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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현이 찾은 CJ 계열사 보면 '경영의 길' 있다, 올해는 왜 커머스와 물류인가
- 고대부터 군주들은 군대의 사기를 높이고 통치 방향을 천하에 과시하기 위해 '친정(親征)'을 활용했다.이재현 CJ그룹 회장은 2025년 새해 첫 현장경영으로 CJ온스타일과 CJ대한통운을 방문했다. 그룹 내 수많은 계열사 중에서 커머스와 물류를 첫 공식 행보의 대상으로 선택한 것이다.고대 군주들의 친정처럼 대기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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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현 CJ '글로벌 문화제국' 자신감, K-푸드·K-콘텐츠 이어 세 번째 퍼즐 K-뷰티
- '이제는 문화야. 그게 우리의 미래야. 아시아의 할리우드가 되는 거지.'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누나 이미경 부회장에게 1995년 건넨 말이다. 그리고 2024년 11월, CJ그룹 CEO 경영회의. 이 회장은 다시 한 번 '문화'를 강조했다. 하지만 30년 전의 말과는 조금 달랐다.'K-푸드, K-콘텐츠, K-팝 등 글로벌 문화 트렌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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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o Is ?] 이재현 CJ그룹 회장
- 이재현은 CJ그룹 회장이다.2023년 수익성이 악화된 CJ그룹의 계열사의 경영 효율화와 미래성장동력 마련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4대 성장엔진으로 꼽은 C.P.W.S(컬쳐, 플랫폼, 웰니스, 서스테이너빌리티) 분야에 2025년까지 20조 원 이상을 투자하는 전략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1960년 3월19일 서울에서 이맹희 전 C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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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o Is ?]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 경영리더
- 이선호는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 경영리더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CJ그룹 경영권 승계 1순위 후보다.식품성장추진실을 맡아 CJ제일제당 식품사업의 해외지역 성장과 신사업 발굴에 힘쓰고 있다. 1990년 5월30일 태어났다.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금융경제학과를 졸업하고 CJ그룹에 입사했다. CJ제일제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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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 승계 위해 이경후 이선호가 CJ올리브영 지분 활용하는 법 세가지
- CJ그룹의 승계 구도가 재계의 뜨거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특히 이재현 회장의 자녀인 이경후 CJENM 브랜드전략담당실장과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이 보유한 지주회사 CJ 지분이 적기 때문에 이들이 어떻게 그룹 지배력을 확보할지와 관련된 여러가지 시나리오고 나온다.이 과정에서 의외의 '열쇠'로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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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금융지주엔 '장수 회장 DNA' 있다, 겸손 리더십으로 연임 길목 선 함영주는
- 겸손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잘 보여주는 경영인이 금융업계에 있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다.함 회장은 하나은행장을 맡았던 시절 기자들과의 술자리에서 '시골 촌놈이 어쩌다 보니 은행장이 됐다'는 뜻을 담아 스스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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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영주 연임과 함께 출발하는 하나금융 3인, 부회장 이승열 강성묵과 은행장 이호성
- "특정 인물을 놓고 연임이 되냐 안되냐는 당국이 관여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을 놓고 금융당국이 직접적으로 개입할 문제가 아니란 입장을 밝혔다. 함 회장의 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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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금융지주 '회장 70세 룰' 손질, 금융지주 왜 '연령 제한' 스스로 묶었나
- 4대 금융지주가 최고경영자 연령 제한을 도입한 이래 만 70세 이후에 회장 자리를 유지한 이는 단 한 명도 없다.다만 2011년 김정태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만 69세의 나이로 4연임에 성공하자 만 70세 자동 퇴진 조항을 삭제할지 관심사가 됐다.당시 유력 후계자였던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이진국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등이 사법 리스크에 휘말린 만큼 김 전 회장이 임기 3년 보장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기 때문이다.김 전 회장의 70세 룰 논란은 실제 문제로 이어지지 않았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 불완전 판매에 따른 금융당국의 중징계 방침 취소 징계 소송에서 승리하며 사법 리스크를 일부 해결했기 때문이다.김 전 회장은 함 회장의 승계가 안정되자 1년 뒤 퇴진하며 자리에서 물러났다.하나금융지주 회장을 승계받는 과정에서 70세 룰 논란과 연관됐던 함 회장은 이번에는 본인이 70세 룰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하나금융지주가 2024년 12월 지배구조 내부규점 개정을 통해 함 회장 임기를 3년 보장할 수 있도록 만 70세 자동 퇴진 조항을 삭제했기 때문이다.◆금융당국 반대에도 70세 연령 규정 삭제 추진하는 금융지주사들금융당국은 하나금융지주가 규정을 개정해 70세 이후 임기를 보장한 것을 놓고 부정적인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은 2024년 12월20일 서울 여의도 주택건설회관에서 건설업계 및 부동산 시장 전문가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함영주 회장은 혹여 연임에 도전하더라도 본인이 개정된 규정을 적용받지 않겠다고 하실 분"이라며 "선도 금융사가 일부에서 우려할 정도의 의도로 내부규범을 개정한 건 아닐 것"이라며 연령 제한 규범 삭제 조치에 탐탁지 않아 하는 발언을 남겼다.이 원장은 과거에도 최고경영자의 나이 규정을 건드리는 금융지주를 향해 강력한 경고를 보낸 바 있다.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의 3연임 시도에 급제동을 건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그는 2023년 10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비대면 금융사고 예방 추진을 위한 협약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DGB금융에서 나이 제한을 다른 금융사 수준으로 높이는 방안을 논의할 수 있지만 이미 회추위가 열린 상황에서 현재 회장의 연임을 가능하도록 바꾼다는 것은 축구 시작하고 중간에 룰을 바꾸는 것과 같다"고 꼬집었다.최고경영자 만 70세 연령 제한 규정에 수술칼을 들이댄 금융지주로는 JB금융지주도 있다. 전북은행, 광주은행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는 JB금융지주는 2023년 12월 지배구조 내부규범 내 '사내이사의 연령 관련 조항을 '재임 연령 만 70세 미만'에서 '재선임 때 연령 만 70세'로 변경했다.조항 변경으로 인해 1957년 1월생으로 만 68세인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은 연임에 성공한다면 3년의 임기를 모두 채울 수 있게 됐다.금융당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금융지주들이 최고경영자 연령 제한 규정 변경에 꾀하는 이유는 정력적으로 활동하며 역대급 성과를 내고 있는 최고경영자가 나이와 그로 인해 짧아진 임기로 제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과 관련한 고민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실제로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셀프 개정 논란에도 불구하고 함 회장을 차기 회장후보로 단독 추천하며 함 회장의 능력을 향한 높은 신뢰를 보냈다.회추위는 "함영주 회장은 효율적인 경영관리를 통해 창사 이래 최대 경영 실적을 달성하는 등 그룹을 양적·질적으로 성장시켰다"며 "금융 환경 급변 속에서 경쟁력 강화를 통해 그룹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함 회장을 단독 추천한 이유를 밝혔다.함영주하나금융지주 회장이 2024년 9월2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중소기업 기후위기 대응 등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금융지주사 최고경영자 연령 제한 왜 생겼나국내 금융지주사가 최고경영자(CEO)의 연령 제한을 도입하기 시작한 것은 지배구조 모범규준 제정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던 2011년의 일이다.최고경영자 연령제한 규정이 도입된 가장 큰 원인으로는 신한금융그룹의 경영권을 놓고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사장이 소송전을 벌인 '신한 사태'가 꼽힌다.라 전 회장은 2010년 9월 신 전 사장이 회삿돈을 횡령했다며 검찰에 고소했다. 이에 신 전 사장은 라 전 회장의 지시로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건넬 당선 축하금 3억 원을 마련하다가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하며 맞불을 놨다.금융사고와 내부통제 문제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금융지주회장의 과도한 연임이 꼽혔다. 당시 라 전 회장이 금융권 최초로 4연임에 성공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금융감독원 2010년 2월 금융지주의 윤리경영과 내부통제 강화를 뼈대로 하는 그룹내부통제기준 모범규준을 제정하며 압박을 가했다.이러한 상황 속에서 가장 발 빠른 움직임을 취한 것은 은행장 3연임, 회장 3연임을 이어가던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초대회장이었다.하나금융지주는 2011년 1월 회장의 연령 제한을 만 70세로 정하는 규범을 채택했다. 임기 중간에 만 70세가 되면 해당일 이후 최초로 소집되는 정기주주 총회일에 자동 퇴진하는 조항도 넣었다.신한 사태가 터졌던 신한금융지주는 내부 수습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2011년 4월 회장 연령 제한 규정을 도입했다. 회장 신규 선임 때의 연령 제한은 만 67세로 하고 이후 연임을 하더라도 만 70세에는 무조건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했다.이후 KB금융지주가 2015년, 우리금융지주가 2019년 70세 연령 제한 규범을 받아들이며 금융지주 나이 제한은 대세로 자리잡았다. KB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는 자동 퇴진 조항을 넣지 않아 기존 임기를 그대로 보장하도록 했다.다만 KB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에서 규정 도입 이래 실제로 만 70세 이후에도 회장을 유지한 이는 현재까지 한 명도 없다.윤종규 전 K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은 만 68세이던 2023년 연임을 포기하며 2014년부터 유지해 오던 회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2018년부터 우리금융지주의 회장을 지내던 손태승 회장 또한 2023년 만 64세의 나이로 퇴진했다.김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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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학재에 필요한 '안전경영', 인천공항 노조 "기존 노동자 쥐어짜는 꼼수 운영"
-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최근 인천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청년 근로자 사망 사고로 인해 책임론에 직면하고 있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인천공항 노조)는 이번 사고를 인력 부족과 안전관리 소홀의 결과로 보고 파업을 예고했다.이학재 사장은 취임 이후 4단계 확장사업을 추진하며 공항의 수익성 확대에 집중해 왔다.그러나 늘어난 시설 규모에 비해 인력 확충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이번 사고로 인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안전경영이 소홀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으며, 향후 인력 보강과 안전 대책 마련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인천공항은 이미 지난해 발표된 경영평가에서 '안전' 항목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인천공항은 경영관리의 '안전 및 재난관리'와 주요사업의 '안전한 공항사업 성과관리의 적정성'에서 가장 낮은 등급인 'D'를 받았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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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o Is ?] 오원일 메디포스트 대표이사
- 의학박사 출신 전문경영인,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 글로벌 진출 가속화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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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사 8곳 작년 순이익 2.6조로 거의 제자리, 재무 건전성은 악화
- 지난해 카드사들 순이익이 거의 제자리를 맴돌았다. 하지만 연체율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이 19일 발표한 '2024년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전업카드사 8곳의 합산 순이익은 2조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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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이향숙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암호학 분야 석학으로 사상 첫 이공계 총장, 포용적 혁신 강조 [2025년]
- 이향숙은 이화여자대학교의 총장이다. 2025년 2월1일 취임했다.포용적 혁신으로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대학을 목표로 삼고 있다.1963년 10월22일 서울에서 태어났다.서문여고를 나와 이화여대 수학과를 졸업했다. 이화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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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이향숙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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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전세호 심텍 회장 겸 이사회 의장승계 대신 인쇄회로기판 사업 투신, 매출 1조 원대 회사로 일궈 [2025년]
- 전세호는 심텍의 회장이다. 심텍의 이사회 의장도 맡고 있다.반도체 업황 극복을 위해 고부가가치 MSAP 기판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1956년 5월15일 서울에서 태어났다.서울 중앙고등학교를 나와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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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전세호 심텍 회장 겸 이사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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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Hyang-sookPresident of Ewha Womans University
- Lee Hyang-sook is the president of Ewha Womans University. She took office on February 1, 2025. She aims to lead the university in an era of great transformation through inclusive innovation. She was born on October 22, 1963, in Seoul. After graduating from Seomun Girls' High School, she earned her bachelor's degree in mathematics from Ewha Womans University. She then obtained her master's degree in mathematics from Ewha Womans University Graduate School and her doctorate in mathematics from Northwestern University in the United States. In 1995, she joined the Department of Mathematics at Ewha Womans University as a professor and has since served as Director of Research Affairs, Head of the Industry-Academic Cooperation Foundation, and Director of the Entrepreneurship Center. On February 1, 2025, she was inaugurated as the president of Ewha Womans University. She is the first president from a science and engineering background in the university’s history. Externally, she has served as Senior Vice Chair of the International Congress of Mathematicians Organizing Committee, a board member of the National Research Council of Science & Technology, and a board member of the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 She was elected as the first female president of the Korean Mathematical Society in its 70-year history. As a leading scholar in cryptography, she is recognized as one of the most prominent female scientists in the field both in Korea and internationally. #LeeHyangsook #EwhaWomansUniversity #mathematics #cryptography #universitypresident #STEM #womeninSTEM #KoreanMathematicalSociety #highereducation #scienceleader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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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 Se-hoChairman of Simmtech
- Chun Se-ho is the Chairman of Simmtech. He also serves as the Chairman of the Board at Simmtech. To overcome challenges in the semiconductor industry, he is focusing on the high-value MSAP substrate business. He was born on May 15, 1956, in Seoul. He graduated from Seoul Jungang High School and earned a degree in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from Korea University. He then completed an MBA program at Fairleigh Dickinson University in the United States. After working as the Head of Planning and Management at Cheongbang, a textile manufacturing company founded by his father, he became interested in the printed circuit board (PCB) business. As a result, he left his management training and established Simmtech in 1987. He served as CEO for 30 years. In 2015, he restructured Simmtech into a holding company by spinning off its PCB business unit and has since been serving as Chairman. He has a strong spirit of challenge and considers "honesty" the most important virtue in business management. He is a devout Christian and serves as an elder at Bogumchon Church. #ChunSeho #Simmtech #semiconductor #MSAP #PCB #businessleader #Korea #CEO #entrepreneur #tech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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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Won-ilCEO of Medipost
- Oh Won-il is the CEO of Medipost. He is working to expand into the global market with "Cartistem," a knee osteoarthritis treatment. He was born on October 2, 1962. He graduated from Seoul National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and earned his master's and doctoral degrees in medicine from Seoul National University Graduate School. After serving as a clinical instructor at Ulsan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s Asan Medical Center in Seoul, he worked as an assistant professor at Sungkyunkwan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s Samsung Medical Center. He joined Medipost in 2004 and held positions as Head of R&D and Vice President before being appointed CEO in 2022. He is expanding the market with the stem cell therapy "Cartistem" and the proprietary "SMUP-Cell" technology platform. #OhWonil #Medipost #Cartistem #stemcell #biotechnology #medicalresearch #healthcare #SamsungMedicalCenter #SeoulNationalUniversity #biophar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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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Bong-kwonCEO of Kyobo Securities
- Park Bong-kwon is the CEO and President of Kyobo Securities. He leads Kyobo Securities under a co-CEO system alongside President Lee Seok-ki. He is focused on securing future growth engines and differentiating the company. He was born in September 1963 in Busan. He graduated from Busan Nam High School and earned a degree in law from Seoul National University. He later obtained a Master’s degree in law from the Graduate School of Dong-A University. He joined Kyobo Life Insurance, where he was responsible for stock and bond investments. He worked at HDC Asset Management, Fides Asset Management, and the National Pension Service before becoming Executive Vice President and Head of Asset Management at Kyobo Securities. He returned to Kyobo Life Insurance, where he served as Vice President and Chief Investment Officer (CIO). In 2020, he was appointed as CEO and President of Kyobo Securities. During his time as a fund manager at the National Pension Service, he was recognized as an expert in fund management. #ParkBongkwon #KyoboSecurities #investment #CIO #assetmanagement #finance #KoreaStockMarket #KyoboLife #NationalPensionService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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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 Hyung-supCEO of Sukgyung AT
- Lim Hyung-sup is the CEO of Sukgyung AT. He leads Sukgyung AT, a company specializing in nanomaterials. He was born on September 25, 1959. He graduated from the Department of Inorganic Materials Engineering at Hanyang University. After joining Samsung Electro-Mechanics (now Samsung SDI), he gained experience in materials at Inseong Engineering, Sunjin Chemical, and Sukgyung Chemical (now Sukgyung AT). In 2001, when Sukgyung AT was incorporated, he became the CEO and largest shareholder. By focusing on securing core technologies, he developed the company into the only firm in South Korea equipped with all four fundamental nanomaterial technologies. #LimHyungsup #SukgyungAT #nanomaterials #SamsungSDI #HanyangUniversity #materialsengineering #technology #manufacturing #innovation #Korea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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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Dong-heonCEO of Yuil Robotics
- Kim Dong-heon is the CEO of Yuil Robotics. In 2024, he successfully attracted investment from SK Group and is now focusing on expanding into the global market based on this achievement. He was born on January 10, 1965. He graduated from the Department of Mechanical Engineering at Yuhan University and later completed a degree in Japanese Studies at Korea National Open University. He earned a Master’s degree in Industrial Engineering from the Graduate School of Engineering at Korea University. He began his career at Aviman Engineering (formerly Yudosuns), an integrated engineering company specializing in injection molding and cutting processing. After working in the injection molding equipment industry for over 20 years, he founded Yuil Systems (now Yuil Robotics) in May 2010 with the dream of localizing robotics in South Korea. By leading the localization of three major industrial robots, he contributed to the technological independence of South Korea’s robotics industry. #KimDongheon #YuilRobotics #SKGroup #robotics #industrialrobots #KoreaUniversity #engineering #manufacturing #localization #tech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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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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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CEO
- 현대엔지니어링 대표 석 달 고단한 주우정, 빅배스 잘했는데 잇단 사망사고에 휘청
-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이 3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현대엔지니어링 안전사고와 관련된 국회의원의 질의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씨저널]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 후 석 달이 채 되지 않아 연달아 대규모 악재를 만났다. 2월25일 사망자 4명을 포함해 사상자 10명이 나온 서울-세종 고속도로 청용천교 건설 공사 사고에 이어 3월10일 평택 화양지구 힐스테이트 아파트 건설현장에서도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2월28일 주 사장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철저한 원인 규명을 위해 노력하고 함께 유가족 및 피해자 지원에 온 힘을 쏟겠다고 밝힌지 10일 만에 발생한 사고라는 점에서 주 사장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한쪽에서는 주 사장이 '건설 전문가'가 아니라 '재무 전문가'라는 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주 사장은 기아와 현대제철 등에서 재무관리실장, 원가관리실장, 재경본부장(CFO) 등을 맡았던 현대차그룹 최고의 재무 전문가다. 건설업과는 전혀 인연이 없던 주 사장을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로 선임한 것을 두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업공개(IPO)와 비용구조 개선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 등에 방점을 찍은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21년 한 차례 기업공개를 추진했다가 수요예측이 부진해 철회했던 적이 있다. 주 사장은 선임 직후 전례 없는 규모의 빅배스(잠재 부실을 털어내는 회계 기법)를 단행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현대엔지니어링이 2024년 실적에서 부실을 모두 털어내고 체질 개선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주 사장이 단행한 빅배스의 결과 현대엔지니어링은 2024년에 영업손실 1조2401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월22일 밝혔다. 하지만 주 사장이 현대엔지니어링의 대표이사로 일을 시작한지 두 달 만에 중대 재해가 발생하면서 건설업 경험과 노하우가 없는 건설업 대표의 한계가 드러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김태병 국토교통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어떤 제도 개선이나 지원보다 건설사 최고경영자와 임원진이 관심을 갖고 직접 현장에 나가 사고 빈발 작업의 근로자 안전을 확인하는 게 가장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윤휘종 기자
현대엔지니어링대표이사 사장주우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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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연임과 함께 출발하는 하나금융 3인, 부회장 이승열 강성묵과 은행장 이호성
- "특정 인물을 놓고 연임이 되냐 안되냐는 당국이 관여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을 놓고 금융당국이 직접적으로 개입할 문제가 아니란 입장을 밝혔다. 함 회장의 연임은 사실상 주주총회 의결만을 남겨두게 됐다.함 회장이 '함영주 1.0 시대'에서 보였던 실적을 고려하면 주주총회를 무난하게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는 함 회장이 3년 임기 도중 역대 최대 실적을 2번 경신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함 회장은 지난해 말 정기임원인사를 통해 하나금융지주의 임원진을 재정비하며 연임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이에 더해 2025년 3월 이사회 구성의 변화가 예정돼 있다.함영주 2.0 시대를 이끌어 나갈 경영진들의 면면은 어떠한가?◆이승열 강성묵 부회장 역할 강화, 신임 이호성하나은행장함염주 2.0 시대의 가장 큰 특징은 그 어느 때보다도 부회장들의 역할이 커졌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회장 선임 과정에서 함 회장과 함께 회장 후보에 올랐던 이승열 강성묵 부회장의 책임경영이 강화됐다.하나금융지주는 2024년 12월26일 본업 경쟁력 강화와 책임경영형 조직 체계 구축을 위한 '2025년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하나은행장 연임도 예상됐던 이 부회장의 역할이 대폭 늘었다. 이 부회장은 신설된 미래성장부문을 지휘하게 됐는데 여기에는 기존 전략부문, 디지털부문, 브랜드부문, 지원본부가 모두 포함됐다.미래성장부문은 그룹의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을 위한 전사적 사업 추진력을 강화하는 임무를 맡았다.강 부회장이 지휘하고 있던 그룹손님가치부문은 시너지부문으로 개편됐다. 그룹의 부문별 내실 강화 및 협업 확대를 위해서다.시너지부문에 신설된 자본시장본부는 기존 부채 중심의 금융 구조를 자본 중심의 금융 구조로 전환해 국내 금융시장 선진화를 위한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계열사 대표이사들을 보면 임기가 마무리된 12곳 가운데 7곳의 대표이사가 변경되며 큰 폭의 인사 쇄신이 나타났다.특히 하나은행에서 본부장급 직함을 맡고 있던 김덕순 전 하나은행 북부영업본부 지역대표가 하나펀드서비스의 대표이사로 선임되며 파격 인사라는 평가를 받았다.임원 인사에서 눈길을 끌었던 것은 이승열 부회장 대신에 이호성 전 하나카드 대표이사가 하나은행을 맡게 됐다는 점이다.이 행장은 1964년생으로 대구중앙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한일은행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상고 출신'이다. 하나은행으로 옮겨온 뒤에는 중앙영업그룹장, 영남영업그룹장으로 일한 뒤 영업그룹 총괄까지 맡으며 영업 전문가로서 명성을 쌓았다.하나카드 대표이사를 맡게 된 이후로는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해외특화카드 '트래블로그'의 흥행을 이끌었다. 트래블로그는 하나금융그룹의 모바일 환전서비스로 환전수수료 면제, 해외이용금액 수수료 면제, 해외 ATM 출금 수수료 면제 등을 주요 혜택으로 한다.상고 출신의 영업 전문가라는 이력 때문에 이 행장은 함 회장과 '닮은 꼴'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같은 영업조직에서 일한 적은 없지만 탁월한 영업력 때문에 당시 하나은행장을 지내던 함 회장 또한 이 행장에게 두터운 신뢰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기존 부회장단의 역할 강화에 더해 새 하나은행장의 등장으로 하나금융지주 후계자 구도는 경쟁체제가 갖춰졌다. 눈여겨봐야 할 대목은 김정태 전 회장이나 함영주 회장이 영업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은행장 출신의 인물이라는 점이다.이승열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은 하나은행장을 경험했으나 일선 영업 현장에서 뛰어본 경험이 없다. 다만 이 부회장은 은행장 취임 직후부터 현장 중심 영업을 강조하며 하나은행의 리딩뱅크 등극을 이끌었던 바 있다.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겸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은 대전영업본부장, 영업지원그룹장, 중앙영업2그룹장 등을 거친 영업 전문가다. 대전영업본부장을 지내던 시절엔 함 회장과 손발을 맞춰 충청영업그룹을 실적 1위로 만들었다. 그러나 하나은행에서는 부행장을 지내고 은행장 자리는 경험하지 못했다.이호성 행장은 영업 전문가이자 이번 인사를 통해 은행장을 맡게 됐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다만 불확실한 경기 상황에서 리딩뱅크 탈환이라는 큰 임무를 맡게 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후계자 그룹에 포함되기 위해 성과 보여주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왼쪽부터강성묵 하나금융지주 시너지부문 부회장 겸 하나증권 대표이사 사장,이승열 하나금융지주 미래성장부문 부회장, 이호성 하나은행 은행장.◆ 사외이사 대부분 함영주 임기 중 선임회장 후계자 구도가 갖춰졌지만 함 회장의 그룹 장악력은 2.0 시대에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현재 하나금융지주 이사회의 면면을 살펴보면 사외이사 9명 가운데 함 회장의 임기 이전에 임명된 이사는 이정원 전 신한데이타시스템(현 신한DS) 대표이사 사장과 박동문 전 코오롱인더스크리 대표이사 사장 단 둘뿐이다.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이정원 사외이사 임기는 2025년 3월 종료된다.금융지주 사외이사는 일반적으로 최대 6년까지 재직할 수 있는데 이 의장은 이 기간을 모두 채웠다. 새로운 사외이사 후보자로는 서영숙 전 SC제일은행 전무가 추천됐다.올해 3월이 지나면 전체 9명의 사외이사 가운데 8명이 함 회장 임기 도중에 선임된 이사가 되는 셈이다.사외이사들로 구성되는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함 회장을 단독 회장 후보로 올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함 회장의 이사회 장악력은 단단한 것으로 여겨진다.2024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 이사회는 전원 100% 출석률을 기록한 가운데 이사회에 올라온 안건에 단 한 명도 반대 의견을 제출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이사회의 내부통제 역할 강화를 통한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편을 임기 내 마지막 임무로 삼았다는 점이 변수로 떠오른다.이 원장은 2025년 2월13일 서울 종로구 금융연수원에서 금융지주 주요 임직원들을 모두 소집해 사외이사 양성과 역량 강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 원장은 "올바른 금융회사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서는 이사회 운영 등 리스크 관리 체계 선진화뿐 아니라 구성원인 사외이사가 필수 지식과 주요 이슈를 빠르게 습득해 균형감 있는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며 "사외이사 이해도 촉진을 통해 이사회의 내부통제 역할을 강화하는 뜻깊은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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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엔 '장수 회장 DNA' 있다, 겸손 리더십으로 연임 길목 선 함영주는
- 겸손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잘 보여주는 경영인이 금융업계에 있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다.함 회장은 하나은행장을 맡았던 시절 기자들과의 술자리에서 '시골 촌놈이 어쩌다 보니 은행장이 됐다'는 뜻을 담아 스스로를 '어행'이라 얘기할 만큼 겸손하다.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을 통합한 거대은행을 이끌게 된 상황에서도 겸손한 태도를 우선시했던 함 회장은 4대 금융지주 회장 연임이라는 역대급 '고졸 신화'의 완성을 앞두고 있다.하나금융지주에는 '장수 회장 DNA'가 있는데 함 회장에게 이 DNA가 작동하게 될까?◆ '시골 촌놈'의 남다른 서번트 리더십2015년 9월1일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통합은행의 출범과 통합은행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기념식에서 있었던 일이다.새롭게 취임한 통합은행장의 취임사를 앞두고 김근용 외환은행 노조위원장과 김창근 하나은행 노조위원장이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꽃다발을 들고 무대 위로 올라오자 당시 함영주 은행장은 두 팔을 넓게 벌려 이들을 꼭 끌어안았다.두 노조위원장은 갑작스러운 포옹에 잠시 당황한 기색을 보였으나 곧 깊게 끌어안으며 포옹을 나눴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 과정에서 있었던 갈등을 봉합하듯 이들의 포옹은 짧게 끝나지 않았다.강한 스킨십으로 통합 의지를 드러냈던 함 행장은 이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지금은 하나금융지주 회장으로 연임을 앞두고 있다.통합 이전만 하더라도 업계는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의 화학적 결합에 부정적인 시선이었다. 두 은행이 통합 자체는 이뤘으나 외환은행과 하나은행 사이에는 앙금이 쌓일 만한 일들이 많았기 때문이다.가장 큰 문제는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 노동조합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은 일이었다. 애초 하나금융지주는 2012년 노사합의서를 통해 5년간의 독립경영을 보장하기로 했지만 2년 뒤 조기 통합을 추진했다.외환은행 노동조합은 이러한 하나금융지주의 움직임에 크게 반발했다.조기 통합 안건이 외환은행 이사회를 통과한 2014년 7월에는 즉각적으로 성명서를 통해 "이사회가 경영진의 합의위반 및 은행경영 포기 선언을 바로잡지 않고 오히려 합병 추진을 결의한 것은 경영진 견제라는 이사회의 역할을 포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2015년 1월에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통합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을 내기도 했다.조기 통합을 놓고 하나금융지주와 외환은행 노동조합의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던 상황에서 함 회장은 김병호 당시 하나은행장, 김한조 당시 외환은행장 등 쟁쟁한 후보들을 꺾고 은행장으로 내정됐다.함 회장은 겸손하고 포용력 있는 덕장이라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함 회장은 고객뿐만 아니라 부하직원들에게까지 고개를 숙이는 서번트 리더십으로 하나은행 내부에서는 적이 없을 정도로 직원들의 신뢰가 두터웠다. 본인을 '시골 촌놈'으로 부를 정도로 겸손한 태도도 갖췄다.함 회장은 은행장 내정 직후 외환은행 노동조합을 마주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하며 외환은행 노동조합 달래기에 들어갔다. 통합 이후에도 김지성 전 외환은행 노조위원장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하며 이들의 불안을 줄이기 위해 힘썼다.KEB하나은행 출범식 뒤에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관련해 "나도 피합병은행인 서울은행 출신"이라며 "가장 빨리 화학적 결합을 이루는 게 뭘까 고민한 끝에 전 외환노조 위원장이자 노조 협상 대표 중 한 명이었던 김지성씨를 파트너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지식인들은 겸손과 자신감이라는 서로 어울리지 않는 단어들이야말로 깊은 상관관계가 있다며 겸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소설 '홍당무'로 유명한 프랑스 작가 쥘 르나르는 겸손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겸손해져라. 그것은 다른 사람에게 가장 불쾌감을 주지 않는 종류의 자신감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독일의 저명한 언론인 마티아스 뇔케 또한 저서 '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에서 겸손이야말로 자신감을 보여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이고 배려 깊은 태도라고 봤다.◆ 실적으로 입증한 덕장 리더십, 하나금융지주 역대 최고 실적 달성하나은행 대전지역본부장 시절 함 회장은 다른 지역 영업점을 방문할 때 기차를 애용했다.본부장에게 주어진 회사 차량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본인이 탈 자리가 없었기 때문이다.대전의 유명 제과점인 성심당에서 후배들에게 줄 빵을 수백 개 사서 차에 실어 보내느라 기차를 타야 했다는 것이다.함 회장의 덕장 리더십이 더욱 돋보이는 것은 강한 친화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KEB하나은행(외환은행+하나은행)의 초대 은행장으로 선임된 함 회장은 완전히 색깔이 다른 두 은행의 화학적 결합을 이끌며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예상됐던 통합 과정을 신속히 마무리하는 성과를 거뒀다.함 회장은 은행장 취임 이후 교차 인사 등을 통해 두 은행 출신의 인적 교류에 힘썼다. 그 결과 취임 1년도 지나지 않은 시점인 2016년 6월에는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의 전산 통합이 완료됐다. 2017년 1월에는 통합 노동조합이 출범했으며 2019년 1월에는 어느 은행 출신이라도 같은 인사·급여·복지 제도의 적용을 받게 됐다.KEB하나은행의 통합 인사·급여·복지 제도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기존 제도 가운데 비교우위에 있는 제도의 장점을 승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성원이 민감할 수밖에 없는 급여 문제에서도 줄어드는 사람이 없도록 현재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함 회장의 덕장 리더십 아래 진행된 KEB하나은행 통합은 그대로 좋은 실적으로 이어졌다.함 회장이 통합은행장으로 취임한 2015년 하나은행과 옛 외환은행의 순이익 합계는 9699억 원으로 4대 시중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1조 원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2016년 1조3727억 원으로 증가한 뒤 2017년에는 2조1035억 원을 기록하며 2년 동안 2배가 넘게 늘었다.함 회장은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된 후로도 호실적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취임 첫해인 2022년 3조5706억 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2024년에는 이를 다시 한번 갈아치웠다. 하나금융지주는 2024년 기준으로 3조7388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이는 2023년과 비교하면 9.3%가 증가한 것으로 하나금융지주 역대 최고 실적이었다.그룹 핵심 계열사인 하나은행이 2022년부터 2023년까지 2년 연속으로 순이익 1위를 차지하며 리딩뱅크 자리를 차지한 것도 함 회장의 성과로 꼽힌다.함 회장은 이러한 실적에 힘입어 연임에도 사실상 성공했다.하나금융지주는 1월27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함영주 대표이사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2025년 3월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치면 하나금융그룹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임기는 3년이다.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오른쪽)이 2024년 11월11일 서울 중구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열린 '2024 모두하나데이' 행사에서 김장 봉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함영주의 아킬레스건, 채용비리 사법 리스크함영주 회장에게 '채용비리 의혹' 사법 리스크는 아킬레스건으로 남아있다.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부는 2023년 11월23일 업무방해와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함 회장에게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함 회장은 KEB하나은행 은행장을 지내던 2015년 진행된 신입사원 공채에서 국민은행 고위관계자로부터 인사 청탁을 받아 인사부에 잘 봐줄 것을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2015~2016년 공채를 앞두고 인사부에 남녀 비율을 4대 1로 해 남자를 많이 뽑도록 지시했다는 혐의로도 기소됐다.함 회장이 상고를 하면서 직원 채용 관련 업무방해 혐의는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다. 가장 최근 심리 진행 현황을 살펴보면 2024년 12월16일로 '법리·쟁점에 관한 종합적 검토중'이다.대법원이 언제 선고를 내릴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다만 이 사건이 2023년에 접수된 것을 고려하면 함 회장의 재임 임기 중간에 판결이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만약 대법원이 2심 수준의 형량을 내리게 된다면 함 회장은 즉각 회장 직함을 내려놓고 물러나야 한다.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사람은 금융회사 임원이 될 수 없다.◆하나금융지주에 흐르는 장수 회장 DNA하나금융지주 최고경영자들은 장수한 것으로 유명하다.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하나은행장을 지내던 시절을 포함하면 16년을 하나금융의 최고경영자로 보냈다.김정태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 역시 회장만 10년을 재임했다.김 전 회장이 3연임을 시도했을 때는 후계자 사법 리스크 때문에 만 70세 나이 제한을 풀어버리는 것이 아니냔 말도 나왔다. 다만 후계자로 거론되던 함영주 회장의 사법 리스크가 일단락하자 만 70세에 바로 물러났다.회장들의 연령 제한 규정을 두고 금융업계에서 여러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금융지주의 등기이사 연령 만 70세 제한이 금융지주의 이사회가 정관을 고치기만 하면 해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함 회장이 하나금융지주의 정관을 고칠 것으로 보는 시선은 많지 않다.함 회장은 여전히 사법 리스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대법원이 2심 판결을 그대로 인정하면 함 회장은 정관 개정과 상관없이 자리에서 물러나야 된다.탄핵 정국 혼란 속에서 70세가 되면 자동으로 회장 자리에서 물러나야 하는 규정이 수정되기는 했으나 연령 제한 자체를 없애는 문제를 건드리는 것은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금융당국을 비롯해 정치권도 금융지주 회장의 장기 집권에 긍정적인 시선을 보내지는 않고 있다.문재인 정부 시절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직접 징계에 더해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연루 의혹, 채용비리 관련 사법 리스크,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등을 이유로 4대 금융지주 회장의 장기 집권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전 의원은 2022년 1월 금융지주사 회장 임기를 최장 6년으로 제한하는 내용이 포함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이 법안은 정무위원회 심사를 넘기지 못하고 제21대 국회의 임기가 끝난 2024년 5월29일 폐기됐다. 김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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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미스터 태양광' 김동관, 뚝심으로 신재생에너지 퍼펙트 스톰 맞서다
-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최근 신재생에너지 산업에서 불고 있는 '퍼펙트 스톰'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김동관 부회장이 오랜 기간 공들여온 태양광 사업이 글로벌 경기 침체와 중국발 공급 과잉이라는 파고를 넘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되면서 위기 극복 리더십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산업, 장밋빛 전망 속에 드리운 그림자신재생에너지는 한때 '꿈의 에너지'로 불리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구가했으나 최근 몇 년 새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나 주춤거리고 있다.UN기후변화회의(COP28)에서 120개국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 3배 가량 확대'를 약속하는 등 장기적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높지만 단기적으로 어려움이 산적해 있다.특히 태양광산업은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와 주요국의 자국 공급망 구축 정책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해 있다.중국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등에 업은 중국 업체들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고, 이에 맞서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들은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수입 장벽을 높이고 있다.이런 변화는 한화솔루션과 같이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활동하는 기업에게는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김동관, 태양광 위기 속에서 더욱 빛난 뚝심김동관 부회장은 이러한 '퍼펙트 스톰'에도 흔들림 없이 태양광 사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2010년 한화에 입사해 태양광 사업을 이끌고 있는데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태양광 외길'을 걸어왔다.2012년에는 당시 적자였던 독일 큐셀을 인수하며 태양광 사업 확장의 발판을 마련했고, 이후에도 지속적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한화큐셀을 글로벌 태양광 시장의 리더로 발돋움시켰다.그러나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서 리스크 관리 능력이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김 부회장은 수시로 해외 사업장을 방문해 현지 직원들을 격려하고 신기술 개발 현황을 직접 챙기며 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2023년 4월6일 당시 김동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이사가 미국 조지아주 달튼에 위치한 한화솔루션 태양광 모듈 공장에서 직원들에게 당부의 말을 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위기 극복 해법, '미국 시장'과 '기술 혁신'김동관 부회장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꺼내 든 카드는 크게 두 가지다. 바로 '미국 시장'과 '기술 혁신'이다.먼저 미국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김 부회장은 미국 조지아주에 3조2천억 원을 투자해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 '솔라 허브'를 건설하고 이를 통해 미국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한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이런 전략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기차와 풍력발전 보조금 삭감과 대조적으로 태양광 산업을 확대할 것이라는 의지를 내보이면서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트럼프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태양광은 멋진 산업이다'며 '태양광 산업의 확대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고 말하기도 했다.전문가들도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재생에너지에 대한 부정적 정책기조로 인해 단기적으로 태양광 산업이 위축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중국 견제와 맞물려 한국 기업에게는 우호적 환경이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조일현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는 태양광 부문에 세액공제 추소와 무역관세 강화 흐름에 따라 태양광의 보급속도는 둔화할 수 있다'면서도 '중국 태양광 제품에 대한 고관세 부과로 미국에 진출한 한국 태양광 기업들은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김동관 부회장은 기술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고효율 태양광 모듈 개발,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 확보,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연계 등 다양한 기술 개발을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구상도 세웠다.특히 한화솔루션은 최근 태양광 셀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페로브스카이트'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 기술을 통해 기존 태양광 모듈의 한계를 뛰어넘는 제품을 선보일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다.앞으로도 김동관 부회장은 태양광 사업에 더 큰 위기가 닥친다고 해도 확고한 믿음을 버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태양광 사업은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그룹 승계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그의 경영능력을 보여준 밑바탕이기 때문이다.김 부회장이 2014년 1월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한화그룹은 태양광의 성장가능성에 확고한 믿음을 갖고 있다'며 '인류의 미래에 이바지하겠다는 김승연 회장의 확고한 철학에 따라 태양광을 비롯한 에너지 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다'고 말했다.조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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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이 키운 한화 자주국방 방산 기술, 김동관 글로벌 K-방산으로 간다
-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이사를 맡아 그룹 방산 사업을 진두지휘하며, 육상, 해상, 우주를 아우르는 종합 방산기업으로 키워가고 있다.방산과 조선·해양 사이 시너지를 높이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하나씩 실행에 옮기며 '한국판 록히드마틴' 완성을 향해 걸음을 내딛고 있다.◆ 김승연 '실패해도 자주국방 기술은 남는다''실패해도 좋다. 자주 국방을 위한 기술은 남을 것 아닌가.'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발언에서 나타나듯 김 회장은 방산기술의 국산화와 자주국방 실현을 위해 노력해왔다.김동관 부회장이 방산 사업에 천착하는 배경에는 아버지 김승연 회장의 방산사업에 대한 꿈을 이어받는 의미가 자리잡고 있다.김승연 회장은 한화그룹의 모태인 화약 사업을 기반으로 방산 사업을 키워왔다.한화는 1974년 방위산업체로 지정된 이후 폭발물과 정밀화약체계, 유도무기 등을 제조하며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특히 2014년 삼성과 빅딜을 통해 삼성테크윈(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과 삼성탈레스(현 한화시스템)를 인수하며, 항공기 엔진과 지상 장비 플랫폼, 방산전자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한국형 록히드마틴'의 꿈을 본격화했다.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자주국방에 기여할 수 있다면 실패도 두려워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해왔다. <한화>◆ 도약하는 K-방산, 김동관의 글로벌 전략김동관 부회장은 K-방산의 위상을 드높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와 K9 자주포, 다연장 유도무기 천무 등의 수출 계약을 체결,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또한 호주 정부의 보병전투차량(IFV) 도입 사업에서 미래형 궤도장갑차 '레드백'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며 글로벌 지상방산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해외 생산 거점 마련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호주에는 '자주포·장갑차 생산공장(H-ACE)'을 준공, K-방산의 첫 해외 생산기지를 구축했으며 루마니아에도 K9 자주포 등을 생산할 공장을 건설할 채비를 하고 있다.아울러 폴란드 최대 민간 방산업체 WB그룹과 천무의 현지 생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것을 비롯해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넓히는 데 힘쓰고 있다.아울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면서 판매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하고 있다.MRO사업부를 신설해 동남아를 중심으로 사업 수주를 확대하면서 K9 자주포 등 한화의 방산무기 수출이 본격화됨에 따라 사업 확대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김동관 부회장이 '한국판 록히드마틴'을 향한 야심찬 도전을 이어가고 있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 또한 산적해 있다. 한화그룹은 K9 자주포, 레드백 장갑차 등 경쟁력 있는 무기체계를 보유하고 있지만 F-35 전투기, 스텔스 기술, 미사일 시스템 등 첨단 기술력을 갖춘 록히드마틴과 견줄만한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에 더욱 투자해야 한다.아울러 글로벌 정치적 리스크에 대응하고 공급망 관리 능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과제도 중요하다. 방산산업은 국가 안보와 관련된 산업인 만큼 정치적 상황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조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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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등생' 한화오션으로 탈바꿈한 '열등생' 대우조선해양, 김동관 어떻게 바꿔냈나
- 한화오션이 탈바꿈하고 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변화를 향한 의지 덕분인가?한화오션은 대우조선해양 시절 누적된 적자로 허덕이다 흑자 전환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단순히 '열등생' 딱지를 떼는 것이 아니라 '우등생'으로 발돋움하게 된 것이다.◆ 김동관의 꼼꼼한 경영김동관 부회장은 경영 스타일이 꼼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한화오션에서도 잘 나타난다.한화오션을 2023년 5월 인수한 뒤 3개월에서 6개월 사이 대우조선해양 출신 임원 47명 가운데 36명을 내보내고 신뢰하는 인물들을 앞세웠다.정인섭 대외협력실장, 권용주 산동유한공사 총경리, 김진기 경영혁신담당, 이상현 HR실장, 김호중 특수선영업담당 등이 대표적이다.한화오션 대외협력실장을 맡은 정인섭 사장은 한화그룹 3세들의 경영스승 역할을 해온 '믿을맨'으로 손꼽힌다.정 사장은 김동관 부회장이 2015년 한화큐셀에서 태양광 사업을 이끌면서 경영수업을 받던 당시 관련 업무를 함께 수행하면서 보좌했다.김동관 부회장은 이들을 전진배치하면서 현장중심의 경영을 펼치면서 한화오션의 혁신을 만들어낼 것을 주문했다.김 부회장은 2024년 6월27일 한화오션 출범 1주년을 맞아 "변화하는 시장 속에서 생산안정화와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하며 거제 한화오션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하면서 흑자전환을 위한 분위기를 다지는데 힘썼다.앞서 2023년 6월에도 거제사업장을 찾아 생산본부와 기술본부를 직접 방문해 직원들과 만났다. 그는이 자리에서 "현장에서 직원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정도경영'과 '인재육성'을 통해 한화오션을 글로벌 해양·에너지 선도 기업으로 키워 나가자"고 빠른 경영 정상화를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이런 김 부회장의 모습은 김승연 회장이 과거 대규모 적자를 내던 대한생명보험을 인수하고 보여주었던 승부사 기질을 연상하게 한다.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오른쪽)이 2024년 6월9일 경남 거제시 한화오션 사업장을 방문해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한화>◆ 김동관 네트워크, 한화오션의 자산한화오션 흑자 전환 배경에는 김동관 부회장의 '우등생' 리더십이 역할을 했다는 평가도 나온다.LNG운반선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선박에 집중함과 아울러 심해 에너지 인프라 사업에서 본격적 실적을 이끌어낸 것이 주효했다.특히 주목할 것은 김 부회장의 오랜 유학생활과 각종 국제행사 경험에 바탕을 둔 네트워크를 통해 미국 해군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 진출한 점이다.한화오션은 2024년 7월 미국 해군과 함정정비협약을 맺어 앞으로 5년간 미국 해군 함정을 정비할 수 있는 자격을 맺었다.같은 해 8월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미국 해군의 군수지원함 '윌리 쉬라'의 정비사업을 시작으로 같은 해 11월 급유함 '유콘'의 정기수리 사업을 추가로 수주했다.이런 MRO 사업 확대는 한화오션에게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화오션의 흑자전환과 MRO 사업의 확장은 단순히 숫자로 표현되는 실적 개선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한화오션이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제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한화오션은 '고부가가치 선박 본격 건조 및 초격차·친환경 기술 선도 등을 차질 없이 실행함으로써 내실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조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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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절반 금융 물려받을 김동원, 갈 길은 한화생명 해외 진출뿐
- 한화그룹의 금융사업은 그룹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며,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가 이를 이끌고 있다.김동원 사장은 2015년부터 한화생명의 디지털 혁신과 핀테크 투자를 주도하며, K뱅크, 토스뱅크, 두나무 등에 선제 투자함으로써 금융 사업의 변화를 이끌어왔다.2023년 CGO에 오르며 인도네시아와 미국 금융 시장 확장에 적극 나섰으며, 인도네시아에서는 리포손해보험 및 노부은행 지분 인수로 리테일 금융 시장을 공략 중이다.미국에서는 부동산 투자회사와 증권사 벨로시티를 인수해 자산운용 다각화와 금융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국내 최초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보의 지속 적자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또 다른 과제로, 규모의 경제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김승연 회장이 금융계열사 방문과 한화저축은행 인수를 통해 김동원 사장의 지배구조를 강화하면서, 김 사장의 경영 성과가 한화 금융 후계 구도의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획·제작 : 성현모, 서지영, 강윤이 / 진행 : 윤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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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박봉권 교보증권 대표이사 사장
- 역대급 실적 일군 기금운용 실력자, 종투사 인가 숙원 과제로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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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임형섭 석경에이티 대표이사
- 원천기술 확보 진력, 국내 유일하게 나노소재 4대 기반 기술력 확보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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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동헌 유일로보틱스 대표이사
- 산업용로봇 국산화 이끈 선두주자, SK그룹 투자 받고 글로벌시장 공략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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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곤 HLB 간암 신약 미국 FDA 승인 자신하나, 계열사 주식 대거 매입
- HLB그룹 진양곤 회장이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의 미국 FDA 승인 여부를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FDA 결정은 3월 20일까지 나올 것으로 보이며, 진 회장은 결과가 나오는 즉시 유튜브를 통해 발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그는 2023년 11월부터 2024년 3월까지 그룹 계열사 주식을 약 33억 원어치 매입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보였다.이는 리보세라닙 승인을 자신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만약 승인이 실패하면 주가에 타격이 클 수도 있지만, 진 회장은 그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HLB는 리보세라닙을 간암 1차 치료제뿐만 아니라 선낭암 치료제로도 확대할 계획이며, 앞으로 2년 내에 3개의 항암제를 출시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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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택배 서비스 이용량 증가, CU 세븐일레븐은 할인행사 진행 중
- 편의점 CU와 세븐일레븐의택배 서비스 이용이 크게 늘었다.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17일 방문 택배 서비스 이용 건수가 지난해보다 447% 증가했다고 밝혔다.방문 택배 서비스는 택배 기사가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직접 방문해 물품을 수령한 뒤 배송지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해당 서비스의 차별점은 CU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택배 수거일을 지정할 수 있으며 오전 6시 이전에 접수하면 당일 수거도 가능하다는 점이다.CU는 5일부터 31일까지 방문 택배 서비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롯데택배와 한진택배의 방문 택배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택배 무게에 따라 차등 할인을 제공하며 3건 이상 접수한 고객에게도 추가 할인을 적용한다. 고객 선택지를 확대하기 위해 3월부터 방문 택배 운영사에 CJ대한통운도 추가됐다.연정욱 BGF네트웍스 대표는"CU는 전국 최대 점포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여왔다"며 "지속적으로 택배 서비스 품질을 높여 고객의 편의를 돕는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 역시 지난 달 출시한 착한택배의 성장세에 힘입어 택배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착한택배는 자체 물류망을 활용하여 가격을 낮추고 365일 이용할 수 있도록 새롭게 기획한 서비스다. 무게나 지역에 관계없이 균일가로 운영되며 타사 서비스보다 절반가량 저렴한 운임비로 이용할 수 있다.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착한택배 이용률은 출시 초기에 비해 3.5배 늘어났다. 전체 택배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세븐일레븐은 4월 말까지 착한택배 서비스를 990원에 제공한다.자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가능하다. 행사 종료 이후에도 기준가보다11% 할인된 1760원에 서비스를 제공한다.세븐일레븐은 착한택배 서비스 정착과 고객 편의 증진을 위해 할인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김종윤 세븐일레븐 라스트마일팀장은 "지난달 출시한 착한택배 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지속적인 할인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착한택배의 인지도를 높이고 많은 분들께 편리하고 간편한 서비스 경험 기회를 제공하려 한다"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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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서울 잠실 80년대 중형 단지 새 단장 기다려
-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강남구 삼성동, 대치동, 청담동 등 이른바 '잠삼대청'을 향한 부동산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특히 잠실은 재건축 과정이 상당 수준 진행된 주공아파트 5단지, 우성아파트 1~3차, 우성아파트 4차를 제외한 지역들이 규제에서 풀리는 모양새를 보였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2월 거래량은 5138건(3월15일 신고 건수 기준)으로 집계됐다. 가장 거래가 활발한 곳은 송파구로 428건이 매매됐다.이러한 상황 속에서 1980년대 중반 준공된 가람삼익맨션, 송파 한양2차 아파트 등의 잠실 아파트 단지들이 재건축 추진을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잠실 재건축 아파트 단지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채널후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인석 착한부동산투자연구소 대표착한부동산투자연구소https://cafe.naver.com/goodrich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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