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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디오 대표이사
평사원서 CEO 오른 해외영업 전문가, '올 뉴 디오' 혁신 집중 [2025년]
김종원은 디오의 대표이사다. 1978년 7월24일 태어났다. 영남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대구 소재 무역회사 해외 영업 담당 직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메가젠임플란트에서 유럽영업본부 본부장, 해외법인관리실장을 맡다가 덴티스 해외영업본부 이사를 거쳐 2025년 4월 디오 대표이사로 영입됐다. 임플란트 업계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축적한 해외 영업 전문가다. 공격적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2027년 매출 3천억 원, 기업가치 1조 원 기업으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태교 인투셀 대표이사
바이오업계 드문 화학자 출신, 최대위기 '특허 리스크' 넘어야 [2025년]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경력 절반 컨트롤타워서 그룹 '해결사' 역할, 롯데건설 재무개선 속도 [2025년]
담서원 오리온 경영지원팀 전무
초고속 승진 오너3세 경영체제 시동, 바이오사업 힘 쏟아 [2025년]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총괄부회장
글로벌경영 나서며 2세 경영 본격화, 업황 부진에 실적 개선 과제 [2025년]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
3M 평사원에서 수석부회장까지 지내, 구광모 시대 대표적 외부영입 경영인 [2025년]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
천재 개발자에서 경영인으로, 분식회계 의혹 딛고 기업공개 과제 [2025년]
노동진 수협중앙회 회장
피조개 양식어업자 출신, 기후변화 인한 수산업 피해 막아야 [2025년]
김상훈 사조대림 대표이사 사장
인수합병 주도한 그룹 재무통, 성장동력 발굴·오너3세 승계 조력 힘써 [2025년]
강희철 지에프씨생명과학 대표이사
화장품 연구하다 창업, 원료 연구개발·글로벌 시장 공략 속도 [2025년]
문시연 숙명여자대학교 총장
프랑스 문화 전문가, 김건희씨 논문 검증 내걸고 당선 [2025년]
이성구 안트로젠 대표이사
부광약품 대표 출신 줄기세포 전문가, 신약 개발 진력 [2025년]
이석우 아우토크립트 대표이사 사장
포항공대 출신 보안 전문가, 글로벌 보안규제 확대 기회로 성장 가속 [2025년]
조선영 광운대학교 이사장
오너3세 40대 여성 이사장, 창학 100주년 앞두고 초융합 AI에 초점 [2025년]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사모펀드 대부 '미다스의 손' 평가, 홈플러스 사태 책임론 급부상 [2025년]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이사 겸 한진그룹 회장
'통합 대한항공' 출범 준비 박차, 승부사 기질로 경영권 분쟁·코로나19 극복 [2025년]
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이사
AI 데이터 기반 생명정보 연구자 출신, 순손실 구조 탈피 위해 미국 진출 박차 [2025년]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친한계 출신 재선, '강성 보수' 노선으로 대여 투쟁 앞장서 [2025년]
정태영 현대카드 대표이사 부회장
테크기업 전환 이끌어, 데이터사이언스와 AI 역량에 관심 [2025년]
이희용 지투지바이오 대표이사
30년 경력 서방형 주사제 연구자, 약물전달시스템 '이노램프'로 글로벌 시장 공략 [2025년]
우오현 삼라마이다스그룹 회장
M&A로 30위그룹 일군 '재계 기린아', 재무·지배구조 취약성 과제 [2025년]
한명진 SK스퀘어 대표이사 사장
SK그룹 내 투자전문가, 중간지주사 실적개선 성공 [2025년]
이명희 사피엔반도체 대표이사
IBM·삼성전자 거친 UNIST 교수 창업자, 업계 유일 마이크로LED 설계 기술 보유 [2025년]
김근식 동방메디컬 대표이사
한방침에서 출발해 글로벌 미용의료분야 확장, 중·미·브라질 등 시장 개척 가속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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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기획·재무 경험 풍부, 기업용 AI에이전트 대외 상품화로 내부의존 축소 주력 [2025년]
최창복 이수페타시스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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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베르하르트 오비맥주 대표이사 사장
세 번째 외국인 대표로 '카스' 국내 1위 지켜, 지속가능성장체제 구축 힘줘 [2025년]
유성준 대진첨단소재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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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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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구조조정으로 체질 개선, '흑자 전환' 이끈 전략가 [2025년]
엄종화 세종대학교 총장
스핀 트랜지스터 개발한 물리학자, 디지털 G2 대학 육성 힘줘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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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하이텍 12인치 파운드리로 가야 한다고 계속 의지 보이지만, 조기석 돈 없어 갈증만
조기석 DB하이텍 대표이사 사장(왼쪽)은 취임 첫해부터 12인치 파운드리 진출을 공식화했다. 사진은 올해 3월27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모아팹 기능 고도화를 위한 MOU 체결식' 에서 조기석 사장, 김용관 삼성전자 사장, 송현종 SK하이닉스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DB하이텍은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글로벌 10위권으로 DB그룹 제조 계열에서 핵심이다. 올해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에 따르면 DB그룹의 제조 계열(비금융보험회사) 매출 1조9470억 원 가운데 DB하이텍의 매출(1조1312억 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58.1%가량이다. ◆ 미국과 갈등에 중국 파운드리 수출 늘어, DB하이텍 전망 밝아 DB하이텍은 한때 실적 부진으로 매각설까지 불거졌지만 최근 들어 파운드리 수요가 늘며 전망이 밝다는 얘기가 나온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DB하이텍의 평균 가동률은 92.35%다. 2023년, 2024년 평균 가동률 73.20%, 72.58%에서 20%포인트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는 중국의 수요 증가에 힘입은 바 크다. DB하이텍 매출의 60% 이상이 중국에 의존하고 있기도 하다. 미국의 제재로 중국이 반도체 내재화에 속도를 내면서 미국 기업 대신 한국의 대표 파운드리 기업 DB하이텍에 주문을 맡기는 비율이 늘었다는 것이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DB하이텍이 중국 내 법인을 보유하고 있을 뿐더러 미국의 제재 리스크로 인해 대만과 미국 파운드리 사용을 축소하는 기조 속에 안정적 생산 업체로 수혜를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 조기석, '12인치의 꿈' 이룰 자금 체력 부족하다 그러나 한쪽에서는 DB하이텍의 업황 민감도가 높아 장기적 투자 관점에서 볼 때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DB하이텍이 주력하는 지름 8인치(200mm) 파운드리 사업은 레거시(성숙) 공정에 속한다. 삼성전자, TSMC 등 주류 업계가 주로 생산하는 것은 12인치(300mm) 제품이다. 8인치 파운드리 수요가 언제까지 유지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조기석 DB하이텍 대표이사 사장도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기석 사장은 2023년 대표이사 임기를 시작하면서 맞은 첫 주주총회에서부터 이 같은 문제의식을 내비쳐왔다. 조기석 사장이 처음 12인치 파운드리 진출을 공식화했던 것은 2023년 3월 주주총회다. 당시 그는 "파운드리 사업부의 가치를 4조 원으로 키우기 위해 사업구조를 개편하겠다"며 "월 2만 장 규모의 12인치 생산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2조5천억 원의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년이 지난 뒤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도 비슷한 말이 반복됐다. 조 사장은 "12인치 파운드리 공정노드를 기존 130나노, 90나노뿐 아니라 55나노로 개발하겠다"며 "앞으로 5년간 2조5천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정부와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정 계획이 추가 언급됐을 뿐 구체적 자금 운용 계획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조 대표의 말에 따르면 연간 최소 5천억 원 가량의 자금이 소요되지만 올해 반기보고서 기준 DB하이텍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단기금융상품)은 2658억 원에 불과하다. DB하이텍 관계자는 "12인치 공정에 대해서는 아직 투자가 집행된 바가 없다"며 "내부적으로 검토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DB하이텍은 최근 3년간 연구개발비를 증액해왔다. 2022년 807억 원, 2023년 884억 원, 2024년 939억 원으로 매년 평균 8%가량 증가했다.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83%, 7.66%, 8.30%로 매해 늘었다. 다만 이 가운데 12인치 공정과 관련한 연구비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주은 기자
한국앤컴퍼니 이사회 제대로 작동하나, 조현범 횡령 혐의 1심 징역형에 책임론 나와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이 1심 실형을 선고받으며 이사회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 <한국앤컴퍼니>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이 배임·횡령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이사회의 책임론이 나오고 있다. 한국앤컴퍼니 이사회가 오너 중심의 경영을 뒷받침하는 노릇만 한다는 지적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 조현범 'MKT 부당지원' 혐의 1심에서 무죄 받았자민 신양관광개발은 여전히 오너 일가 자금 창구 조현범 회장은 올해 5월 '회삿돈 유용' 일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지만 '한국프리시전웍스(MKT) 부당지원' 혐의는 일단 무죄 판결을 받았다. 다만 오너 일가의 가족회사인 신양관광개발의 배당정책과 재무구조를 둘러싼 의문은 여전하다. 신양관광개발은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1억9500만 원의 적자로 2023년 7억9천만 원의 적자에 이어 개선되지 못했다. 회사는 건물관리 용역와 유·무형자산 투자 사업을 하고 있지만 사실상 모든 매출을 중국 종속회사 대화산기에 의존하고 있다. 대화산기는 타이어와 튜브 제조기계를 생산하며 202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연결기준 매출 221억1026만 원에 100%를 기여했다. 영업이익을 제외한 수익 대부분은 한국앤컴퍼니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로부터 받은 배당금에서 발생했다. 지난해에도 두 회사로부터 10억4900만 원을 배당받았고, 이 가운데 6억8155만 원이 다시 주주들에게 배당됐다. 이에 따라 조현식 전 고문은 3004만 원, 조현범 회장은 2223만 원, 조희경 이사장은 1181만 원, 조희원 씨 400만 원가량을 수령한 것으로 계산된다. 지분은 조현식 전 고문 44.12%, 조혐범 회장 32.65%, 조희경 이사장 17.35%, 조희원씨 5.88%로 모두 오너 일가가 보유하고 있다. 영업현금 적자에도 불구하고 배당이 이어지면서 신양관광개발이 사실상 오너 일가의 '자금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조현범 사법 리스크에도 거액 보수 받아, 이사회 역할에 의문 조현범 회장이 사법 리스크에 휘말린 가운데 이사회의 투명성과 독립성에도 의문이 제기된다. 한국앤컴퍼니는 사외이사 과반 구성과 대표이사·이사회 의장 분리 등 형식적 장치는 갖췄지만 실제로는 조 회장 중심의 운영에 그친다는 지적을 받는다. 이사회에서는 조 회장이 출석하면 다른 사내이사가 불참하는 식으로 운영돼 사실상 '1인 체제'로 돌아가고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사내이사로는 안종선 대표이사와 조 회장이 올라있다. 조 회장은 1심 재판을 받던 올해 상반기에도 보수로 13억6700만 원을 챙겼다. 올해 9월에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중간배당으로 76억 원을 받았다. 조 회장은 소송이 진행되고 있던 지난해에도 보수로 105억 원. 배당으로 84억 원 이상을 챙겼다. 보수 수준은 국내 재계 총수와 비교해 10위 권 안에 드는 금액이다. 문제는 조 회장의 집행유예나 실형을 선고받은 뒤에도 보수와 배당을 꾸준히 받으며 이사직을 유지해왔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감사위원회 등 내부 견제장치가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내부거래위원회와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등 여러 위원회가 설치돼 있지만 내부인사와 복잡한 관계로 얽힌 구성원이 있어 실효성 있는 감시 기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박재완 사외이사는 내부거래위원회와 지속가능위원회 구성원에 올랐다. 그는 이명박 정부시절 고용부 장관과 기재부 장관을 역임한 인물로 박종호 대표와는 서울대학교와 행정고시 선후배 사이로 알려졌다. 민세진 동국대학교 교수와 이호영 연세대 교수는 사외이사로 각각 내부거래위원회와 지속가능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2023년 MBK파트너스가 주식 공개매수에 나선 시점에도 이사회 구성원이었다고 알려졌다. 특히 조 회장의 혐의 발생 시점 미등기 임원이었던 박모씨가 업무상 배임과 증거은닉교사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았지만 현재 미등기 임원으로 재직하고 있는 상태다. 올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박재완 사외이사와 조현범 사내이사가 재선임됐고 박종호 이사가 기타비상무이사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이어 5월 감사위원회에서는 이호영 위원이 감사위원장으로 새로 선임됐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씨저널과의 통화에서 '신양관광개발과 한국앤컴퍼니 이사회 관련 질의응답은 지주회사(한국앤컴퍼니) 쪽에서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통화가 연결되지 않았다. 안수진 기자
신동빈 롯데쇼핑 대표 다시 맡아 '본업 경쟁력 강화', 양 손에 '구조조정'과 '글로벌 사업'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가운데)이 2025년 4월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랭햄호텔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부회장(오른쪽), 인도네시아 쪽 인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025년 3월 롯데쇼핑 사내이사와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신 회장이 롯데쇼핑 사내이사로 복귀한 것은 2020년 3월 사임한 지 5년 만이다. 롯데그룹은 신 회장의 롯데쇼핑 이사회 복귀를 두고 "그룹의 주요 사업 가운데 하나인 유통 분야 책임경영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회장은 롯데쇼핑 사내이사 복귀와 동시에 롯데칠성음료 사내이사에서는 물러나면서 롯데지주, 롯데케미칼, 롯데웰푸드, 롯데쇼핑 등 4개 계열사에서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지주회사와 함께 그룹의 주력 사업인 화학, 식품, 유통을 직접 챙기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신 회장의 복귀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신 회장이 과거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관련돼 유죄 판결을 받았고, 과도한 등기이사 겸직 논란에 휩싸여 대표에서 물러난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 신동빈, 롯데쇼핑 대표 복귀 후 현장 챙기기 주력 신동빈 회장은 롯데쇼핑 대표 복귀 후 현장경영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4월에는 한국경제인협회 사절단과 함께 인도네시아를 찾은 뒤 곧이어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와 '롯데센터 하노이'를 방문했다. 5월에는 부산과 김해를 찾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 김해점 등을 점검하기도 했다. 7월6일에는 경기도 구리시에 있는 롯데마트 그랑그로서리 구리점을 방문해 매장 코너를 둘러봤다. 그랑그로서리 구리점은 2023년 말 문을 연 서울 은평점에 이은 2호점으로 6월 오픈했다. 7월16일 신 회장은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을 주재했다. VCM은 신 회장과 사업군 총괄대표, 계열사 대표 등이 1년에 두 번 모여 롯데그룹 경영 방침과 중장기 전략을 논의하는 행사다. 이 자리에서 신 회장은 상반기 그룹 실적을 평가한 후 주요 경영지표 개선을 위한 선결 과제로 핵심사업에 대한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강조했다. 아울러 신 회장은 사업군별로 추진 중인 전략을 속도감 있게 실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화학군에는 신속한 사업 체질 개선을, 식품군에는 핵심 제품의 브랜드 강화를, 유통군에는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해 줄 것을 당부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씨저널과 통화에서 "신동빈 회장은 롯데쇼핑 대표이사로서 회사 경영 전반을 챙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 롯데쇼핑 부활의 열쇳말 '구조조정'과 '글로벌 사업 확대' 롯데쇼핑의 실적은 전반적으로 나빠지고 있다. 롯데쇼핑의 매출액은 2021년 15조5736억 원에서 지속적으로 하향곡선을 그리면서 2024년 13조9866억 원까지 떨어졌다. 증권가에서는 롯데쇼핑의 올해 매출액을 13조9569억 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롯데쇼핑은 이 기간 2023년(1692억 흑자)을 제외하고 줄곧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특히 2024년에는 순손실이 9941억 원에 이르렀다. 다만 이 해 큰 폭의 순손실은 자산재평가 결과로 일회성 손상차손 7450억 원을 인식한 탓도 있다. 롯데쇼핑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는 내수 침체에 따른 유통업계 전반의 부진 외에도, 쿠팡과 네이버를 중심으로 한 온라인 쇼핑 플랫폼의 급성장도 꼽힌다. 특히 롯데쇼핑은 쇼핑의 주류가 온라인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흐름을 놓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쿠팡과 네이버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롯데쇼핑의 이커머스 플랫폼인 롯데ON의 점유율은 5%에 미치지 못한다. 롯데ON은 2020년 4월 오픈 후 줄곧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 신동빈 회장은 롯데쇼핑 대표로 복귀하면서 '본업 경쟁력 강화'를 외쳤다. 앞으로 '구조조정'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핵심 전략으로 삼아, 회사의 비효율적인 요소들은 개혁하고 신 성장동력은 적극 키우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구조조정은 백화점, 쇼핑몰, 아울렛, 마트 등의 점포 중 비효율적인 점포를 축소·폐점하고 프리미엄 점포로 역량을 재배치해 체질을 개선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특히 백화점의 점포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은 경쟁사인 신세계에 견줘 점포 수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점포별 경쟁력은 신세계에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프라인 매장의 혁신에도 힘쓴다. 롯데백화점과 롯데몰은 미래형 쇼핑몰인 타임빌라스 모델을 확산하고, 롯데마트는 식료품 전문 매장인 그랑그로서리로 전환하는 데 속도를 낸다. 타임빌라스는 백화점과 쇼핑몰의 장점을 결합한 미래형 복합쇼핑몰을 지향한다. 그랑그로서리는 매장 면적의 약 90%를 신선 및 즉석조리 식품 중심으로 구성하는 국내 최대 델리 식료품 제안 매장을 표방한다. 이와 함께 신 회장은 롯데쇼핑의 글로벌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한다. 롯데쇼핑의 해외 사업 비중은 15% 정도로 크지 않은 수준이다. 아직까지 내수 위주의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신 회장은 해외매출을 2024년 기준 약 1조6천억 원에서 2030년까지 3조 원 규모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올해 안에 글로벌 전담 조직인 iHQ(인터내셔널 헤드쿼터)를 출범해 싱가포르 현지법인(Lotte Shopping Holdings (Singapore) Pte. Ltd.)에 둔다. iHQ는 동남아 현지법인들을 싱가포르홀딩스 아래로 편입하고 글로벌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아울러 해외 복합단지와 쇼핑몰 중심의 개발 사업도 적극 확대한다. 특히 롯데쇼핑은 2023년 9월 문을 연 복합쇼핑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모범답안으로 삼고 신사업을 추진한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하노이의 중심지인 서호 신도시에 들어선 초대형 복합 쇼핑단지다. 개장 1년 만에 누적 방문객 1천만 명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베트남에 새로운 경험 공간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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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플랫폼 글로벌 제약사 주목받아, 박순재 '소비자가 필요하는 기술' 믿음의 성과
알테오젠은 2008년 대전의 작은 사무실에서 출발해 시가총액 27조 원을 찍으며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했다.
성장의 핵심은 정맥주사를 피하주사로 바꾸는
미국 정부 예산 '셧다운', 비트코인 안전자산 기능 시험대 올랐다
미국 예산안에 의회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연방정부 지출이 중단되는 ‘셧다운’ 사태가 비트코인 시세에 시험대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이 경
안국약품 오너 어진 '사법 리스크' 계속, 이사회 기능 못하고 1인 체제 굳건
[비즈니스포스트] 어진 안국약품 부회장은 2024년 대법원에서 징역 8개월 형이 확정돼 복역하고, 그해 10월 출소했다.
그리고 한 달 뒤인 11월 안국약품 대표이사 자리에
GS리테일 편의점 침체기 어떻게 극복하나, 오너4세 대표 허서홍 위기 돌파 전략은?
[채널Who] 국내 편의점 산업이 처음으로 역성장을 기록하며 구조적 침체기에 들어섰다.
편의점업계 양강인 GS25와 CU의 영업이익이 30% 이상 감소했고, GS25는 매출&mi
crown
CEO UP & DOWN
네이버 대표이사
최수연
네이버가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품는다. 관련 소식이 전해지자 네이버 주가는 전날보다 11.4% 오른 25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금융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이 포괄적 주식 교환으로 두나무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했다. 국내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허용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 이번 결합의 배경으로 꼽힌다. 같은 날 네이버는 공시를 통해 "네이버파이낸셜은 스테이블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에도 주식 교환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으나 추가적 협력사항은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펄어비스 대표이사
허진영
펄어비스가 2021년부터 출시를 미루던 '붉은사막'의 출시일을 확정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펄어비스는 25일 붉은사막 출시일을 내년 3월19일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주가는 장중 한때 11.6%까지 뛰었다가 전날보다 6.8% 오른 3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펄어비스가 처음 붉은사막 출시일을 발표한 건 2020년이다. 원래 출시 예정일이었던 2021년 4분기보다 4년가량 늦은 시점에 출시를 확정한 것이다.
한국콜마 및 콜마홀딩스 부회장
윤상현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이 콜마비앤에이치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콜마그룹 경영권 분쟁에서 승기를 잡았다. 콜마비앤에이치는 2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윤상현 부회장과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 이로써 이사회 8명 가운데 과반을 넘긴 5명이 윤상현 부회장의 우호세력으로 구성돼 윤 부회장이 경영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콜마그룹 경영권을 둘러싼 가족 분쟁은 지속되는 모양새다.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이 아들 윤 부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증여 주식 반환 소송은 10월23일 첫 변론기일이 열린다.
카카오 대표이사
정신아
카카오가 카카오톡을 15년 만에 대규모로 개편했지만 이용자 혹평이 이어지며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카카오는 23일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카카오 25'를 열고 카카오톡 개편 내역을 발표했다. AI 서비스를 적용한 채팅방, 숏폼 탭 등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이용자 혹평이 이어지면서 이날 카카오 주가는 전날보다 4.7% 떨어진 6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6일 카카오 주가는 전날보다 6.2% 떨어지며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5만9300원에 거래를 마감해 6만 원 선이 무너졌다.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의 미국 내 가격 경쟁력이 흔들리게 됐다. 미국이 일본에 이어 유럽연합(EU)과도 자동차 관세를 15%로 낮추는 것을 확정하면서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각) 미국은 유럽산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율을 27.5%에서 15%로 내리기로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한국 자동차 업계는 홀로 25% 관세를 계속 적용받으면서 가격 경쟁력이 악화를 피할 수 없게 됐다. 한국은 7월30일 상호관세와 함께 자동차 품목 관세도 25%에서 15%로 인하하는 방안을 미국과 합의했으나 후속 협상 단계에 난항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