀드에게 매각하도록 유도하고, 그 사모펀드가 하이브 주식을 통해 올린 수익을 분배받은 혐의로 금융감독원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이를 두고 단순한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창업주 리스크가 곧 기업 전체의 경영 불확실성으로 직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하이브의 지배구조에 대한 근본적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 66.7점, 지표가 말해주지 않는 구조적 우려2025년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따르면 하이브의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은 66.7%에 이른다. 자산 2조 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의 평균 준수율(63%)보다 높은 수치다.하지만 이 숫자만으로 하이브가 '거버넌스 우등생'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숫자에서는 보이지 않는 잠재적 리스크들이 숨어있기 때문이다.대표 프로듀서의 능력과 이미지가 기업 전체의 인상을 결정하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특성상, 창업주이자 대표 프로듀서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또다른 공룡인 YG엔터테인먼트 역시 대표프로듀서인 양현석 총괄프로듀서와 관련된 오너 리스크로 몸살을 알았던 적이 있다.특히 방시혁 의장은 최대주주로서 하이브를 지배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사회 의장직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사회 의사결정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하이브는 2025년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서 최대주주와 대표이사가 분리돼 있어 전문경영인 체제를 채택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방 의장이 사내이사이자 이사회 의장이라면 이를 '소유와 경영의 분리'라고 보기는 어렵다.방 의장이 이사회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살피면, 결과적으로 '경영 감시' 기능을 수행해야 할 이사회가 사실상 창업주의 의사를 추인하는 기구로 전락할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사외이사는 '무늬만 독립', 출석률·의결 내역이 말해주는 현실하이브 이사회는 외형적으로는 독립성이 확보돼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체 이사회 구성원 가운데 사외이사가 과반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세부 내용을 들여다보면 실질적 감시와 견제 기능은 매우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202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5명의 사외이사 중 이사회 출석률이 100%인 인물은 단 한명(이미경 이사) 뿐이며 나머지 이사들은 출석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사외이사 전체 평균 출석률은 91.4%로, 삼일PwC거버넌스센터가 조사한 상장사 평균치(96%)에 못 미친다.더 큰 문제는 모든 이사회 안건에서 사외이사 전원이 일률적으로 찬성표를 던졌다는 점이다.2024년 하이브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열렸던 이사회의 모든 안건에서 단 한 번이라도 반대 의사를 표시한 사외이사는 한 명도 없다.물론 국내 많은 상장사들의 이사회가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긴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사회 의장인 오너에 대한 견제 기능이 작동하지 않고 있음을 방증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2월20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 제64회 정기총회에서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창업주의 개인 역량이 기업 성장의 핵심 동력, 창업주의 권력은 경쟁력인 동시에 리스크한국의 엔터테인먼트·IT 산업은 창업주의 개인 역량과 영향력이 기업 성장의 핵심 동력인 경우가 많다.방시혁 의장뿐 아니라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창의성총괄책임자(CCO), 더 나아가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 이해진 네이버 창업주 등 창업주의 카리스마와 능력은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나 IT 기업을 위로 도약시키는 핵심 가운데 하나다.하지만 창업주의 카리스마가 절대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문화에서 구조적으로도 창업주에게 힘을 실어주게 된다면, 창업주의 개인 리스크가 곧 기업 전체의 위기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가 어려워진다.카카오가 대표적 사례다. 카카오는 김범수 의장의 통찰력과 리더십을 무기로 성장했지만 그의 사법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브랜드 이미지와 시장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기도 했다.하이브 역시 예외가 아니다. 방 의장의 영향력이 막강한 현재의 구조 아래에서는 유사한 사태가 언제든 재현될 수 있다. 이러한 반복을 피하기 위해서는 이사회 의장직을 외부 인사에게 위임하고, 사외이사의 실질적 역할을 강화하는 등의 구조적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엔터업계의 한 관계자는 '하이브 뿐 아니라 대부분 엔터사에서 창업주의 영향력은 굉장히 강하다'라며 '상장된 엔터기업들은 지배구조의 투명성, 이사회의 독립성 등을 강화해 나갈 필요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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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경쟁력이었던 방시혁 이제 오너 리스크 폭탄으로, BTS 복귀가 구세주 될까
- '방'시혁이 '탄'생시킨 '소년단'. 한때 BTS(방탄소년단)의 팀명을 두고 시중에 떠돌았던 루머다.BTS가 직접 "10대 20대를 위해 편견을 막아내고 활동하겠다는 뜻의 '방탄'"이라는 팀명의 의미를 밝히기도 했지만, 이 루머는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이라는 이름이 BTS, 나아가 하이브 전체에 갖는 의미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방시혁 의장의 리더십은 한때 하이브의 가장 강력한 경쟁력이었다. 하지만 최근 방 의장의 이름은 하이브에게 '강점'이 아닌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리더의 능력이 회사의 추진력으로 이어지는 구조는 엄청난 강점으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리더 개인의 리스크가 곧 회사 전체의 위기로 직결된다는 점에서 치명적 약점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사법 리스크'부터 방 의장 개인의 사생활 문제까지, 하이브의 오너 리스크는 언제부터, 어떤 방향으로 진행돼 왔을까?◆ 방시혁은 어쩌다 사법 리스크의 중심에 섰나, '언아웃' 계약부터 '사기적 부정거래'까지최근 방시혁 의장은 하이브 상장 과정에서 벌어진 의혹의 중심에 섰다.2020년 빅히트엔터테인먼트(현재 하이브)가 상장하는 과정에서 방 의장이 사모펀드와 맺은 주주 간 계약을 증권신고서에 명시하지 않았다는 것이 의혹의 시작이었다.2024년 11월 국내 언론들은 방시혁 의장이 빅히트의 상장 당시 스틱인베스트먼트, 이스톤에쿼티파트너스(이스톤PE), 뉴메인에쿼티 등과 기간 내에 IPO를 성공시키지 못하면 방 의장이 이들의 지분을 되사주고, 만약 IPO가 성공한다면 IPO 이후 사모펀드들의 매각 차익 30%를 받겠다는 주주간 계약을 맺었지만 이를 증권신고서에 기재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상장한 이후 이들 사모펀드는 보호예수 기간이 걸리지 않은 지분을 쏟아냈고, 방 의장은 이 과정에서 약 4천억 원 정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던 빅히트 주가는 1주일 만에 약 60% 하락했다.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2025년 5월29일 경제종합지 '한국경제'는 금융감독원이 방 의장의 사건을 증권신고서 기재 위반 관련 사건으로 다루다가 최근 '불공정거래' 조사로 전환했다고 단독 보도했다.금융업계에 따르면 빅히트는 2019년 말 상장을 촉구하는 기존 투자자들에게 현재 기업가치 수준에서는 상장이 불가능하다는 내용의 답변을 보냈다. 하지만 금감원은 이 당시 빅히트가 이미 상장을 추진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투자자들에게 상장계획이 없다고 속여 특정 사모펀드에게 매각하도록 유도했다는 것이다.특히 이런 과정을 통해 지분을 매입한 사모펀드가 방 의장과 위에서 언급한 주주간 계약을 맺은 사모펀드라는 점에서 방 의장 개인의 도덕성을 지적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이 사건과 관련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5월28일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하이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했다. 금융감독원과 경찰이 동시에 하이브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이다.◆ 사법 리스크와는 별개, 사생활 논란이 악재로 작용했던 과거법적인 문제와 별개로 방 의장의 사생활이 논란이 된 사건도 있다. 소위 '과즙세연' 사건이다.2024년 8월8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의 한 누리꾼은 유튜브를 보다가 방 의장이 한 여성 BJ와 나란히 걷는 영상을 찾았다며 게시글을 올렸다. 이후 방 의장과 해당 BJ 사이의 관계와 관련해 근거 없는 루머들이 인터넷에 떠돌기 시작했고 논란은 일파만파 확산됐다.하이브는 이 사건과 관련해 "지인 모임에서 우연히 만난 것을 계기로 일정 도움을 줬을 뿐"이라며 즉각 해명했지만, 영상이 공개된 시점, 28세라는 방 의장과 해당 BJ의 나이 차이, 해당 여성BJ에 대한 부정적 여론 등이 뒤섞이며 하이브의 이미지에 손상을 줬다는 평가가 나왔다.실제로 해당 논란이 나온 다음날인 2024년 8월9일 하이브 주가는 6.31% 급락했다.본질적으로 기업가치와 큰 의미가 없는 사생활 논란이지만, 방시혁 의장이라는 개인과 하이브의 정체성이 지나치게 일체화 된 구조 아래에서는 비본질적 이슈조차 기업의 리스크로 전이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인 셈이다.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가운데)이 하이브 소속 보이그룹 '앤팀'의 멤버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방시혁 의장 인스타그램 갈무리>◆ BTS 복귀 초읽기, 하이브는 오너 리스크를 넘을 수 있을까BTS가 군 복무로 활동을 중단한 이후 하이브는 뉴진스, 세븐틴, 르세라핌, 아일릿 등 다수의 그룹으로 라인업을 다변화하며 BTS 중심 체제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하지만 하이브의 기업가치에 BTS가 미치는 영향력은 아직 막강하며, 시장은 올해 6월 슈가, RM, 지민, 정국의 전역 이후 다시 모일 BTS에게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찾아온 방 의장의 오너리스크는 BTS 복귀에 대한 기대감이 최고조에 올라있는 팬들과 투자자들에게 찬물을 끼얹는 위협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실제로 하이브 주가는 BTS 복귀를 향한 기대감으로 올해 4월9일 종가 기준 21만5천 원에서 5월26일 28만9500원까지 상승했지만 27일부터 30일까지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엔터업계의 한 관계자는 "BTS의 복귀 이후 여러 활동들을 통해 하이브가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려 할 텐데 이 과정에서 방 의장의 오너리스크가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라며 "오너리스크가 불거진 타이밍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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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어진 안국약품 대표이사 부회장
- 오너리스크 안고 경영 복귀, 신성장동력 마련에 주력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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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응상 한농화성 대표이사 회장
- 점진적 혁신과 내실 중시하는 오너경영인,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 호재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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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용범 토비스 대표이사
- 카지노 게이밍 모니터 세계 1위 업체, 주주친화정책 추진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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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로보택시' 출시 6월 22일 잠정 결정, "안전 때문에 예민하다"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1일 자신의 X(옛 트위터) 공식 계정에서 자율주행 무인 차량호출 서비스 '로보택시'를 언제 시작할지 묻는 질문에 "6월22일로 잠정 결정했다"라고 답했다.다만 안전성을 보완하기 위해 출시일이 늦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테슬라는 지난해 10월10일 로보택시 시제품을 공개한 뒤 텍사스주 오스틴부터 미국 여러 도시에 순차적으로 배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자율주행 로보택시를 바탕으로 테슬라 시가총액이 2026년 연말 2조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10일 기준 테슬라 시가총액은 1조500억 달러 정도다.다만 월스트리트저널은 2020년 서비스를 시작한 구글 웨이모가 이미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를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 경쟁사 또한 테슬라에 앞서 있다고 보도했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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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평형’ 아파트 전국 평균 분양가 1년 사이 1억 뛰었다
- '국민평형' 아파트 전국 평균 분양가가 1년 사이 1억 원 가량 뛰었다.1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 동안 공급된 전용면적 84㎡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7억7235만 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 같은 기간인 2023년 6월~2024년 5월까지 평균 분양가 6억7738만 원 대비 9496만 원 올랐다.건축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으로 공사비가 오르며 분양가 오름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지역별로는 서울 분양가 강세가 이어지며 전국 평균을 끌어올렸다. 서울 전용면적 84㎡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17억6735만 원으로 집계됐다.제주(8억8625만 원)과 부산(7억8775만 원), 대구(7억7081만 원), 경기(7억507만 원), 대전(6억8600만 원), 인천(6억7758만 원) 등이 뒤를 이었다.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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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실용주의 에너지 노선, 황주호 물러나고 새 사장 오면 한수원 역할 또 어떻게 바뀔까
- "다시 원전 강국을 만들자."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사에서 한 이야기다.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선임된 황 사장은 핵연료처리 분야의 권위자로 오랜 기간 학계에서 활동해 온 전문가다. 10년 만의 비관료 출신 한수원 사장인 동시에, 윤석열 정부의 원전 수출 확대, 원전 강화 기조를 선명히 반영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황 사장은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출 경험을 토대로 체코에서는 원전 건설 본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고, 국내에서는 문재인 정부 때 백지화됐던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재개하는 등 원전 건설 사업을 다시 추진하는 데 집중했다.재미있는 점은 원전정책에서 윤석열 정부와 커다란 차이를 두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의 집권과 황 사장의 임기 종료 시점이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황 사장의 임기는 올해 8월까지로 두 달이 채 남지 않았다.에너지 정책 전환의 시점에서, 황 사장의 후임 인선과 한수원의 향후 방향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재명 정부의 실용주의 에너지 노선과 원전 활용의 딜레마이재명 정부는 '실용주의 에너지 정책'을 내세우며 이전 정부와는 다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원자력의 중요성은 인정하되 안전성과 지속 가능성, 그리고 재생에너지 확대라는 시대적 과제를 함께 반영하겠다는 것이다.이러한 전략은 국제사회의 탄소중립 압박과 국내 에너지 안보 이슈를 동시에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공급망 안정성이 주요 국가의 안보 의제로 부상하면서 세계적으로 원자력 발전의 필요성이 재조명되고 있다.또한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하고 있는 인공지능, 반도체 등의 미래 산업들이 막대한 양의 전력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재생에너지에만 힘을 쏟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하지만 이 대통령이 RE100(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국제캠페인) 등을 중시해온 진보 진영의 대통령이라는 점에서 원자력 발전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정책 기조를 짜기도 어려운 일이다.정부의 기조가 한쪽으로 쏠려있는 것이 아니라 탈원전과 원전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쪽으로 펼쳐지게 된다면 정부의 에너지 비전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인사가 한수원의 키를 잡는 것이 더욱 중요해진다.한수원 사장 인사는 단순히 공기업 운영자를 뽑는 수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현장에서 정확하게 구현할 전략가를 세우는 인선인 셈이다.◆ 한수원 사장은 정부 원전 정책과 한마음, 7대 이관섭부터 9대 황주호까지그동안 한수원 사장 자리는 대한민국 에너지 정책의 핵심 실행 주체로서 역대 정부의 철학과 전략이 뚜렷이 반영돼왔다.특히 기후위기와 후쿠시마 원전 사고 등으로 '원전 감축'이 글로벌 화두로 떠오르면서, 한수원 사장은 정부의 원전 기조를 반영하는 주요 창구가 되어왔다.7대 이관섭 사장은 산업자원부 출신 관료로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 한나라당 수석전문위원 등을 역임한 인사다.이 전 사장은 임기가 아직 남아있음에도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반발하며 2017년 자진 사퇴하면서 원전 정책에 따른 사장 인사의 시작을 알렸다.이 자리를 대신한 8대 정재훈 전 사장은 이관섭 전 사장과 정반대의 행보를 보였다.정 전 사장은 관료 출신으로서 문재인 정부의 정책 기조를 충실히 반영해 원전 해체 기술 개발과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집중했으며, 한수원을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변모시키는 데 힘을 쏟았다.정 전 사장은 회사명에서 '원자력'을 빼는 방안까지 검토할 만큼 문재인 정부의 원전 정책 방향성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인사였다는 평가를 받는다.이러한 흐름은 윤석열 정부 들어 다시 급변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윤 대통령의 집권 이후 선임된 황주호 사장은 윤석열 정부의 친원전 기조에 따라 원전 중심의 사업 확대, 해외 수출 전략 추진 등 정권의 에너지 철학을 선명하게 실현해 왔다.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5월8일 체코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수원의 미래, 에너지 정책의 시험대가 되다한수원은 단순한 전력공기업을 넘어, 한국의 원자력 산업을 대표하고 에너지 주권을 상징하는 국가 전략기관의 역할을 하고 있다.최근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전환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한수원과 정부가 어떻게 발을 맞춰 나아가느냐가 국내 산업 생태계의 방향성에도 영향을 줄 정도로 위상이 높아졌다.원자력은 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면서도 재생에너지와 비교해 막대한 양의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지만 동시에 폐기물 문제로 사회적 갈등을 야기하는 트리거가 되기도 한다.소형모듈원전(SMR) 등의 신기술과 관련해 사회 곳곳에서 안정성과 비용 문제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기도 하다.에너지 정책의 갈림길에서 한수원이 어떤 리더십을 구축해 나갈지에 산업계와 학계, 그리고 시민사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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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 미래성장 '트로이카 드라이브', 국가 핵심기술 방패삼아 경영권 사수 '이전투구'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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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 '사장 공백' 너무 길어졌다, 이재명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발맞춰 사장 인선 주목
- 한전KPS 다음 사장 선임이 늘어지고 있다.한전KPS는 윤석열 정부의 원전 중심 원전 정비 정책에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해왔다. 이번에 이재명 정부 출범 뒤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 기조에서 새롭게 인선되는 사장이 한전KPS의 역할에 변화를 추진할지 주목된다.◆ 다음 사장 인선 길어져, 한전KPS의 경영 불확실성 심화한전KPS는 신임 사장 선임 지연으로 경영 리더십 공백이 장기화되고 있어 경영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한전KPS는 김홍연 사장이 임기 만료 뒤에도 계속 사장 자리를 맡고 있다. 2024년 6월 임기 만료됐으나2025년 들어서도 사장 임명이 계속 지연되면서 사실상 리더십 공백 상태라고 할 수 있다.이러한 상황은 단순한 인사 문제를 넘어 회사의 전략적 의사결정과 대내외 협력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 공기업 특성상 정부 기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한전KPS는 정책 추진 동력을 잃고 조직 기강의 해이 또한 우려된다.2025년 6월2일 충남 태안 원북면 태안화력발전소 기계 공장실에서 협력업체 직원 A씨가 끼임 사고를 당하는 사고가 발생한 점이 리더십 공백에 따른 대표적 허점으로 꼽힌다.사망한 직원은 한전KPS가 직접 고용한 인력은 아니지만 원청으로서 관리·감독의무를 제대로 이행했다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한전KPS 사장 임명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조만간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지만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다.한전KPS가 이재명 정부의 정책 변화 속에서 전략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다음 사장 인선이 선결과제라고 할 수 있다.◆ 이재명 정부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한전KPS의 전략 변화이재명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윤석열 정부와 달리 원전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신재생에너지 확대라는 에너지 믹스 정책을 내세운 바 있다.한전KPS로서는 이재명 정부가 재생에너지의 확대와 함께 원자력은 보조적 수단으로 활용하며, 미래 에너지 산업에서 균형 잡힌 역할 분담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사업구조에도 큰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한전KPS는 기존 원전 정비 사업뿐 아니라 태양광·풍력·수소연료전지·ESS(에너지 저장 장치)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사업영역을 적극적으로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는 EPC(설계·조달·시공)와 O&M(운영·유지보수), 연구개발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 과정을 아우르며 전문성을 키워 나갈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한전KPS는 양양·지산 풍력발전 경상정비, 신보령 태양광 건설공사 등 여러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추진 중이며, 디지털 트윈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 및 태양광용 ESS 시스템 개발 등 첨단 기술 연구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 확보와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목표에 부합하는 신성장동력을 마련하려는 것으로 읽힌다.신재생에너지 사업 확장은 한전KPS에 새로운 도전과 함께 부담으로도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원전 정비에 특화된 조직 체제와 전문 인력 구조를 신재생 분야에 효율적으로 전환시키는 과제가 남아있어서다. 아울러 사장 공백 상태가 이어질 경우 이러한 전략 추진력의 약화가 우려된다.◆ 윤석열 정부 원전정비 정책에서 한전KPS의 역할과 성과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원전 비중을 2030년까지 30% 이상으로 끌어올리며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과 원전정비의 활성화를 핵심 과제로 삼은 바 있다.이 과정에서 한전KPS는 원전 정비 서비스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원전 유지보수와 해외 원전 수출 사업을 주도하며 전략적 역할을 맡아왔다 .특히, 정부의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설계 수명이 만료되는 원전 10기의 계속운전 절차 개시에 발맞춰 한전KPS는 원전 일감 조기 발주에 따른 정비 및 개보수 사업에 집중해 원전 생태계 복원에 일조했다.또한,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설비 개선, 체코 신규 원전 사업 참여 준비 등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도 사업을 확장하며 수출 산업화에 앞장선 바 있다.원전 정비 전문기업으로서 한전KPS는 국내외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경험을 인정받아, 올해에도 체코를 비롯한 신규 해외 원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최근 유럽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에너지 안보문제와 기후변화 대응, 전력 공급 안정성 확보를 위해 원전 회귀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벨기에, 덴마크, 이탈리아, 스웨덴 등 다수 국가가 원전 가동 연장 및 신규 건설, 소형모듈원전(SMR) 도입을 추진 중이며, 이에 따라 유럽 내 원전 신규 건설과 노후 원전 성능 개선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이러한 세계적 흐름 속에서 한전KPS는 체코, 루마니아, 영국 등 유럽 각국의 신규 원전 건설, 설비 개선, 시운전 정비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즉, 유럽 원전 회귀는 한전KPS의 해외 원전 정비 및 수출 사업 확대에 긍정적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다.다만 원전 산업 생태계는 정부 에너지 정책과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미래 성장의 불확실성을 안고 있다. 특히, 새로운 원전 사업에서 첨단 기술과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안정적인 경영체제 확보가 필수적이다.조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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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박지혜 국회의원
- 기후환경 전문 변호사 민주 영입인재 1호로 국회 입성, '실효적 기후법'·'정의로운 전환' 추구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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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방시혁 오너리스크 폭탄 맞았다, BTS 복귀가 리스크 해결책 될까
- [채널Who]한때는 BTS의 아버지, K팝 산업의 혁신가로 불렸던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 하지만 지금 그의 이름은 하이브의 약점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상장 과정에서의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와 이와 관련된 4천억 원의 부당이익 논란, 예전에 있었던 사생활 논란까지 더하면 방시혁 의장을 둘러싼 오너리스크가 하이브의 기업가치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이야기가 끊임없이 나온다.하이브가 BTS 복귀라는 대형 호재를 눈앞에 두고 있는 시점에서 방 의장의 오너리스크는 하이브의 기업가치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 하이브에 영향을 줬던 방 의장의 오너리스크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자세한 내용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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