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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상고 출신 일본통으로 연임 성공, 질적 성장과 디지털 자산 주도권 노려 [2026년]
진옥동은 신한금융지주의 대표이사 회장이다. 경영 효율화를 강화하면서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사업을 통해 국내 대표 금융지주로서 위상을 다지고 있다. 연임을 확정하고 2기 경영 체제를 위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1961년 2월21일 전라북도 임실에서 태어났다. 서울 덕수상업고등학교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중앙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중소기업은행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신한은행으로 자리를 옮겨 여신심사부 부부장과 자금부 팀장으로 근무했다. 일본 오사카지점장 시절 신한은행의 일본법인 SBJ은행 출범을 주도한 뒤 SBJ은행 부사장과 SBJ은행 법인장으로 일했다. 신한은행 경영지원그룹장 부행장과 신한금융지주 운영담당 부사장을 거쳐 2019년 신한은행장에 선임됐다. 2023년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에 선임됐다. 성품이 온화하고 소탈하다.
오일근 롯데건설 대표이사
부동산 개발 전문가, 약화된 롯데건설 재무체력 개선 과제 [2026년]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
건설업 30년 몸 담은 첫 70년대생 대표, 에너지 인프라 기업 전환 나서 [2026년]
구광모 LG그룹 회장 겸 LG 대표이사
위기 극복 위해 '선택과 집중' 강조, 배터리·AI에 역량 집중 [2026년]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기재부·금감원 요직 거친 '엘리트 경제관료', 내부통제와 생산적 금융 중점 강화 [2026년]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 겸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회장
정지선 회장과 형제 경영 행보 강화, 지주사 행위충족 요건 한 발 남아 [2026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이마트 흑자전환 뒤 확장 전략 재개, 이커머스 사업 실적 정상화 과제 [2026년]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종합금융그룹 체제 완성 이끌고 연임,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과제 [2026년]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건강상 이유로 경영 일선서 물러나, 신뢰회복과 사법리스크 벗기 안간힘 [2025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글로벌 완성차 톱3 굳혀, 자율주행 기술 개발 과제 [2026년]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
미국 모회사 법무총괄 '김범석의 복심', 고객정보유출 사태해소하려다 반감만 키워 [2026년]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특유의 추진력 갖춘 전략가, 복제약 넘어 신약 강자 목표 [2026년]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
SK 반도체·AI에 대규모 투자 주목, 재계 대변인으로 광폭 행보 [2026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방산과 조선 통해 최대 실적 달성, 세 아들에 '3세 경영승계' 중 [2026년]
우원식 국회의장
외유내강형 5선 의원, 계엄해제 이끌고 국회 정상화 주력 [2026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반도체 업황 개선에 '뉴삼성' 드라이브, 기술 강화와 미래동력 확보에 속도 [2026년]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
경제위기 극복 최우선 과제, 내란종식과 검찰·법원개혁까지 할일 태산 [2026년]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상고 출신 덕장형 리더로 연임 성공, 주주환원과 비은행 강화에 힘써 [2026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쇄신 거듭하며 위기 극복에 온힘, 신유열 경영 전면에 내세워 [2026년]
양종희 K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KB금융 첫 내부 출신 회장, 금융지주 시가총액 50조 시대 열어 [2026년]
서정호 롯데웰푸드 대표이사 내정자
국내 대기업 두루 거친 비롯데출신 전략·혁신가, 수익성 개선 및 글로벌 시장 확대 주력 [2026년]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승부사 기질 동물적 감각 갖춘 투자 귀재,인도증권사 인수로 글로벌사업 확대 [2026년]
이보룡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
30년 철강업계 몸담은 전문가, 미국 전기로 제철소 프로젝트 완수 중책 부여 [2025년]
김홍국 가비아 대표이사
산업변화 빠르게 읽고 대응한 벤처 1세대, 국내 대표 IT서비스 플랫폼 기업 목표 [2025년]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이사
ICT 기반 간편결제 전문가, 아시아핀테크 리더 목표로 스테이블코인 사업 진출 [2025년]
이용욱 SK온 대표이사 사장
SK그룹 내 인수합병 전문가, 재무개선 및 흑자전환 과제로 [2025년]
이민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항공우주 특수소재 토탈 설루션 업체 키워, MRO 중심으로 사업구조 개편 추진 [2025년]
유지범 성균관대학교 총장
나노공학자에서 대학경영자로 변신, 대학 혁신과 글로벌 연구중심대학 입지 넓혀 [2025년]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이사
노바티스·머크 등 글로벌 빅파마 연구원 출신, 임상 성과 상업성 확보 과제 [2025년]
신동우 나노 대표이사
독일 막스플랑크 출신 한림원 인정한 학자, 독보적 탈질촉매기술로 시장 개척 [2025년]
차원태 차바이오그룹 부회장 겸 차바이오텍 CSO
차광렬 이어 3세 오너 경영 전면에, 미래 가치와 성과 창출 적임자 증명 과제로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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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진 현대그린푸드 대표 유임은 예상됐다, 11년 재임 '계열사 최장수 대표'의 비결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대표이사가 올해도 유임에 성공했다. <그래픽 씨저널>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대표이사가 올해도 유임에 성공하며 계열사 최장수 대표 자리를 지켰다. 박 대표는 2015년 취임한 뒤 11년째 회사를 이끌어오고 있다. 그는 어떻게 오랜 기간 동안 대표이사 자리를 지켜낼 수 있었을까. 그의 장기 재임 배경에는 경영 성과와 그룹 내 신뢰, 계열사 조율 능력, 선제적 사업 전략이 맞물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안정적 실적 성과 내며 오너 신뢰 잡았다 박홍진 대표가 11년간 현대그린푸드의 대표이사직을 유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안정적 실적 기반과 장기적 사업 전략이 자리하고 있다. 단체급식과 식자재 사업의 안정적 성장, 케어푸드 선제적 투자, 위기 대응 능력이 결합되며 조직 내 신임과 경영 연속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그는 현대백화점 무역점 점장과 영업본부장을 거쳐 기획조정본부 전략기획팀장을 역임하며 정지선 회장과 장기적 사업 전략을 함께 설계하고, 경영 안정성을 구축해왔다. 2016년부터 현대그린푸드 대표이사직을 맡은 이후, 회사 성장세를 주도하며 실적과 자산규모 모두 크게 확대했다. 2016년 매출 9613억 원에서 2018년 3조2517억 원으로 3배 이상 성장했고, 자산규모도 1조9029억 원에서 2조8373억 원으로 1조 원 이상 늘어났다. 올해도 현대그린푸드는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3분기 매출 6171억 원, 영업이익 44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6%, 16.1% 증가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일 수 증가를 감안해도 단체급식 수익성이 추정치를 넘어섰고 외식사업부 영업확장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미래 사업 동력으로 꼽고 있는 케어푸드 매출도 지난해보다 58.1%성장했다'고 바라봤다. 장기 재임 동안 박 대표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적극적이었다. 2020년 국내 최초 케어푸드 브랜드 '그리팅'을 출시하고, 자사 스마트 푸드센터를 가동해 B2C 제품과 B2B 대용량 반조리 제품을 병행 생산했다. 또한, 메디푸드와 고령친화우수식품 등 국내 유일 제조·판매 사업을 추진하며 시장 선도적 입지를 확보했다. 단체급식 중심의 기존 모델 한계를 극복하고 케어푸드 등 미래 사업으로 확장을 추진하며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려는 전략도 이어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케어푸드 시장은 2020년부터 5년 동안 연평균 7.2%씩 성장해 올해 3조 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 오너 경영 안정 축, 지배구조 재편의 핵심 역할 박 대표가 오랜기간 오너일가의 신뢰를 받아온 배경에는 현대백화점그룹의 최대 과제였던 지배구조 안정화에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는 점이 꼽힌다. 그는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의 형제 경영에서 조율자 역할을 수행하며 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안정적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는 과정에서, 박 대표가 이끄는 현대그린푸드가 핵심 축으로 작동하며 안정적 경영과 계열사 조율 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그린푸드는 사실상 지주사 역할을 수행하며 2018년 기준 12개 계열사, 연결회사 26곳 사이에서 지배구조를 효율적으로 정리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018년 기존 3개의 순환출자 고리를 완전히 해소했다. 정 회장은 현대쇼핑이 보유한 현대A&I 지분 21.3%를 매입하며 첫 번째 고리를 끊었고, 정 부회장은 현대쇼핑이 보유한 현대그린푸드 지분 7.8%를 매입해 두 번째 고리를 정리했다. 이로써 마지막 고리까지 자동으로 해소됐다. 순환출자 해소를 위한 자금은 두 형제가 각각 은행 차입과 보유 계열사 지분 매각을 통해 마련했다. 정 회장은 현대A&I 지분 매입을 위해 약 320억원을 차입했으며, 정 부회장은 보유 중이던 현대홈쇼핑 주식 전량(약 1200억 원 상당)을 현대그린푸드에 매각해 자금을 조달했다. 이 지분 거래로 정 회장의 현대A&I 지분은 52%에서 73.4%로, 정 부회장의 현대그린푸드 지분은 15.3%에서 23.0%로 증가했으며, 현대홈쇼핑의 최대주주도 현대백화점에서 현대그린푸드로 변경됐다. 2023년에는 단일 지주사 체제인 현대지에프홀딩스를 출범시키며 그룹 지배구조를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를 밑에 두는 구조로 전환했다. 1년에 걸친 재편 과정에서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를 각각 인적분할해 두 개 지주사를 설립하려던 계획은 주주 반대로 무산됐지만, 단일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으로 오너 형제의 입지는 더욱 탄탄해졌다. 정 부회장은 보유하던 현대그린푸드 지분 전량을 현대지에프홀딩스에 넘기며 지분율을 28%로 확대했고, 정몽근 명예회장 역시 지분을 맞교환해 8%까지 늘렸다. 결과적으로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38.4%에서 74.1%로 두 배 가까이 확대되며 오너 일가의 지배력이 크게 강화됐다. 안수진 기자
현대차그룹 첨단차플랫폼 수장 이례적 공석, '위기의 자율주행' 정의선 '송창현 이후' 카드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송창현 전 AVP본부장 사장의 빈 자리를 메우고 자율주행 전략의 방향성을 다시 가다듬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래픽 씨저널> 현대자동차그룹이 25%에 이르렀던 미국 수출 관세, 전기자동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속 글로벌 업체들의 공세 심화, 미국과 유럽의 전기차 정책 약화 등 다사다난했던 2025년을 보내고 새해를 준비한다. 현대차그룹 안팎의 여러 이슈와 정의선 회장의 고민은 2024년보다 한 달 이상 늦었던 지난해 말 인사 시기에서도 나타난다는 시선이 나온다. 현대차그룹을 둘러싸고 제기되는 '자율주행 위기론' 속에서 정 회장은 첨단차플랫폼(AVP)본부의 수장을 다시 찾고 빠르게 전략의 방향성을 재정립하는 데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 219명의 인사로 불확실성에 선제 대비, AVP본부 리더만 빈 자리 지난해 12월18일 이뤄진 현대차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는 모두 219명 규모의 정기 인사를 실시했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미래 투자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40대 신규 상무 비율을 50% 가까이 확대하는 등 변화의 속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리더십 측면에서도 현대차·기아 연구개발(R&D)본부장 및 제조부문장, 현대차 국내생산담당 겸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를 새로 임명하고 주요 계열사인 현대제철의 새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등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더하는 '꽉 찬' 인사를 단행했다. 정기 임원인사 일주일 여 뒤에는 후속 인사도 이어졌다. 현대차·기아 ICT담당으로 현대차 첫 여성 사장인 진은숙 사장을 승진·임명하고 소프트웨어 계열사인 현대오토에버에도 신임 대표를 내정했다. 다만 업계의 관심이 쏠렸던 AVP본부장은 여전히 공석으로 남게 됐다. 사실상 유일하게 빈 자리로 유지된 것이다. 현대차·기아의 AVP본부장직은 지난해 11월 말 테슬라가 국내에서 감독형 완전자율주행(FSD) 시스템을 선보인 뒤 공석이 되면서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송창현 전 현대차·기아 AVP본부장의 퇴임 소식은 그룹 인사를 앞둔 12월3일 알려졌다. ◆ "격차가 있다"는 정의선 회장의 인정, 외부 영입 '송창현 카드' 실패로 판명 "미국에서 모셔널도 열심히 하고 있지만 저희가 좀 늦은 편이고 중국 업체나 테슬라가 잘 하고 있어 격차는 조금 있을 수 있다. 격차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이기 때문에 안전에 좀 더 중점을 두려고 한다." 정 회장은 지난해 12월5일 기아 80주년 기념 행사에서 자율주행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송 전 사장의 퇴임 소식이 알려진 직후 나온 발언인 만큼 정 회장이 자율주행 관련 전략을 재정립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처럼 최근 수년 동안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경쟁력 향상을 주도해온 '송창현 체제'는 실패에 가까운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게 됐다. 완성차업계에서는 현대차가 자율주행 선도그룹과 비교해 2년가량 기술력이 뒤처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게다가 송 전 사장이 퇴임하는 과정에서 기존 현대차그룹 인력과 송 전 사장이 설립해 그룹에 편입된 포티투닷 사이 갈등까지 수면 위로 드러나기도 했다. 씁쓸한 뒷맛까지 남기면서 외부 영입의 아쉬운 사례로 남게 된 셈이다. 송 전 사장은 정 회장이 적극적으로 신뢰를 보내 영입한 인물로 평가된다. 포티투닷은 정 회장이 설립 당시 초기 투자를 진행할 정도로 관심을 보였던 회사인데다 송 전 사장은 현대차그룹 영입 뒤에도 이례적으로 창업기업인 포티투닷 대표를 겸직하기도 했다. 그동안 현대차그룹은 '내부 출신'이 아닌 '외부 인재'를 적극적으로 등용해 주요 보직까지 맡기는 성공 사례가 적지 않았다. 현재 현대차그룹 담당 부회장으로 전방위적 미래사업 및 기술 확보를 위한 그룹 차원의 '실행력'을 진두지휘하는 장재훈 부회장이나 현대차 첫 외국인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호세 무뇨스 사장 등이 외부 인재 기용의 효과를 보여주는 대표적 인물로 꼽힌다. ◆ 정의선의 자율주행 내재화 의지는 확고, AVP본부장 선임이 새로운 기점 정 회장이 현대차그룹에 자율주행 기술을 내재화하려는 의지를 유지하는 만큼 확실한 방향성은 새 AVP본부의 수장이 선임된 뒤 본격적으로 재정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재훈 부회장은 지난해 12월4일 열린 수소산업 박람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일반적 FSD 및 상용화와는 거리가 있지만 (자율주행) 기술을 확보하고 내재화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날 송 전 사장의 퇴임 소식이 퍼진 이후 그룹의 방향성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도 AVP본부장을 선택하는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직접 그룹의 자율주행 기술 '실력 점검'에 나섰다. 정 회장은 지난해 12월24일 경기 성남시 판교 포티투닷 본사를 방문해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아이오닉6'에 탑승해 개발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미래 경쟁력의 핵심으로 꼽으며 포티투닷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완성차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자율주행 기술개발 관련 조직 내 갈등을 겪었던 탓에 AVP본부장을 내부 인사로 발탁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다만 향후 자율주행 전략 재정립의 중요도를 고려해 인사를 놓고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관측된다. 일부 증권가에서도 AVP본부장 선임 이후 현대차그룹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는 시선이 나온다. 김현지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 자율주행 기술에서 부족한 점은 주행 데이터를 학습하고 이를 적용한 뒤 다시 수정하는 과정"이라며 "AVP본부의 새로운 수장이 임명돼 (전략을) 정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신속히 공백을 메우겠다는 앞선 인사 때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말 인사 당시 "송 전 사장의 후임을 빠른 시일 내 선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상유 기자
기아 '송호성 대표 체제 5년' 매출 100조·영업이익 10조 시대 열어, 전기차 대중화 전략 박차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 <기아> "불과 20년 전만 해도 글로벌 시장에서 기아의 존재감은 미미했다. 그러나 전방위적 혁신을 통해 지난 5년 동안 기아는 '세계 올해의 차'를 세 차례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고 기념비적 성과는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이 현대자동차그룹 합류 이후 기아가 처음으로 발간한 사사(기아 80년) 발간사에서 말한 것이다. 송 사장의 자신감처럼 기아는 최근 20년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비약적 성장을 이뤄냈다. 기아 IR자료에 따르면 2005년 기아의 해외 시장별 점유율을 보면 미국이 1.9%, 유럽이 1.7%, 중국을 제외한 기타 시장에서는 미미한 수준을 기록했다. 기아의 2025년 예상 시장 점유율은 미국 5.2%, 유럽 4.0%, 인도 6.3% 등을 포함해 글로벌 4.9%(중국 제외)다. 이어 최근 5년 동안 기아는 4.9%가량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실적 측면에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송 사장의 대표이사 임기와 겹치는 시기다. 송 사장은 기아의 전기차를 향한 자신감을 앞세워 '전기차 대중화'라는 목표 달성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 기아에서 반영된 성과주의 기조 인사, 2년 연속 주요 승진자 배출 현대차그룹은 1년 내내 혼란을 야기했던 미국 관세 등 불확실성이 커진 지난해에도 임원인사에서 성과주의 기조를 이어갔다. 특히 기아에서는 보직 변경 없이 윤승규 북미권역본부장 부사장의 사장 승진 인사가 이뤄졌다. 현대차그룹은 윤 사장의 인사가 '성과 중심 기조 인사'라고 꼭 짚어 설명하기도 했다. 윤 사장은 어려운 경쟁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8%가 넘는 소매판매 성장을 이뤄내 글로벌 시장에서 기아의 입지를 공고히 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윤 사장은 본사 미주실장, 미국·캐나다 판매법인장을 거치며 비즈니스 전문성과 북미 시장의 통찰력을 보유한 판매 전문가로 꼽힌다. 이런 흐름은 2024년 말 이뤄진 임원인사에서도 나타났다. 이 인사에서는 우수한 사업 실적을 달성한 점을 인정받아 최준영 기아 국내생산담당 및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최 사장은 2024년 기아의 역대 최고 실적 달성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연말 인사 때마다 기아에 돌고 있는 온기는 송호성 사장이 기아의 지휘봉을 잡은 뒤 이뤄내고 있는 성과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다. ◆ 송호성 체제 5년, 기아 매출 100조 원과 영업이익 10조 원 넘어서 송 사장은 2020년 3월 임원 수시인사를 통해 기아 대표이사에 내정됐고 그해 6월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이어 2022년 3월과 지난해 5월 두 차례 임기를 연장했다. 송 사장이 수장에 오른 뒤 기아는 5년 동안 눈에 띄는 실적 증가세를 이뤄냈다. 2020년 기아는 연결기준 매출 59조1681억 원, 영업이익 2조665억 원을 기록했다. 이어 2023년 영업이익 10조 원(11조6079억 원), 2024년 매출 100조 원(107조4488억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연간 2조8천억 원이 넘는 관세 영향 탓에 영업이익이 9조3천억 원대로 후퇴하지만 매출은 신기록인 114조9032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기아의 글로벌 판매 대수는 2020년 260만7천 대에서 2024년 308만9천 대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도 11월까지 누적 판매량 289만9천 대를 기록하며 연간 310만 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송 사장은 브랜드 경쟁력 성장과 함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고수익 차량 중심의 판매전략을 통해 대폭 높아진 기아의 수익성 성적표를 받아들고 있다. 기아의 글로벌 평균판매가격(ASP)은 2020년 4분기 2570만 원에서 지난해 3분기 3860만 원까지 50% 이상 확대됐다. ◆ 전기차 전환 '플랜S' 구체화, 송호성표 대중화 전략 기아는 송 사장이 대표이사에 오르기 이전인 2020년 1월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미래차 시대를 대비해 전기차 중심의 구조로 전환하겠다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2025년까지의 중장기 전략 '플랜S(Plan S)'를 내놨다. 기아는 첫 플랜S를 통해 세웠던 전기차 분야 성과지표들을 충족하지는 못했다. 당시 기아는 2025년 'EV 전략목표'로 전기차 차종 수 11종, 전기차 판매 비중 12.3%, 전기차 시장 점유율 6.6%를 내세웠다. 이 지표들의 2025년 각각 9종, 10%, 4.6%를 나타냈다. 5년 동안 수치 자체는 크게 확대했지만 목표치에는 도달하지 못한 것이다. 다만 예기치 못했던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과 고환율, 미국 관세 부과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거셌다는 점, 회사 전체의 실적을 확대하고 이익체력을 키웠다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보면 송 사장은 성공적으로 전기차 전환을 달성하고 전략에 속도를 낼 기틀을 다졌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송 사장은 올해 2030 중장기 사업전략을 내놓고 플랜S를 구체화해 전기차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그리고 그 핵심은 '대중화'로 모인다. 기아는 'EV3', 'EV4', 'EV5' 등 소형·준중형 중심 대중화 모델을 통해 소비자들이 기아 전기차를 구매하는 장벽을 낮춘다는 목표를 세웠다. 내년에는 소형 SUV 'EV2'를 유럽 시장에 선보이며 보급형까지 품은 전기차 풀라인업(모든 제품 구성)을 갖춘다. 소비자들의 경험을 높이고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지역별 소통 플랫폼(글로벌 기아 EV 데이, 로컬 기아 EV 데이, 로컬 EV 체험)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입지를 굳힌다는 방침도 세우고 있다. 기아는 전기차 판매량을 2025년 32만4천 대에서 2030년 125만9천 대로 4배 가까이 늘리겠다는 계획을 잡았다. 자체 판매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10%에서 3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송 사장은 올해 4월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21년 'EV6'로 전동화 비전을 제시한 뒤 EV9 출시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2024년 EV3를 시작으로 전기차 모델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며 "라인업 확대를 통해 전기차 캐즘을 극복하고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
뉴 CEO 프로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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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현금말고 주식' 삼성전자의 파격적인 보상 실험, 주가 오르면 보너스 2배?
삼성전자가 임직원 성과보상을 목적으로 약 2조 5천억 원 규모의 보통주 1,800만 주를 오는 4월까지 장내 매수한다.
이번 매수는 주가 상승률에 따라 주식을 주는 PSU와 성과급을 주식으
작년 대형건설사 도시정비 수주 최대 규모, 현대건설 삼성물산 양강체제 심화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10위 이내의 대형건설사 사이에서도 ‘양극화’가 뚜렷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대형건설사가 역대 최대 규모의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을 거둔
홍범식 LG유플러스 '만년 3위' 탈출 승부수, 통신 시장 판도 흔든 '알뜰폰 상생' 전략
대한민국 알뜰폰 가입자가 1,000만 명을 돌파하며 점유율 17.9%를 기록, 대형 통신사 3위인 LG유플러스의 점유율 19.5%를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하지만 통신 3사가 자회사를 통
물가 상승에 국민연금도 인상, 은퇴 후 노후 보장 대책 될까
지난해 물가가 급등한 가운데 올해 국민연금 지급액도 물가 상승분을 반영해 높아진다.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 등에 따르면 2026년 1월부터 모든 공적연금 수급자는 2025년보다 2.1%
crown
CEO UP & DOWN
기아 대표이사 사장
송호성
기아의 첫 전동화 전용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더 기아 PV5’가 한국 최초로 세계 최고 권위 상을 받았다. 기아는 19일(현지시각)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세계 상용차 박람회 ‘솔루트랜스’에서 PV5가 ‘2026 세계 올해의 밴’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1992년부터 세계 올해의 밴을 선정한 이래 한국 브랜드가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 전기 경상용차 가운데서도 최초 수상이다.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은 “PV5가 데뷔와 동시에 ‘세계 올해의 밴’에 선정된 것은 기아가 글로벌 경상용차 시장의 기준을 재정의하고 전 세계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스마트하고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의 미래를 열어갈 것임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호반건설 총괄사장
박철희
호반건설이 ‘경영권 부당 승계’ 오명을 벗게 됐다. 건설사가 수익이 날지 불투명한 상태에서 단순히 낙찰 받은 공공택지를 계열사에 양도한 것이 ‘부당한 지원행위’라는 공정거래위원회 규제에 법원이 판단을 달리한 것이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20일 호반건설이 공정위 제재를 취소해 달라며 낸 소송의 상고심에서 “과징금 608억 원 중 364억6천여만 원을 취소하라”고 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확정했다. 다만 공공택지 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 대해 무상 지급 보증을 한 행위에 대해서는 ‘시공사가 시행사에 지급 보증을 서는 것은 업계 관행’이라는 호반건설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휠라홀딩스 대표이사
윤근창
‘K패션’ 업계가 불황 터널을 지나는 가운데 미스토홀딩스(구 휠라홀딩스)의 호실적이 두드러진다. 미스토홀딩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882억 원, 영업이익 1319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7%, 41.2% 증가했다. 이호연 미스토홀딩스 CFO는 “3분기에도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효율적 자산 운용을 기반으로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반면 국내 5대 패션사(삼성물산, LF, 신세계인터내셔날, 한섬, 코오롱FnC)는 전년도보다 영업이익이 줄거나 적자폭이 확대되는 등 올해 3분기 실적이 모두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회장
장인화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유해가스가 유출돼 작업자 3명이 중태에 빠졌다. 포스코그룹에서 올해만 노동자 6명이 사망하는 등 중대재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20일 포항제철소 STS 4제강공장에서 50대 용역업체 작업자 2명과 40대 포스코 직원 1명이 가스를 흡입해 쓰러졌다. 당국은 슬러지에서 발생한 일산화탄소에 작업자가 질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올해 포스코이앤씨, 포항제철소, 광양제철소 등 포스코그룹 내 사업장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만 6명이다.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은 반복된 사고를 막기 위해 8월1일 안전특별진단 TF를 가동했지만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쿠팡아이엔씨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
김범석
쿠팡에서 4500여명의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첫 개인정보 노출 시점으로부터 열흘 넘게 이를 인지하지 못하다가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쿠팡은 “18일 고객 4500여명의 개인정보가 비인가 조회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조회된 정보는 고객의 이름과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록 등 배송 정보와 최근 5건의 주문 정보로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최민희 의원실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제출받은 침해사고 신고서에 따르면 쿠팡은 6일 오후 6시38분 자사 계정 정보에 대한 무단 접근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침해 사실을 인지한 시점은 12일이 지난 18일 오후 10시52분으로 기록돼 있다. 쿠팡이 침해 사실을 열흘 넘게 파악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정확한 유출 시점을 고객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