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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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백화점그룹 3년 전 꼬인 지배구조 재편 마무리, 정지선·정교선 형제 역할 분담 향후 과제로
-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왼쪽)과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 <연합뉴스> 현대백화점그룹이 3년 전 미완으로 남았던 지주사 중심 구조를 정리하고 현대지에프홀딩스 체제를 완성했다. 중간 지주사 격이었던 현대홈쇼핑이 현대지에프홀딩스 직속 체제로 편입되면서 힘의 무게 중심은 지주사로 집중됐다. 단일 지주사 형태로 지배구조가 재편되면서 형제경영의 역할 분담도 재정비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이 각각 유통과 비유통 부문을 각각 맡아왔다면 단일 지주사 체제에서는 그룹 차원의 전략과 주요 경영 의사결정이 지주사에서 일괄적으로 이뤄지는 구조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12일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중간 지주사 역할을 했던 현대홈쇼핑을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했다. 주식 교환비율은 1대 6.3 수준으로 현대지에프홀딩스가 현대홈쇼핑 자사주 6.6%가량을 제외한 잔여 주식 전부를 취득한다. 주식교환이 마무리되면 현대홈쇼핑은 상장 폐지 절차를 밟는다. 이번 재편은 과거 지배구조 과정에서 남아 있던 숙제를 수습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과거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그린푸드와 현대백화점을 각각 지주사로 분리 운영하려던 계획은 주주반대로 무산되면서 2023년 현대지에프홀딩스라는 단일 지주사 체제로 지배구조를 바꿨다. 이 과정에서 지분 관계가 복잡하게 얽히면서 현대홈쇼핑은 상품을 판매하는 사업회사이면서 동시에 다른 계열사의 지분을 보유한 사실상의 '중간 지주사' 역할도 수행하게 됐다. 결과적으로 이번 재편을 통해 중간 지배 고리가 사라지면서 지배구조는 순수 단일 지주사로 완전히 정리됐다. 다만 정교선 부회장이 사업의 중심축으로 삼아온 현대홈쇼핑이 중간 지주사 역할에서 벗어나 현대지에프홀딩스 직속 체제로 편입되면서 사업 영역을 나눠 맡은 구조에서 변화가 일어난 상황이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현대백화점의 대표이사 회장으로서 유통 부문과 그룹 총수 역할을 해왔다. 정교선 부회장은 현대홈쇼핑의 대표이사 회장으로서 현대홈쇼핑과 현대그린푸드 중심의 미디어·식품 등 비유통 부문을 맡아왔다.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에 모든 부문의 경영 의사결정 권한이 집중되면서 형제경영의 역할 분담도 재정비가 필요해진 셈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그동안 계열분리 대신 장기간 형제경영 체제를 유지해왔기 때문에 지주사 내에서 형제 간 역할 정비는 앞으로의 수순으로 보인다. 지분 구조 역시 형제경영 동반 체제를 전제로 짜여 있었다.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지분을 정지선 회장이 39.67%, 정교선 부회장이 29.14% 보유하며 비교적 균형 있는 구도를 형성해왔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기존에도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에서 중요한 경영 의사결정을 해왔기 때문에 추가적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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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준 롯데케미칼 '마지막 보릿고개' 넘길 두 계책, 율촌 공장 통해 고부가 제품 늘리고 나프타분해설비 통합
- 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겸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 <씨저널> 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겸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 사장이 범용 제품 비중을 줄이고 고부가가치(스페셜티) 소재 중심으로 체질을 개선하는 사업구조 전환에 속도를 낸다. 이 사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컴파운딩 공장 완공, 나프타분해설비(NCC) 사업재편 완수 등으로 롯데케미칼이 '마지막 보릿고개'를 넘고 실적 회복에 기틀을 마련하는 데 공을 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고부가 제품군 확대의 거점이 될 율촌 컴파운딩(합성) 공장을 올해 하반기 완공 목표로 조성하고 있다. 율촌 컴파운딩 공장은 2024년 9월 삼박LFT에서 사명을 변경한 자회사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의 사업장이다. TV, 냉장고 등 가전제품과 휴대폰, 노트북 등의 IT기기, 자동차 및 의료기기에 사용되는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ABS), 폴리카보네이트(PC) 등 컴파운딩 소재를 생산한다. 롯데케미칼은 연산 50만 톤 규모로 국내 최대 단일 컴파운딩 생산거점이 될 이 공장에서 향후 고부가 슈퍼 엔지니어링플라스틱(Super EP) 제품군까지 생산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 최대 70만 톤까지도 생산능력 키운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4월 착공한 이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액은 모두 3061억 원이다. 롯데케미칼은 컴파운딩 소재 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각각 1천만 톤, 500만 톤의 규모를 지닌 ABS와 PC 시장은 연평균 4~5%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첨단소재 사업 확대와 생산기술 고도화를 위해 추진되는 율촌 컴파운딩 공장 설립은 고부가가치 소재사업 확장이라는 롯데케미칼의 목표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케미칼은 율촌 공장에서 연간 매출 2조 원, 영업이익률은 최대 10% 수준의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2024년 롯데케미칼 별도기준 첨단소재사업 매출이 3조7천억 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큰 폭의 외형 성장을 기대하게 만드는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또 다른 핵심과제인 정부 주도의 석유화학 구조개편을 실행에 옮기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4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대산 사업재편을 올해 안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충남 대산과 전남 여수를 중심으로 나프타분해설비(NCC) 통합 및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업계 최초로 대산 공장과 HD현대케미칼을 합병하는 내용의 사업재편안을 제출하면서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HD현대케미칼은 롯데케미칼과 HD현대오일뱅크가 설립한 합작사다. 롯데케미칼은 대산공장을 물적분할해 HD현대케미칼과 합병한 뒤 두 회사의 중복 설비를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연산 110만 톤 규모의 대산공장을 폐쇄하고 85만 톤 규모의 HD현대케미칼 설비로 통합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추가적으로 롯데케미칼은 연산 123만 톤 규모의 여수 NCC설비를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의 합작법인인 여천NCC와 통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영준 사장은 올해를 '미래 성장을 위한 대전환점의 해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고 이를 실행에 옮기는 데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장은 2024년 말 인사에서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에 오르며 롯데케미칼을 포함한 화학 부문의 사업구조 전환 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롯데그룹 차원으로 넓혀봐도 핵심 임무를 맡고 있는 셈이다. 특히 지난해 말에는 주요 계열사 20곳의 최고경영자(CEO)가 교체되는 그룹의 고강도 혁신 인사에서도 자리를 지켰다. 롯데케미칼이 지난해에도 실적 개선에 성공하지 못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사장이 받고 있는 기대의 무게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8조4830억 원, 영업손실 9436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이 7.1% 줄고 영업손실도 오히려 3.2% 확대됐다. 당초 소폭이나마 폭을 줄일 것이라는 시장기대치(컨센서스)와 다르게 영업손실이 확대된 것이다. 2022년부터 손익분기점인 톤당 300달러(약 43만 원)을 밑돌고 있는 에틸렌 스프레드(에틸렌과 원자재인 나프타의 가격 차이) 영향이 지속된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사장은 올해를 마지막 보릿고개를 넘는 해로 삼고 고부가 소재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3천억 원대 영업손실을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지만 손실 규모를 대폭 축소할 것이라는 전망치다. 중국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소재 산업에 관한 전방위적 구조조정을 시행하면서 석유화학 업황은 과잉공급 상황을 점차 해소하고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내년에는 2천억 원 가까운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업계에서는 업황 회복과 함께 NCC 사업재편이 롯데케미칼의 적자를 수천억 원 줄이는 효과가 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업황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구조조정 움직임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특히 중국의 공급과잉 해소 의지가 강한 점을 고려하면 롯데케미칼을 둘러싼 석유화학 업황 개선 방향성은 분명하다"고 내다봤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사업 포트폴리오의 범용 제품 비중 축소와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이라는 두 가지 축을 중심으로 전략을 이행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장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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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우형의 케이뱅크 양대 전략 '중소기업 금융과 가상화폐' , 삼수 끝 IPO 완수해도 성과 증명 과제 남아
-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이 '삼수' 끝에 기업공개(IPO) 성공의 9부 능선을 넘었다. <그래픽 씨저널>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이 '삼수' 끝에 기업공개(IPO) 성공의 9부 능선을 넘었다. 두 번의 상장 철회라는 아픔을 겪었던 케이뱅크는 이번 수요예측에서 희망 밴드에 공모가를 맞추는 데 성공하며 상장 가도에 파란 신호등을 켰다. 다만 상장 이후 실제 주식시장에 케이뱅크가 안착하기 위해서는 최 회장이 상장 과정에서 케이뱅크의 성장 전략으로 내세운 '중소기업(SME) 금융'과 '가상화폐'가 실제 시장에서 얼마나 통할지 증명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케이뱅크 상장 '삼수'의 끝, 성장성과 수익성 증명의 딜레마 케이뱅크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희망 밴드의 하단인 8300원으로 확정됐다고 12일 공시했다. 희망 밴드의 하단인만큼 완전히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지만, 케이뱅크 상장의 최대 관건이 적정한 공모가 산정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IPO의 가장 큰 고비를 넘긴 셈이다. 케이뱅크는 앞서 두 차례나 IPO를 시도했다가 자진 철회한 바 있다. 첫 번째 시도였던 2022년에는 금리 인상 여파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이, 두 번째 시도에서는 수요예측 흥행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이번 상장 과정에서 최우형 행장이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은 바로 케이뱅크의 '성장전략' 설득이다. 플랫폼으로서의 '성장성'과 은행으로서의 '수익성'을 동시에 증명해야 하는 것이 인터넷전문은행의 숙명이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인터넷은행 전반의 성장성에 대해 시장의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 행장은 케이뱅크만의 차별화된 무기를 보여줘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최 행장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중소기업(SME) 금융과 가상화폐(디지털자산), 그리고 플랫폼 비즈니스를 성장 축으로 제시했다. 최 행장은 최근 IPO를 위한 기업설명회에서 3월5일로 예정된 코스피 상장을 기점으로 확충될 약 1조 원 규모의 유입될 약 1조 원 규모의 자금(공모자금+과거 유상증자 자금이 BIS 자본으로 인정되는 효과)을 바탕으로 △SME시장 진출 △플랫폼 비즈니스 확대 △디지털자산 등 신사업 투자 등을 케이뱅크의 미래 먹거리로 꼽은 바 있다. ◆ 중소기업 금융과 가상화폐, 기회이자 리스크인 '양날의 검' 문제는 최 행장이 꺼내든 카드 가운데 두 가지 카드가 안정적 수익원이라기보다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이다. 중소기업(SME) 금융은 국가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분야이자 정부가 인터넷은행들에게 정책적으로 기대를 걸고 있는 영역이다. 하지만 그만큼 연체율 상승 등 리스크 관리가 까다롭다. 특히 최근 '생산적 금융'을 기치로 내걸고 시중은행뿐 아니라 대형 증권사들까지 앞다퉈 중소기업 금융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는 점을 살피면 리스크는 더욱 올라간다. 경쟁력있고 건실한 투자처는 한정돼있는 만큼, 리스크가 높은 기업에게까지 투자자금이 흘러갈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면밀한 '옥석 가리기' 능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자산 건전성이 급격히 악화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이다. 가상화폐 전략 역시 불확실성이 크다. 아직 가상화폐와 관련된 법적 기반이 완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케이뱅크의 '준비'가 실질적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스테이블코인이나 디지털자산 거래소 등과 관련된 디지털자산기본법(2단계 입법)과 관련된 논의는 계속 길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빗썸에서 대규모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가 발생하면서 논의가 더 연장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업비트에 대한 높은 의존도 역시 해결해야 할 숙제다. 케이뱅크는 증권신고서에서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와의 제휴 계약이 2026년 10월 만료된다는 점, 그리고 만료 이후 제휴가 종료되거나 경쟁 제휴가 생길 가능성을 핵심 위험요인으로 적시했다. 케이뱅크는 2017년 영업 개시 이후 업비트 실명계좌 제휴를 계기로 수신 규모를 빠르게 키워왔다. 만약 업비트와의 관계에 변화가 생긴다면 케이뱅크의 수신 기반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최우형 행장은 이와 같은 시장의 우려를 적극적으로 반박하고 있다. 최 행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케이뱅크의 본원적 뱅킹 예금이 지속적으로 압도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업비트 의존도 논란을 일축했다. 그는 "업비트 가상자산 예치금은 시장 상황에 따라 2~3조 원에서 7~8조 원까지 변동폭이 크지만, 이는 국공채나 MMF 등으로 관리돼 케이뱅크의 펀더멘털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이제 가상자산 예치금은 추가적인 역할을 하는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 IPO가 끝이 아니다, 최우형 케이뱅크의 성장성 증명해 낼 수 있을까 시장에서는 케이뱅크의 '진짜 게임'은 상장 이후부터라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공모가가 높고 상장 직후 무서운 상승률을 보인다고 하더라도 결국 주가는 그 기업의 본연 가치와 성장성을 토대로 수렴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케이뱅크와 같은 인터넷뱅크 업종에서 현재까지 유일한 상장사인 카카오뱅크는 2021년 8월6일 공모가 3만9천 원에 상장된 이후 보름만인 8월19일 장중 9만4400원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주가가 하락해 현재 주가는 2만 원대에 머물러 있다. 12일 종가 기준 카카오뱅크 주가는 2만7850원으로 공모가보다도 약 28.6% 낮다. 결국 앞으로 케이뱅크가 자본시장에 안착할 수 있는지는 최 행장이 야심차게 제시한 중소기업 금융과 가상화폐 전략이 투자자들에게 단순한 '청사진'이 아니라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투자자들을 설득할 수 있을지에 달려있는 셈이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IPO의 핵심은 결국 그 기업의 가치와 성장성이 이제는 시장에서 평가받게 된다는 것"이라며 "케이뱅크의 상장이 초기에 흥행해 FI와의 드래그얼롱 계약 들을 수월하게 풀어낼 수 있다고 하더라도, 만약 최 행장이 제시한 성장 전략이 실제로 투자자들을 설득해내지 못한다면 상장 후 보호예수가 풀리는 시점에 대규모 매도 물량이 쏟아지는 '오버행'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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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AI 국가대표 AI 탈락 쓴맛에도 이연수 식지 않는 열정, "이번엔 피지컬 AI 글로벌 1위 목표"
- 이연수 NCAI 대표이사가 '피지컬 AI 글로벌 1위'라는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그래픽 씨저널> '가상과 현실을 잇는 독보적 인공지능(AI) 기술로 대한민국 산업의 새로운 100년을 여는 초석을 다지겠다.' 이연수 NCAI 대표이사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단계 탈락의 쓴맛을 '피지컬 AI'로 털어내겠단 각오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피지컬 AI 구현 과제에서 컨소시엄 주관사로 선정되면서다. NCAI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피지컬 AI 모델 학습을 위한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 기술개발' 과제에 참여해 'K-피지컬 AI 얼라이언스'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NCAI에 따르면, K-피지컬 AI 얼라이언스 컨소시엄은 주관사 NCAI와 15개 기업 및 대학 연구기관이 참여했다. 지방자치단체 수요기관 38곳까지 포함하면 모두 53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연수 대표는 "이번 컨소시엄은 기업 규모와 지역,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피지컬AI 글로벌 1위'라는 단일 목표를 위해 모인 역대급 연합군"이라며 "참여 기업들의 압도적 기술력과 산업계의 뜨거운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들 컨소시엄은 생성형 AI의 한계인 물리적 환각을 극복하고 로봇이 현실 세계를 이해하고 행동하게 만드는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WFM)'과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개발한다. RFM 분과에는 리얼월드와 씨메스가 참여한다. 리얼월드는 최근 세계적 로보틱스 및 피지컬 AI 경연 대회인 '네비우스 피지컬 AI 어워즈'에서 1위를 차지한 기업이다. 씨메스는 물류 공정 자동화 양산에 성공한 지능형 로봇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학계 또한 NCAI 컨소시엄에 협력한다. 김승룡 카이스트 교수가 3D 메모리 기술을, 윤성로·이동준 서울대 교수가 차세대 시뮬레이션 기술을 담당한다. 강형엽 고려대 교수는 자가 검증 기술을, 이규빈 GIST 교수는 물리량 추론 기술을 지원한다. NCAI에 따르면 이번 컨소시엄은 다른 R&D 사업과 차별화된다. 참여 기관들이 단순 참관에 머무르지 않고 핵심 수요처로서 기대를 걸고 있기 때문이다. NC AI 컨소시엄은 개발된 피지컬 AI 기술을 호텔 및 편의점, 물류 자동화 현장, 공항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증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주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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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관 참 홀가분한 HD한국조선해양 대표 취임 : 올해 5조 흑자 전망 밝지만 중국 LNG선 저가 공세 대응 과제
- HD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에 내정된 김형관 사장. < HD한국조선해양 > HD한국조선해양이 과거 1조 원대 적자를 딛고 올해 영업이익 5조 원이라는 역대급 실적 반등을 예고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에 내정된 김 사장은 호실적을 등에 업고 비교적 가벼운 발걸음으로 경영 일선에 나서게 됐다. 다만 중국의 저가 공세에 따라 하방 압력을 받는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의 선가가 향후 김 내정자 체제에서 수주잔고의 질적 구성을 가를 관건으로 꼽힌다. 11일 HD한국조선해양과 증권업계 안팎을 종합하면 지난해 영업이익 4조 원 고지에 미치지 못한 것은 4분기 성과급 일회성 비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HD한국조선해양 지난해 영업이익 3조9045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당초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인 4조 원을 2.2% 밑돈 것이다. 자회사별로 최대 1천%의 성과급을 지급하면서 4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 1조1600억 원과 비교해 11.2% 낮은 1조379억 원을 기록했다. 일회성 비용으로 영업이익 4조 원 달성은 미뤄졌지만 아쉬운 성적표로 보기에는 어렵다는 시선이 나온다. 최근 실적 추이 및 전망을 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고 올해도 전에 없던 성과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올해 3월부터 공식 임기에 돌입하는 김 내정자의 어깨가 매우 가벼운 셈이다. 현재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매출 33조1906억 원, 영업이익 5조3609억 원을 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지난해 잠정실적보다 매출은 10.9%, 영업이익은 37.3% 뛰는 수치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21년 '조 단위'의 손실을 봤었다. 그러나 5년 만에 영업이익 5조 원 이상, 영업이익률은 16%에 이르는 성과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이다. 저가 수주 물량을 털어내고 수익성이 높은 고가 선박 위주로 도크를 채워온 결과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HD한국조선해양은 과거 낮은 가격으로 수주했던 물량들이 대거 실적에 잡히는 상황에서 후판 가격 급등 탓에 대규모 충당금까지 반영했던 2021년 1조3848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역대급 실적으로 기분 좋은 출발선에 섰지만 이런 호황의 흐름을 장기적으로 안착해야 할 김 내정자의 과제는 가볍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HD현대그룹이 큰 폭의 변화를 겪는 국면에서 그룹의 중심인 조선 부문의 수장에 오르는 것이기 때문이다. HD현대그룹에서는 지난해 10월 인사를 거쳐 총수로 오너경영인인 정기선 회장이 승진했다. 동시에 김 내정자의 HD한국조선해양을 포함해 HD현대중공업, HD현대사이트솔루션, HD건설기계, HD현대마린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의 수장이 대거 교체됐다. 김 내정자는 정 회장과 공동대표에 오르게 된다. 올해도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가운데 김 내정자에게 변수는 미래 도크를 지속해서 질 좋은 일감으로 채우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중국의 저가 공세가 본격화한 LNG운반선(LNG선)의 선가가 수주잔고의 질을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4분기 매출 기준 자회사별 LNG선 비중은 HD현대중공업이 48.4%, HD현대삼호가 37.1%로 모든 선종 가운데 가장 높다. 지난해부터 중국 기업들이 낮은 가격으로 LNG선 일감을 수주하면서 선가는 숨 고르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시장조사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대형 LNG선 선가는 2023년 말 2억6500만 달러(약 3840억 원)에 이르렀지만 올해 1월에는 2억4800만 달러(약 3600억 원)까지 하향 조정됐다. 중국 조선사들은 올해 1월 글로벌 시장에서 발주된 LNG선 22척 가운데 60%에 가까운 13척을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에서 제시한 LNG선 건조 가격은 2억3천만 달러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HD한국조선해양 자회사 HD현대중공업을 놓고 "중장기 실적 개선 방향성은 명확하다"며 "추가적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LNG선 선가 상승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HD한국조선해양은 북미에서 신규 LNG선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우수한 품질 경쟁력 등을 근거로 올해 선가 회복과 수주 확대를 바라보고 있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호주 에너지기업 우드사이드에너지가 주관하는 미국 루이지애나 LNG 프로젝트 등이 지난해 최종투자결정(FID)을 확정해 여기에 쓰일 LNG선 발주가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클락슨리서치 및 iM증권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 LNG선 발주량은 각각 84척, 88척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33척에서 두 배 이상 급증한 전망치다. HD한국조선해양은 9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중국의 LNG선 수주가 늘고 있지만 대부분 중국 내수용이고 여전히 중국 LNG선은 한국과 비교해 품질이나 기술적 측면에서 열세에 있다"며 "LNG선 수요가 많아 선가도 회복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각 사업 분야 경쟁력을 바탕으로 계열사 전반에서 탄탄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며 "안정적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선별수주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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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해킹 수습 바통 박윤영 대표 내정자에게 넘어갔다, 잔여 비용에 추가 과징금 예상돼 올해 실적 영향 불가피
- 박윤영 KT 대표이사 사장 후보의 올해 실적 관리 난이도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 씨저널> 박윤영 KT 대표이사 사장 후보(내정자)가 여전한 해킹 후폭풍 속에서 첫 경영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KT의 나머지 해킹 비용과 과징금이 올해 실적에 반영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11일 KT에 따르면 해킹 사태 관련 비용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나눠 반영되면서 박윤영 후보의 올해 실적 관리 난이도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KT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숫자로만 보면 해킹의 그림자가 크게 드러나지 않은 모양새다. 2025년 연결기준 매출 28조2442억 원, 영업이익 2조4961억 원을 거뒀다. 영업이익이 2조 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매출은 2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를 두고 KT가 내세운 주요 원인은 부동산 분양이익이다. 지난해 1월 KT의 부동산 개발 자회사가 서울 광진구의 개발 사업을 완료하면서 3분기까지 1조 원이 넘는 부동산 수익이 발생했다. 이는 KT에서 발생한 2천억 원대 수준의 해킹 비용을 상쇄하고도 남는 규모다.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10일 열린 2025 연간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부동산 수익을 제외하더라도 별도·연결 영업이익이 2024년보다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해 근본적인 이익 창출 능력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증권업계는 해킹 비용이 예상보다 적게 반영된 것도 영업이익 호조에 영향을 끼쳤다고 본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고객 보답 프로그램 등 일회성 비용이 당사 예상치보다 낮은 약 2100억 원 반영돼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와 당사 추정치를 상회한 것"이라고 짚었다. 지난해 9월 해킹 사고가 알려진 이후 KT는 4500억 원 규모의 '고객 보답 프로그램'을 시행하겠다고 같은 해 12월 발표했다. KT는 이 가운데 일부만 지난해에 반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의 사용 행태에 따라 앞으로 발생할 비용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남은 해킹 비용과 곧 발표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과징금까지 올해 실적에 더해지면 박윤영 후보의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KT가 2년 연속 최대 실적 기록을 이어가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25년의 높은 기저 효과로 역성장 및 감익은 불가피한 구조"라고 말했다. KT는 올해 실적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면서 신임 대표이사에게 남은 과제를 맡겼다. 장 전무는 "2026년 이후 정책은 신임 최고경영책임자(CEO)와 이사회에서 재정립될 것"이라며 "이익 성장은 시장 기대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해킹 수습의 바통은 박윤영 후보에게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사회 논란 때문에 사장 후보 지위가 흔들리기도 했지만 KT 이사회가 연속 회의를 통해 자정 의지를 대외적으로 밝히면서 논란이 진화되는 모양새다. 지난해 12월 박 후보는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로부터 신임 사장으로 내정됐다. 하지만 박 후보의 선임 과정에 관여했던 사외이사가 규정에 어긋난 겸직을 했다는 것이 알려졌다. 이에 노조를 중심으로 KT 사장 선임 절차의 정당성 문제가 제기됐다. 이사회는 박 후보의 최종 선임 절차에 문제가 없음을 밝히고, 9일과 10일 회의를 개최해 이사회 개선 방안을 내놨다. 이 방안에서 이사회는 정관 개정을 추진하고 사외이사 평가제를 도입하는 등 노조의 지적을 일부 수용했다. 김주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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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진옥동의 신한금융 순이익 잘했지만 KB금융 비하면 못했다, 비은행 약진에도 은행 저성장으로 격차 더 커져
-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을 이끌어 2025년에 4조9716억 원이라는 사상 최대 그룹 당기순이익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문제는 '리딩금융'인 KB금융그룹과의 순이익 격차다. <그래픽 씨저널> 잘했지만, '덜' 잘했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이야기다. 진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을 이끌어 2025년에 4조9716억 원이라는 사상 최대 그룹 당기순이익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비은행 부문의 순이익도 33.6%나 늘었다. '역대급' 실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이 실적을 기반으로 주주환원 확대에도 힘썼다. 신한금융그룹은 주주환원율 50%라는 2027년 목표를 무려 2년이나 앞당겨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문제는 '상대평가'다. 진 회장이 이끄는 신한금융그룹은 이러한 눈부신 성과에도 불구하고 KB금융그룹의 '리딩금융' 자리를 더 가까이 추격하는 데는 실패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과 KB금융이 최근 발표한 2025년 경영실적에서 두 그룹의 희비는 '은행의 성장세'와 '비은행 포트폴리오의 완성도'에서 엇갈렸다. ◆ '리딩뱅크' 탈환한 KB국민은행, 성장판 닫힌 신한은행 이번 실적 시즌의 가장 뼈아픈 대목은 신한은행의 '리딩뱅크' 타이틀 상실이다. 2024년 3조6900억 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국내 4대은행 가운데 순이익 기준 1위를 차지했던 신한은행은 2025년 들어 성장세가 급격히 둔화됐다. 신한은행의 2025년 당기순이익은 3조77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 성장하는 데 그쳤다. 반면 2024년 3위까지 밀려났던 KB국민은행은 화려하게 부활했다. KB국민은행은 2025년 3조8620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2024년 대비 18.8%라는 엄청난 성장률을 보여줬다. 순이익의 차이는 약 900억 원 수준에 불과하지만, 성장성을 살피면 뼈아픈 대목이다. KB국민은행이 두 자릿수 성장을 질주할 때 신한은행은 제자리걸음을 하며 사실상 경쟁에서 밀려난 모양새가 됐기 때문이다. 은행의 성장성 격차는 그대로 그룹 전체 실적 격차로 이어졌다.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의 2025년 당기순이익 성장률은 각각 15.1%, 11.7%다. 두 그룹 사이 순이익 격차는 2024년 6280억 원에서 2025년 8714억 원으로 벌어졌다. ◆ '5천억 원'의 공백, 손해보험 없는 신한의 비애 비은행 부문에서는 구조적 문제가 두 금융그룹의 희비를 갈랐다. 신한금융이 비은행 부문 이익을 전년 대비 33.6%나 끌어올리며 분전했음에도 KB를 넘지 못한 결정적 원인이 '보험 포트폴리오'의 공백에 있기 때문이다. KB금융은 KB손해보험과 KB라이프생명 모두 2025년에 순이익이 역성장(KB손해보험 –7.3%, KB라이프생명 –9.4%)했음에도 불구하고 보험부문 순이익 1조 원대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KB손해보험과 KB라이프생명은 2025년에 각각 7782억 원, 2440억 원의 순이익을 냈다. 반면 보험업계의 전반적 실적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신한금융그룹의 생명보험 계열사 신한라이프는 2025년 순이익 감소폭을 3.9%로 제한하는 데 성공했다. 문제는 신한라이프의 선방에도 불구하고, 손해보험사의 부재가 크게 다가왔다는 것이다. 신한금융그룹의 포트폴리오에는 KB손해보험과 같은 대형 손보사가 없다. 이 때문에 보험 부문에서만 순이익 기준 5천억 원 이상의 순이익 차이가 발생하게 됐다. KB금융과 신한금융의 전체 순이익 격차(8714억 원)의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규모다. ◆ 흔들리는 '효자'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의 약진은 '위안' 믿었던 '효자' 계열사 신한카드의 부진도 신한금융의 추격 동력을 약화시켰다. 삼성카드와 카드업계 1위 경쟁을 하고 있는 신한카드는 경기 침체와 대출 규제, 고금리 등 경제 상황과 대손충당금 적립 여파로 2025년 당기순이익 476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6.7% 역성장 한 수치로, 순이익 기준 카드업계 1위인 삼성카드와의 순이익 격차는 925억 원에서 1692억 원으로 대폭 벌어졌다. KB금융지주의 카드계열사인 KB국민카드 역시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18% 줄어든 3302억 원을 기록했지만, 순이익 절대 수치 기준 신한카드의 낙폭이 더 컸던 탓에 두 회사 간 순이익 격차는 2024년 1694억 원에서 2025년 1465억 원으로 오히려 줄어들었다. 신한금융그룹의 위안거리는 신한투자증권의 약진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전년(1792억 원) 대비 113% 급증한 3816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그룹 내 비은행 성장을 주도했다. 물론 6740억 원을 벌어들인 KB증권과의 '체급 차이'는 여전하지만, 성장률면에서는 순이익이 15.1% 증가한 KB증권을 압도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2025년은 신한금융에게 가능성과 과제가 동시에 드러난 해가 됐다"라며 "KB금융과의 격차가 구조적으로 굳어지고 있다는 우려를 지워나가는 것이 2026년 진옥동 회장의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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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보현 대우건설 작년 손실 '연말 빅배스'로 털고 올해 30%대 수주 증가 노려 : 성수4지구 도전은 잠시 삐끗
-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를 기점으로 실적 반등을 이뤄내려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 씨저널>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를 기점으로 대규모 실적 개선을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지만 분양 실적과 풍부한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반등에 성공하겠다는 것이다. 10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해 대우건설이 대규모 영업손실을 냈지만 이는 올해 대규모 손실을 선제적으로 처리하면서 발생한 회계적 영향에 가깝다. 지난해 대우건설은 매출 8조546억 원을 냈다. 직전 해 매출 10조5036억 원보다 23.3%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8154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4분기 빅배스를 단행했다. 빅배스는 대규모 손실을 한 회계 연도에 선제적으로 반영하는 것을 목욕에 비유한 표현이다. 회계 리스크를 한 번에 몰아 처리하기 때문에 빅배스가 일어나면 그 다음 해 실적이 회복되거나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지난해 4분기 대우건설의 영업손실은 1조1055억 원으로, 이는 각 사업 분야에서 대규모 손실을 반영한 결과다. 해외 이라크, 싱가포르 등 토목 사업에서 원가상승 요인으로 약 5천억 원을 대손충당금으로 인식했다. 나이지리아 플랜트 사업에서는 약 1500억 원의 추가비용을 선제적으로 반영했다. 국내에서는 주요 미분양 현장 손실을 5500억 원가량 대손상각비 처리했다. 증권업계는 대우건설의 이번 영업손실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손실을 모두 반영하면서 올해 실적 개선의 가능성을 높였기 때문이다. 이선일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조치는 국내외 문제 현장의 발생 손실은 물론 향후 발생할지도 모를 잠재손실까지 거의 모두 털어낸 빅배스"라고 말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자본의 감소는 부정적이지만 2026년의 실적 추이의 신뢰성은 높아졌고 풍부한 현금성자산으로 유동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점에서 건전한 턴어라운드를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대우건설 또한 신규 수주와 분양 실적을 제시하며 앞으로의 실적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대우건설은 부산, 김포, 용인, 인천 등지에서 1만8834세대를 분양했다. 올해는 서울 주요 재개발 지역을 포함해 모두 1만8536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 실적을 두고 대우건설 관계자는 "원가율 좋은 대형 자체사업이 모두 100% 완판됐다"며 "향후 대규모 현금 공급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 재무안정성과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의 자신감은 수주 경쟁력에서도 나온다. 김보현 사장은 지난해와 올해 수주 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도시정비사업 의지를 보여줬다. 올해 1월 김 사장은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성수4지구)를 찾아가 "반드시 조합의 파트너가 되어 성수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성수4지구는 대우건설이 올해 가장 주력으로 내세우는 수주 사업으로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의 참여가 확정되며 9일 입찰 마감했다. 다만 성수4지구 조합은 10일 대우건설의 서류 미비를 근거로 유찰을 선언하고 4월6일까지 재입찰 공고를 낸 상태다. 대우건설은 올해 신규 수주 규모를 18조 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창사 이래 최대 수주 목표치다. 지난해 대우건설은 14조2355억 원의 수주고를 쌓았다. 직전 해 9조9128억 원보다 43.6% 증가한 것이다. 올해 수주 목표를 달성하면 연평균 35%씩 수주 규모가 상승하는 셈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를 대도약의 해로 만들 것"이라며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 확대를 통해 올해 목표를 초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년 말 기준 대우건설 수주 잔고는 50조5968억 원으로 연간 매출액의 6배 넘는 규모다. 김주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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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제일제당 글로벌 약진 뒤 짙은 그늘, 윤석환 국내 식품 수익 추세적 악화와 바이오 약세에 '위기' 선언
- 윤석환 CJ제일제당 대표이사가 10일 사업구조 최적화와 재무구조 개선, 조직문화 혁신 등 근본적 체질 개선을 주문했다. < CJ제일제당 > CJ제일제당이 내수 식품 사업과 바이오 사업의 부진 속에서 전면적 체질 개선을 선언했다. 해외 식품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국내 매출을 넘어섰지만, 이는 글로벌 확장과 국내 사업 약화를 동시에 반영한다. CJ제일제당 사업 전반을 총괄하는 윤석환 CJ제일제당 대표이사는 이러한 상황을 구조적 문제로 바라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식품 부문에서는 국내의 비효율 사업을 정리하고 투자의 수익성을 재검토하겠다는 구상을 그리고 있다. 이와 함께 실적이 좋은 해외사업을 확대해 돌파구를 찾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윤 대표는 10일 CEO 메세지를 통해 임직원에게 "낭떠러지 끝에 서있는 절박한 위기 상황에서 뼈를 깎는 파괴적 변화와 혁신 없이는 미래가 없다"며 사업구조 최적화와 재무구조 개선, 조직문화 혁신 등 근본적 체질 개선을 주문했다. 그는 이어 "수익성이 낮은 사업과 장기 부진 부문은 과감히 정리하고 K푸드 해외 영토 확장과 현금 창출력이 높은 사업에 집중하겠다"며 "현금 흐름을 저해하는 요소를 제거하고 조직 문화를 성과 중심으로 재편하겠다"고 강조했다. 그의 발언은 내수 식품사업 부진이 구조화된 상황에서 단순 비용 절감을 넘어 사업 구조 자체를 바꾸겠다는 사실상의 생존 선언으로 읽힌다. 지난해 해외 식품 매출은 5조9247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국내 매출을 추월했지만 국내 식품사업은 소비 둔화와 원가 부담이 겹치며 뚜렷한 부진을 보였다. 지난해 국내 식품사업 매출은 1조3138억 원으로 전년 대비 3.8% 감소했다. 이에 따라 식품사업부문 전체 매출은 해외 매출 증가에 힘입어 11조5221억 원으로 1.5% 늘었지만 외형 성장이 내수 부진을 가린 형태에 가까웠다. 국내 식품부문의 수익성 악화도 두드러졌다. 국내 식품부문 영업이익은 별도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CJ제일제당의 실적 발표 자료에 따르면 해외 식품사업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한 반면 국내에서는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부문 전체 영업이익이 52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3%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국내 식품사업의 이익 감소폭은 이보다 더 컸을 것으로 추정된다. CJ제일제당은 국내 사업 부진의 원인으로 소비 둔화와 명절 특수제품 판매 시점의 차이, 인건비·판관비·원자재 가격 상승 등 고정비 부담을 꼽았다. 특히 가공식품과 대두가공제품 매출은 각각 5%, 2%가량 감소하며 내수 핵심 품목 전반에서의 수요 위축이 확인됐다. 다만 CJ제일제당의 국내 식품사업 부진은 지난해 1분기부터 4분기까지 연중 내내 이어지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결과적으로 내수 부진이 구조적 문제로 자리 잡은 셈이다. 국내 식품 매출은 지난해 1분기 1조4365억 원에서 2분기 1조3185억 원, 3분기 1조5286억 원, 4분기 1조3138억 원으로 분기별로도 지난해 같은 기간 성적을 회복하지 못했다. 3분기를 제외하면 분기별로도 성적은 계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 기간 온라인 가공식품 사업 매출이 20~33%가량 성장했음에도 실적 반등의 계기는 끝내 만들어지지 못한 것이다. 문제는 식품뿐 아니라 바이오 부문에서도 실적이 꺾였다는 점이다. CJ대한통운을 제외한 CJ제일제당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은 16조7549억 원으로 2024년보다 0.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612억 원으로 15.2% 줄었다. 4분기에는 유·무형자산 평가에 따른 영업외손실까지 발생하며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실적 부진은 인적 쇄신으로도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대표이사 라인업을 전명 교체했다. 식품부문 대표로는 지난해 5월 그레고리 옙 대표가, 바이오부문 대표이자 사업 전반을 총괄하는 대표로는 지난해 11월 윤석환 대표가 선임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윤 대표는 국내 식품 사업의 외형 확장 과정에서 누적된 비효율을 본격적으로 점검하고 정리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매출 확대에 초점을 맞췄던 기존 전략에서 벗어나 예산과 마케팅, 연구개발(R&D) 비용 등 현금 흐름을 저해한 요소들을 재검토해 불필요한 지출을 깎아내겠다는 구상이다. 단기 실적 방어보다는 사업 구조 자체를 가볍게 만드는 데 집중하는 셈이다. 이와 함께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해외 식품 사업에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강화한다. 수익성과 성장성이 확인된 지역과 제품군을 중심으로 생산 거점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외형과 이익을 동시에 키우겠다는 그림이다. 해외 식품 매출 확대는 더 이상 선택지가 아닌, 내수 부진을 돌파하기 위한 현실적 생존 전략에 가깝다. 이러한 맥락에서 옙 대표는 취임한 뒤부터 해외 생산과 유통기반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옙 대표는 취임 3개월 만에 치바현에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일본 현지 만두 공장을 가동했고 일본 5대 종합상사인 이토추상사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일본 현지 조직을 본부로 승격한 뒤 설비 투자도 확대하며 핵심 해외 시장으로 키우고 있는 것이다. 동남아 시장 공략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 태국 1위 대기업 CP그룹의 유통 계열사 CP엑스트라와 손잡고 유통망을 2700개 이상으로 확대했다. 비비고 볶음면과 김치 중심이던 제품군을 만두, 분식, 소스 등으로 넓히며 해외에서라도 외형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윤 대표가 이번 변화는 결코 선언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만큼 실질적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각 사업과 조직별로 변화와 혁신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안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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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회장 구광모가 7년 전 발탁한 LG유플러스 홍범식, AI 사업 고도화로 한계 직면 유·무선 중심 구조 개편한다
-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은 구광모 LG 회장(왼쪽)이 직접 챙긴 인사로 꼽힌다. <그래픽 씨저널>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준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업계에선 이를 두고 홍 대표의 성과 아닌 반사이익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LG유플러스가 15조 원을 넘어선 역대 최대 매출을 냈지만 '경쟁사 해킹 피해로 인한 이용자 이탈'이 주요 원인이란 것이다. 하지만 다른 한쪽에선 '반사 이익'을 얘기하기 전에 인공지능(AI) 사업 성장세에 주목하라고 반박한다. 홍범식 대표는 구광모 LG 회장이 AI 사업 강화 기조를 전사로 확장하면서 직접 발탁한 인사로 알려졌다. 이러한 선임 배경을 살피면 홍 대표의 경영 기조를 가장 잘 드러내는 것은 AI 사업 성과인 것으로 보인다. 9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 부문별 매출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AIDC(AI데이터센터)사업이었다. 지난해 AIDC 사업 매출은 4220억 원으로 2024년 3565억 원에 비해 18.4% 증가했다. 이는 최근 5년간 AIDC 사업의 매출 증가폭 가운데서도 가장 크다. 원래 IDC(인터넷데이터센터) 사업으로 불렸던 AIDC 사업은 홍범식 대표의 선임 이후인 2025년부터 AIDC로 명칭이 통합됐다. 데이터센터가 AI 사업의 중심으로 부상하면서 기존 데이터센터인 IDC를 AIDC로 고도화하는 움직임에 따른 것이다. 이 흐름은 홍범식 대표의 선임 시점과 맞물린다. 대표 선임 이후 처음 열린 2025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홍 대표는 "AI를 통한 사업 구조의 근본적 개선으로 수익성 극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LG유플러스의 주력 사업인 유·무선 서비스의 성장은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가 말한 '유·무선 서비스의 제한적 성장'은 수치로도 드러난다. 5년 전인 2021년 2584억 원이었던 데이터센터 매출은 2025년 4220억 원 뛸 때까지 연평균 13%가량씩 꾸준히 성장했다. 반면 같은 기간 통신사의 전통적 사업 분야인 모바일 사업 매출 최대 성장률은 4%에 불과했다. 홍 대표로선 매출 성장 잠재력이 큰 쪽에 투자를 확대하는 것이 이득인 셈이다. LG유플러스가 5일 발표한 2025년 4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 따르면, 홍 대표의 AI 사업 중심의 투자 전략이 올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B2C(기업과개인간거래) 성장세는 2025년이 컸지만 다소 완만해질 것"이라며 "B2B(기업과기업간거래)는 AIDC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콘퍼런스콜에서 LG유플러스는 AIDC와 보안 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설비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2025년부터 투자해 2027년 완공될 파주 AIDC 또한 장기적으로 매출 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홍 대표는 올해 굵직한 과제를 안고 있다. 먼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단계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LG AI연구원 컨소시엄 참여사로서 SK텔레콤과 경쟁해야 한다. 또한 LG유플러스가 해킹 사실 은폐를 위해 서버를 고의로 폐기했다는 의혹에도 성실히 답해야 한다. 홍범식 대표는 구광모 LG 회장이 2018년 취임 후 단행한 첫 임원 인사에서 발탁된 외부 인사다. 당시 구 회장이 AI를 강조하는 흐름과 맞닿은 인사라는 평이 많았다. 홍 대표는 SK텔레콤 신규사업개발그룹장으로 일했고, 베인&컴퍼니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보통신 기술부문 대표를 역임하는 등 IT전문가로 평가된다. 김주은 기자
Who 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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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이사
- 엔씨소프트 아트디렉터 출신, 코스피 상장으로 1.4조 주식부자 반열에 [2025년]
- 김형태는 시프트업의 대표이사다. 게임 포트폴리오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1978년 2월7일 태어났다.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시간디자인학과를 중퇴했다. 게임업체 만트라에 산업기능요원으로 입사해 프로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첫 작업을 맡았다. 소프트맥스를 거쳐 엔씨소프트에서 아트디렉터(AD)를 맡아 ‘블레이드앤소울’ 디자인 작업에 참여했다. 2013년 시프트업을 설립한 뒤 라인게임즈와 공동 개발한 ‘데스티니차일드’로 게임사업에 진출한 뒤 ‘승리의 여신: 니케’, ‘스텔라블레이드’를 흥행시켰다. 차기작 프로젝트 스피릿, 스텔라블레이드 후속 등의 개발과 기존작들의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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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민석 포스코DX 대표이사 사장
- 그룹 디지털 전환 주도해온 기술전문가, 내부거래 의존도 탈피는 과제 [2026년]
- 심민석은 포스코DX의 대표이사 사장이다. 그룹의 핵심 전략인 ‘미래소재 기업으로의 도약’을 디지털 기술로 뒷받침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1968년 7월 태어났다. 인하대학교 전기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에서 전기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포스코에 입사해 EIC기술부에서 근무했다. 포스코 정보기획실 정보기획그룹장, 포스코ICT Smart EIC사업실장을 거쳐 포스코 경영지원본부 디지털혁신실장을 지냈다. 2025년 1월 포스코DX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포스코그룹의 디지털 전환(DX)을 현장에서 진두지휘해온 ‘실무형 기술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임기 첫해 실적 악화를 부른 내부거래 의존성을 탈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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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응석 미래에셋벤처투자 대표이사
- 21년간 수장 자리 지킨 금융업 최장수 CEO, AI 생태계 투자 추진 박차 [2026년]
- 김응석은 미래에셋벤처투자의 대표이사 부회장이다.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계열사의 역량을 융합해 스페이스X와 같은 글로벌 혁신 기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는 데 힘쓰고 있다. 1968년 7월7일에 태어났다. LG전자에 입사해 멀티미디어연구소, LG반도체 테크니컬마케팅팀에서 일했다. 장은창업투자로 자리를 옮겨 투자업계에 발을 들인 후 미래에셋캐피탈에 투자본부 심사역으로 합류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로 옮겨 이사를 맡았으며 2005년 미래에셋벤처투자 대표이사(상무보)로 선임됐다. 이후 상무, 사장,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대표이사로 20년 이상 회사를 이끌어왔다. 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로 미래에셋그룹 벤처캐피탈(VC) 사업 부문을 이끌어가는 맏형 역할을 하고 있다. 정부의 인공지능(AI) 생태계 육성 정책에 발맞춰 AI 스타트업 선도 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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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학기 Sh수협은행 행장
- 비은행계열사 편입과 실적 성장 등 안정성 높여, 금융지주사 전환 중장기 과제 안아 [2026년]
- 신학기는 Sh수협은행의 행장이다. 디지털 경쟁력과 비은행 부문을 강화하는 한편 자본의 적정성을 확보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1968년 1월20일 경상남도 창녕에서 태어났다. 경남 영산고등학교와 동아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수협중앙회에 입사해 기업고객부 기업고객전략팀장, 인계동지점장, 고객지원부장, 리스크관리부장으로 근무했다. Sh수협은행이 수협중앙회에서 분리된 뒤 수협은행 남부광역본부장을 거쳐 경영전략그룹 수석부행장을 맡았다. 2024년 수협은행장에 선임됐다. 전략, 영업, 리스크, 재무, 기획까지 두루 거쳐 수협은행 업무 전반에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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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기선 HD현대 대표이사 회장
- 대내외 활동범위 확장 '원톱 체제' 구축 만 43세 오너, '퓨처빌더' 내세우며 매출 100조 노려 [2026년]
- 정기선은 HD현대의 대표이사 회장이다.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 건설기계 부문 중간지주사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대표이사도 맡고 있다. 2030년 그룹 매출 100조 원을 목표로 친환경·디지털·AI 전환 가속화, 핵심사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신성장 사업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1982년 5월3일 서울에서 정몽준 현대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의 2남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서울 대일외국어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현대중공업에 입사한 뒤 미국 유학을 갔다가 돌아와 보스턴컨설팅그룹(BCG) 한국지사에서 근무했다. 현대중공업에 재입사해 재무부문장과 조선해양영업총괄부문장을 거쳐 2017년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이사가 됐다. 현대중공업 그룹선박해양영업본부 대표에 이어 HD현대 대표이사와 HD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도 맡았다. 만 나이 43세에 회장에 오르며 37년동안 이어진 HD현대그룹의 전문경영인 체제를 마감하고 다시 오너 경영 체제를 열었다. 조선 업황이 어려웠던 시기에 경영수업을 시작해 위기극복 과정에 동참했고 이후 찾아온 호황에 수주·실적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현장 경영’을 시행하고 대외 행사에도 꾸준히 참석해 산업과 회사의 미래 비전을 전파하는 등 대외 행보가 많은 ‘소통형 리더’다. 스키, 등산, 수영, 골프, 테니스 등 스포츠를 두루 섭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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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 부사장
- 쇄신 인사에서 살아남은 정통 '롯데맨', 수익성 개선에 총력 [2026년]
- 박윤기는 롯데칠성음료의 대표이사 부사장이다. 신동빈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 회장과 함께 롯데칠성음료 공동 대표이사를 맡았으나 2025년 3월25일 신동빈 회장이 임기만료로 사임하면서 홀로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1970년 1월8일 태어났다. 동복고등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 롯데칠성음료 판촉부에 입사해 음료 마케팅부문장과 경영전략부문장을 거쳤다. 2022년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대표이사 첫 임기를 마치고 두 번째 임기에 들어갔다. 2025년 말 고강도 쇄신 인사 기조 속에서도 연임에 성공했다.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로 발탁 당시 롯데칠성음료에서 전무급이 대표이사를 맡은 첫 사례이자 50대 ‘젊은피’로 주목받았다. 상무로 승진한 지 1년 만에 선배 임원들을 제치고 전무 승진과 함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영업력을 인정받았다. 사고가 유연하고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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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
- 정몽규 신임 두터운 재무통, 자체사업 바탕으로 수익성 크게 높여 [2026년]
- 정경구는 HDC현대산업개발의 대표이사 사장이다. HDC그룹 내 대표적 재무전문가로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비롯한 자체사업에 조직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965년 6월18일 태어났다. 부산 성도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사법학과를 졸업했다. 신한투자증권에 입사해 20년 가까이 일하다 현대산업개발 재무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7년 HDC자산운용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HDC현대산업개발 경영기획본부장과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를 거쳐 2022년 그룹 지주사인 HDC 대표이사로 근무했다. 2024년 HDC현대산업개발로 돌아와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됐다. 2025년 3월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광주 화정아이파크 재시공을 완료해 아이파크 브랜드와 시장 신뢰를 회복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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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종환 NH농협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 업계 손익 '톱7' 도약 목표, 현장경험·홍보역량에 고객 중심 경영 강점 [2026년]
- 장종환은 NH농협캐피탈의 대표이사 사장이다. 투자금융 확대로 실적 성장세를 이끌며 업계 손익 ‘톱7’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1966년 11월27일 충청북도 제천에서 태어났다. 충북 제천고등학교와 강원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했다. 농협중앙회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홍보업무를 주로 맡다가 NH농협생명과 농협중앙회에서 고객지원과 회원경영컨설팅 등을 담당했다. NH농협은행에서 금융소비자보호부문장,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사업지원본부장 등을 거쳐 2025년 1월 NH캐피탈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영업 현장과 언론 홍보 등의 업무를 두루 경험해 고객 중심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비대면 서비스 확대와 인공지능(AI) 전환 본격화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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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찬 다날 회장
- 세계 최초 휴대폰 결제 상용화한 벤처 1시대, 스테이블코인 결제사업 추진 [2026년]
- 박성찬은 다날의 회장이다. 블록체인과 스테이블코인까지 모든 결제 수단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 업체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1963년 9월16일 태어났다, 숭실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고려대학교 건축학과에 입학했으나 중퇴했다. 1983년 하이츠주택, 1992년 시티건설을 세워 주택과 건설업쪽에서 15년간 일하다 1997년 다날을 창업하며 휴대폰 결제서비스업이라는 새 시장을 개척했다. 2011년 실적부진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류긍선 당시 다날 CTO(현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에게 넘긴 뒤 회장을 맡아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했다. 대한민국 벤처 1세대로, 세계 최초 휴대폰 결제를 상용화하며 시장을 창출해 이 시장의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벤처기업협회 수석부회장, 한국콘텐츠산업연합회 의장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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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기석 DB하이텍 대표이사 사장
- 설립초기부터 반도체 분야 30년 이상 몸담은 정통 DB맨, 새로운 먹거리 찾기 주력 [2026년]
- 조기석은 DB하이텍의 대표이사 사장이다. 차세대 화합물 반도체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시스템 반도체 생산능력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1964년 7월7일 태어났다. 서울 여의도고등학교를 나와 서울대학교 금속공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대학원에서 금속공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박사과정을 마친 뒤 DB그룹 연구개발 조직인 동부종합기술원에 입사했다. 이후 DB하이텍 대만·중국지사장, 파운드리 영업본부장을 지냈으며 2023년 DB하이텍 대표이사 사장에 발탁됐다. DB그룹에서 30년 넘게 근무한 정통 ‘DB맨’이다. 기술적 전문성과 경영 감각을 겸비했다. 영업본부장 재직 당시 DB하이텍의 첫 흑자전환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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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장 9부 능선 넘은 '케이뱅크 최우형' 남은 과제는 SME 금융, 가상화폐 '하이리스크'
- 케이뱅크는 12일 공모가를 8300원으로 확정했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 희망 밴드의 하단으로 결정된 것이다. 물론 밴드의 하단인 만큼 만족스러운 결과까지는 아니지만 케이뱅크 상장의 최대 관건이 적정한 공모과 산정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IPO의 가장 큰 고비를 넘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이 기업공개(IPO) '삼수' 끝에 성공의 9부 능선을 넘게 된 셈이다. 최 행장은 케이뱅크만의 차별화한 무기로 중소기업(SME) 금융과 가상화폐(디지털자산), 플랫폼 비즈니스를 성장 축으로 제시했다. 다만 최 행장이 내놓은 성장 축 가운데 두 가지 카드는 안정적 수익원이라기보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중소기업(SME) 금융은 정부가 인터넷은행에게 정책적으로 기대를 걸고 있는 매우 중요한 분야이지만 그만큼 연체율 상승 등 리스크 관리가 까다롭다. '생산적 금융'을 기치로 내걸고 시중은행과 대형 증권사들까지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치열한 경쟁도 예상된다. 가상화폐 전략도 불확실성이 크다. 아직 가상화폐 관련 법적 기반이 완벽히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케이뱅크가 향후 실질적 수익을 낼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시선이 나온다. 이밖에도 업비트에 관한 높은 의존도도 풀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케이뱅크의 '진짜 게임'은 상장 이후라는 시선이 나온다. 최 행장이 내세운 성장 축을 실행으로 옮겨 기업 본연의 가치와 성장성을 증명해야 한다는 평가다. 케이뱅크와 같은 인터넷뱅크 업종에서 상장 이후 꾸준히 기업가치를 유지하지 못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2021년 8월 상장한 카카오뱅크는 상장 이후 보름 만에 공모가(3만9천 원)를 크게 웃도는 9만44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다만 12일 종가 기준 카카오뱅크 주가는 2만7850원으로 공모가보다 29% 가까이 낮은 수준에 형성돼 있다. 김원유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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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기분 좋은 출발, 중국 저가 공세 속 선별수주 승부수
- HD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에 내정된 김형관 사장이 호실적을 등에 업은 가벼운 임기 첫해를 맞이하게 됐다. 지난해 4조 원에 육박했던 HD한국조선해양의 영업이익은 올해 5조 원을 훌쩍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24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고 올해도 전에 없던 성과를 거둘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올해 3월부터 공식 임기에 돌입하는 김 내정자의 어깨가 매우 가벼울 것으로 보인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21년 저가 수주 영향과 후판 가격 급등 탓에 1조3848억 원에 이르는 영업손실을 봤다. 이후 수익성 높은 고가 선박 위주로 도크를 채워온 결과가 5년 만에 영업이익 5조 원대로 반영되는 것이다. 다만 역대급 실적으로 기분 좋게 임기를 맞이할 김 내정자의 과제 역시 가볍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HD현대그룹의 큰 폭의 변화를 겪는 국면에서 그룹의 중심인 조선 부문의 수장으로서 책임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HD현대그룹에서는 지난해 10월 오너경영인 정기선 회장이 승진해 총수에 올랐고 동시에 다수의 주요 계열사의 수장이 대거 교체돼기도 했다. 김 내정자의 과제로는 수주잔고를 계속 좋은 일감으로 채우는 일이 꼽힌다. HD한국조선해양 자회사들의 주력 선종인 LNG운반선 시장에서 중국의 저가 공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LNG운반선 선가 하락으로 연결됐다. 시장조사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대형 LNG운반선 선가는 2023년 말 2억6500만 원(약 3840억 원)에서 올해 1월 2억4800만 달러(약 3600억 원)까지 하향 조정됐다. HD한국조선해양은 미국발 LNG운반선 발주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중국보다 앞서 있는 품질경쟁력을 앞세워 우수한 일감을 꾸준히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9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중국의 LNG운반선 수주가 늘고 있지만 대부분 중국 내수용이고 여전히 중국은 한국과 비교해 품질이나 기술 측면에서 열세에 있다"며 "LNG운반선 수요도 많아 선가도 회복되고 있다"고 자신했다. 김원유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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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론 머스크 "달에서 AI 위성 제조" 스페이스X와 xAI 합병 후 첫 계획
-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최근 xAI 임직원 회의에서 인공지능(AI) 인공위성을 직접 제조하고 우주로 쏘아 올릴 수 있는 '달 생산기지'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추진하던 화성 이주 프로젝트를 미루고 달에 도시를 건설하는 일을 우선순위로 삼겠다고 밝혔다. 최근 스페이스X와 xAI의 합병을 결정한 머스크는 xAI가 다른 경쟁사보다 더 많은 전력을 확보하고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을 본격화하려면 달 진출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달에 자급자족 가능한 도시를 건설해 화성을 넘어 다른 행성계에서 외계인을 탐색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장기 목표도 제시했다. 일론 머스크의 달 공장 건설 계획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원유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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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중·러 '먼저 가면 임자?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쏘아 올린 우주 영유권 분쟁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쏘아 올린 논란이 또 하나 추가됐다. 머스크 CEO가 우주기업 스페이스X를 앞세워 달에 '자체성장 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밝히면서다. 머스크 CEO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10년 안에 자체성장 도시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하고 있는데 이는 이른바 '우주조약'과 상충할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967년 체결 및 발효된 '달과 기타 천체를 포함한 외기권 탐색과 이용의 국과 활동을 규율하는 원칙에 관한 조약(우주조약)'은 미국과 영국, 소련의 주도로 평화적 우주개척을 위해 만들어진 조약이다. 한국을 포함해 모두 100여 개 국가가 참여하고 있는 우주조약은 2조에서 '달과 기타 천체를 포함한 외기권은 주권 주장에 의해, 또는 이용과 점유에 의거해 국가 전용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어떤 국가도 달을 자국 영토나 독점적 이용지역으로 선언할 수 없도록 금지한 것이다. 또 6조에서는 '국가는 자국의 민간기업이 진행하는 우주활동에 관해 국제적 책임을 진다'고 규율하고 있다. 스페이스X의 활동은 미국 정부가 책임지는 국가 활동으로 취급되는 셈이다. 호주 국제문제연구소(AIIA)에 따르면 이 지점에서 머스크 CEO의 구상은 우주조약과 충돌하게 된다. 머스크 CEO와 스페이스X의 행보는 실질적으로 미국의 개입과 동등하다는 해석이다. 비영리 연구기관 국제거버넌스혁신센터(CIGI)는 달에 도시를 건설하는 것이 단순한 연구기지를 넘어 자원 채굴 및 거주, 상업적 거점이 된다면 국제사회에서 우주조약 위반 또는 공평한 자원 이용 원칙 위반이 될 여지가 크다고 바라봤다. 국제거버넌스혁신센터는 "우리는 경쟁체제보다는 이상적 우주소유권 체제를 설계할 수 있는 힘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런 평등주의적 이상을 실현하려면 세계 주요 우주탐사 국가와 기업들이 국제적으로 합의를 해야 하는데 현재 지정학적 맥락에서 실현하기 힘든 이야기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원유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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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알리바바와 손잡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G마켓 구하기 성공할 수 있을까
-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에게 작년 2025년은 위기 끝에 자신감을 회복한 한 해였다. 2023년 사상 첫 영업적자를 냈던 이마트는 작년 1~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지만 여기엔 정용진 회장의 야심작 스타필드마켓의 역할이 컸다. 스타필드마켓은 정용진 표 공간혁신 전략으로 고객 집객에 성공하며 미래형 마트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정용진 회장은 올해에도 상권 맞춤형 스타필드 매장을 통해 공간혁신 전략을 가속화하고, AI 기술을 통한 유통 혁신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하지만 정용진 회장이 풀어야 할 진짜 중요한 과제는 4년째 적자 늪에 빠져있는 G마켓의 부활이다. 이를 위해 정용진 회장은 중국 알리바바 그룹과 손잡고 합작법인을 출범했다. 알리바바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역직구 시장을 키우며 연간 7천억 원을 투자해 G마켓의 국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하지만 자칫 G마켓이 알리바바 플랫폼에 상품을 공급하는 외주사로 전락, 자체 플랫폼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과연 정용진 회장의 선택이 G마켓을 살리는 승부수가 될지, 아니면 자충수가 될지 그 자세한 전략은 '후이즈 정용진 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지영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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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아마존 '탈 엔비디아' 전략, 자체 AI반도체 개발에 엔비디아 가격 협상력 약화
- 구글과 아마존이 AI 투자 규모를 수백조 원대로 상향하면서, 반도체 공급사인 엔비디아의 가격 협상력과 공급 물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아마존은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 '트라니움2' 140만 대를 데이터센터에 적용해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자체 칩 생산 비중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우수한 성능 효율성을 증명한 구글의 AI 반도체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칩 개발이 이어지면서, 엔비디아가 더 이상 시장을 독점하지 못하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반도체라는 확실한 대안을 확보함에 따라, 그동안 공급 단가 책정에서 우위를 점했던 엔비디아의 수익성 방어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빅테크의 자체 칩 개발이 AI 서비스 비용을 낮추고 대중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그동안 시장을 독점해 온 엔비디아가 맞이할 변화와 향후 반도체 시장의 흐름을 영상에서 확인해 보자. 김원유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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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회장 구광모가 발탁한 홍범식, LG유플러스 '유·무선 중심'에서 벗어나기 승부 걸어
-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이 받든 지난해 실적 성적표를 놓고 공과에 관한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지난해 15조 원을 초과한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한 가운데 한편에서는 '경쟁사의 해킹 피해에 따른 이용자 이탈', 즉 반사이익이었다는 평가와 인공지능(AI) 사업의 성장세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홍 사장이 과거 구광모 회장이 AI 사업 강화 기조를 확장하면서 직접 발탁한 인사라는 점에서 LG유플러스의 AI 사업 성과에 주목해야 한다는 시선에 힘이 실린다. LG유플러스의 지난해 사업별 매출을 보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부문은 AI데이터센터 사업을 하는 AIDC다. AIDC 사업 매출은 지난해 422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8.4% 증가했다. 홍 사장은 LG유플러스 대표에 오른 지난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AI를 통한 사업 구조의 근본적 개선으로 수익성 극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기존 주력 사업인 유·무선 서비스의 제한적 성장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홍 사장의 AI 사업 중심의 투자 전략을 올해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B2B(기업 사이 거래)는 AIDC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AIDC 및 보안 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설비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홍 사장의 올해 또 다른 과제로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서의 성과가 꼽힌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15일 1차 단계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LG AI연구원의 컨소시엄 참여사로 프로젝트에 참가하고 있다. 베인앤드컴퍼니에서 일하던 홍 사장은 2018년 11월 구 회장이 총수에 오른 뒤 단행한 첫 임원인사에서 LG 경영전략팀장 사장으로 영입됐다. 김원유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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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샤오펑' 전기차에서 AI 로봇 기업으로 체질 개선, '아이온'으로 로봇 대중화
- 씨티은행은 샤오펑이 자율주행 전기차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의 가치를 약 2조 원으로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샤오펑은 전기차에서 축적된 AI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로봇에 이식하는 방식을 택했으며, 이는 테슬라가 '옵티머스'를 통해 보여준 로봇 확장 전략과 매우 유사하다는 분석이다. 올해 4분기에만 1천 대의 로봇을 고객에게 인도할 것으로 전망되며, 2027년에는 연간 판매량이 1만 2천 대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샤오펑은 이미 휴머노이드 '아이언'을 자사 전기차 공장에 투입해 부품 조립 공정에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로봇의 성능과 양산 가능성을 동시에 검증하고 있다. 전기차 제조사를 넘어 AI 로봇 기업으로 체질 개선에 성공한 샤오펑이 로봇 시장의 판도를 어떻게 바꿀지 영상에서 확인해 보자. 김원유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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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실적 기대감에도 ‘초격차 회복’에 집중, 이재용 반도체 신화 다시 쓰나
- 최근 반도체 호황과 함께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둘러싸고 꽤나 확실한 온기가 돌고 있다. 삼성전자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달사이 더 커졌고, HBM 양산을 공식화화며 '초격차' 회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HBM4 최종 퀄테스트를 가장 먼저 완료해 기술 경쟁력을 회복하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AI시대를 맞이해 삼성전자의 반도체가 부각될수록 50여년 전 이건희 선대회장의 혜안을 지나칠 수 없다. 미국, 일본에 비해 10년 이상 뒤처졌던 기술 격차를 4년으로 줄이고, 64M D램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글로벌 선두 반열에 올라서게 됐다. 이건희 선대회장과 삼성의 반도체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씨랩 영상에서 확인해보자. 김여진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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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 개발 속도전! 중국이 스페이스X 잡으려고 준비한 우주산업개발 5개년 계획
- 중국 국영 우주기업 CASC가 우주 기반 데이터센터 구축에 본격 착수하며 스페이스X를 필두로 한 미국의 우주 기술 독주를 막기 위한 대응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와 xAI의 합병을 통해 우주 데이터센터 사업을 구체화하자, 중국 또한 우주 클라우드와 엣지컴퓨팅이 결합된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정부의 우주 산업 개발 5개년 계획의 핵심으로, 단순한 데이터 저장을 넘어 연산 능력 확보와 자원 채굴까지 아우르는 거대 프로젝트다. 스페이스X 등 미국 기업이 주도해 온 우주 관광과 자원 개발 분야에서도 중국이 정책적 지원을 쏟아부으며 신산업 주도권 탈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보스 포럼에서도 주요 의제로 다뤄진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의 승패가 향후 인공지능과 우주 기술 경쟁의 패권을 결정지을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지 영상으로 확인해 보자. 김원유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