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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현 메지온 대표이사 회장
20여년 신약개발 공들인 월스트리트 출신, 세 번째 FDA 승인 재도전 [2026년]
박동현은 메지온의 대표이사 회장이다. 자본잠식 우려 상태에 재무 안정성 확보라는 시급한 과제를 안고 있다. 1956년 8월15일 태어났다. 미국 예일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뉴욕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회계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스탠퍼드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미국 KPMG 법인감사부 매니저와 메릴린치 IB그룹 디렉터로 근무했다. 귀국 후 파이스트 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해 기업 인수합병을 자문했다. 동아제약 사외이사를 거쳐 2002년 동아제약의 신약개발 자회사 동아팜텍 대표이사에 영입됐다. 지분 확대로 2013년 회사를 메지온으로 재편하고 대표이사 회장에 올랐다. 뉴욕 월스트리트 출신 금융 및 기업 인수합병 전문가에서 신약개발사 경영자로 변신했다. 발기부전 치료제로 개발한 유데나필을 폰탄 환자 치료제로 적응증을 전환 개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표경원 애경케미칼 대표이사 부사장
애경그룹 내 대표적 '전략통', 친환경 기업 탈바꿈 목표 수익성 제고는 과제 [2026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윤석열 황태자'에서 반윤 주축으로, 부산북구갑에서 승부 걸어 [2026년]
[Who is ?] 홍동환 코스모신소재 대표이사
LG금속·LG전선 공장장 출신 엔지니어, 2차전지 양극활물질 전문기업 체질 전환 주도 [2026]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겸 효성 대표이사
팀워크 통한 위기 극복 강조, HS효성과 분리 이후 실적 호조 [2026년]
장민영 IBK기업은행장
여섯 번째 내부출신 행장, 생산적 금융 핵심역할 과제 [2026년]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
적자회사 연간 흑자 1조 우량기업으로, 미래 성장동력 로봇·수소·우주 육성 속도 [2026년]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사장
국내 LED산업 개척자, 자동차분야로 영역 확장 주력 마이크로 LED 시장 선점 목표 [2026년]
박재석 SNT다이내믹스 대표이사 사장
SNT계열사 수장 두루 거친 정밀기계 전문가, K-방산 핵심 부품 기술자립·해외매출 확대 주력 [2026년]
윤윤수 미스토홀딩스 명예회장
2세 경영 본격화, 휠라에서 미스토로 사명 바꾸고 K-패션 글로벌 안착 돕는 플랫폼 추구 [2026]
손주석 한국석유공사 사장
진보정부마다 공기업에 투입돼 쇄신 드라이브, 에너지 안보위기 속 조직수습·재무구조 혁신 과제 [2026년]
김봉균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 겸 KT클라우드 대표이사
B2B 사업 전문가, AI·클라우드·데이터센터 인프라 통합 기술력 확보에 집중 [2026년]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
대우증권 출신 과감한 투자로 정평, 증권사와 자산운용 두루 거쳐 [2026년]
유상석 일진전기 대표이사 사장
30년 경력의 전선·전력기기 전문가, 글로벌 시장 공략 · 이차전지 소재 확장 주력 [2026년]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
폐 이식 전문가로 3연임 병원장, 세계 수준의 중증질환 치료 허브 도약 주력 [2026년]
손연호 경동나비엔 대표이사 회장
보일러 기업서 '쾌적한 생활환경 파트너'로 진화, 3세 경영승계 채비 [2026년]
이관순 명인제약 대표이사
수조원 기술수출 신화 '신약개발 전문가', 제네릭제조사서 '글로벌 신약 기업' 도약 주력 [2026년]
정민교 채비 대표이사
전기차 충전사업자 첫 코스닥 상장, 점유율 1위·매출 1천억에도 끊지 못한 적자는 부담 [2026년]
이규봉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이사
삼성SDI 출신 이차전지소재 전문가, 공급망 수직계열화 기반 수익성 제고 · 고객 다변화 속도 [2026년]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기술혁신 의지 강한 반도체 전문가, 유임 후 AI·전장 사업 확장에 집중 [2026년]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기업인 출신 'AI 전문가', 국정과제 '인공지능 3대 강국' 도약에 집중 [2026년]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
모텔 청소에서 출발 인터파크 인수하며 영역 확장, 글로벌 테크기업 탈바꿈해 미 증시 상장 도전 [2026년]
지영완 티엠씨 대표이사
20년 이상 몸담은 영업통, 북미 생산거점 기반 AI데이터센터 · 원전용 케이블 사업 확장 [2026년]
손경석 퍼스텍 대표이사 사장
'글로벌 방산 솔루션 기업'으로 체질개선 주도, 방산 체계 종합 솔루션 기업 도약 목표 [2026년]
박정부 아성다이소 회장
'1천 원 경영'으로 매출 4조 원대 성과, 물류혁신 이어 온라인 사업 강화 주력 [2026년]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
대학행정 전문가로 최초 3연임 총장, 지역·산업 동반성장과 교육혁신에 힘써 [2026년]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민주노총 위원장 지낸 철도 노동자 출신, 노란봉투법 안착에 총력 [2026년]
박관호 위메이드 창업주 겸 대표이사 회장
국내 1세대 게임 개발자, 12년 만에 경영 일선 복귀해 흑자전환 [2026년]
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
풍력발전타워 세계1위 기업 키워내,생산성 제고 내실 강화 주력 [2026년]
임일지 대주전자재료 대표이사 사장
오너 2세 각자대표로 남매경영, 실리콘 음극재·글로벌 공급망 확대 진두지휘 [2026년]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범LG가 최초 독립, 디스플레이 부품에서 촉매로 사업구조 개편 움직임 [202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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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일에게 펄어비스 '붉은사막' 성공이 중요한 이유, '검은사막' 이후 회사 운명 올인한 셈이다
김대일 펄어비스 창업주 겸 이사회의장은 '붉은사막' 출시에 펄어비스의 명운을 건 셈이다. <그래픽 씨저널> 김대일 펄어비스 창업주 겸 이사회의장은 '붉은사막'으로 게임업계에 한 획을 긋기 위해 7년가량 칼을 갈았다. 붉은사막은 한국에서 드문 AAA급 게임으로, 성공한다면 세 번째 '역사'를 쓰게 된다. 2023년 네오위즈 'P의 거짓'과 2024년 시프트업 '스텔라블레이드'의 뒤를 잇는 것이다. 붉은사막 출시는 여섯 번 미뤄졌다. 그때마다 김 의장은 붉은사막의 성공에 점점 더 많은 것을 거는 셈이 됐다. 초기작 검은사막에서 뽑을 수 있는 수익은 한계에 달했고, 펄어비스의 개발력에 쏟아지는 의혹의 눈초리도 견디기 힘들었다. 하지만 바로 그렇기 때문에 붉은사막의 성공이 절실히 필요했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3월20일로 예정된 붉은사막의 출시일이 임박하면서 게임의 성공 가능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붉은사막의 흥행에 펄어비스의 실적과 지속가능성 두 측면이 모두 걸려 있기 때문이다. 최근 펄어비스 실적을 보면 매출의 75%를 이끌고 있는 '검은사막 효과'는 사그라든 지 오래다. 펄어비스의 적자는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이어졌다. 영업손실 규모는 2023년과 2024년, 2025년 각각 164억 원, 123억 원, 148억 원이다. 증권업계는 검은사막의 매출 감소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본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6년 검은사막 온라인의 매출 증가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검은사막의 올해 매출 감소율을 16% 수준으로 추정했다. 붉은사막은 이 흐름을 단숨에 반전시킬 마지막 카드다. 증권사들은 올해 펄어비스 매출 전망치를 최대 9165억 원까지 바라본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4년 만의 흑자전환을 넘어 3629억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나로 모인 장밋빛 전망은 오로지 붉은사막의 흥행에만 근거하고 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붉은사막이 중국에서 성과를 내면 900만 장 이상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결국 붉은사막에 모든 것이 달려있다"고 말했다. 김 의장에게 붉은사막의 성공이 중요한 이유는 실적 때문만은 아니다. 붉은사막은 게임사로서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현재 펄어비스의 유일한 무기다. 김 의장은 검은사막 하나로 펄어비스를 단숨에 메이저 게임사로 도약시켰고 10년 이상 회사를 먹여 살렸다. 하지만 마법은 거의 한계에 도달했다. 이제 '제2의 검은사막'이 나오지 못하면 다음 10년을 보장하기 힘든 시점까지 왔다. 김 의장이 다음 10년을 반드시 벌어야 하는 이유는 남아있는 신작 '도깨비'와 '플랜8'을 완성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도깨비와 플랜8은 펄어비스가 2019년 지스타에서 개발 사실을 처음 공개한 게임으로 붉은사막과 마찬가지로 대규모 자금력이 동원돼야 할 AAA급 게임이다. 붉은사막의 흥행이 개발 자금을 뒷받침해줘야 펄어비스의 다음 신작 출시가 보장되는 구조다. 펄어비스의 개발력에 대한 믿음을 유지하는 측면에서도 붉은사막의 역할이 중요하다. 붉은사막 출시가 지연되는 동안 한쪽에서 검은사막 이후를 지속하는 펄어비스의 개발력에 의구심을 표해왔던 것도 사실이다. 김 의장이 붉은사막으로 시장의 기대감을 회복해야 도깨비와 플랜8 개발도 추진력을 얻을 수 있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붉은사막 출시까지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글로벌 유저들이 새로운 재미를 느끼고 모험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게임으로 출시할 수 있게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은 기자
진양곤 HLB 그물망으로 얽힌 계열사 지분관계 골치, 지배구조 단순화 위해 합병·구조조정 다각도 모색
진양곤 HLB 회장 <그래픽 씨저널> 진양곤 회장이 이끄는 HLB그룹은 제약·바이오를 주축으로 하는 상장회사 10개를 비롯해 60개 가까운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이 계열사들의 지분관계는 매우 복잡하다. 수많은 상호출자와 순환출자가 그물망처럼 얽혀 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그룹의 지주회사격인 HLB는 중간지주회사격인 HLB생명과학을 통해 HLB셀, HLB제약, HLB이노베이션, HLB제넥스, HLB펩 등을 거느리고 있는데, HLB생명과학과 HLB셀은 HLB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HLB와 HLB생명과학은 상호출자관계, HLB와 HLB셀은 순환출자관계로 볼 수 있다. 다른 계열사들끼리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사례도 많다. 예컨대 HLB이노베이션의 지분구조를 보면 HLB를 비롯해 HLB생명과학, HLB테라퓨틱스, HLB바이오스텝, HLB제약, HLB인베스트먼트 등 6개 계열사가 주주명단에 올라 있다. HLB제넥스 역시 HLB생명과학 등 6개 계열사가 지분을 갖고 있다. 이 같은 복잡한 상호출자·순환출자 구조는 인수합병(M&A)으로 성장해 온 HLB그룹의 역사를 반영한다. 모기업인 HLB 자체가 2008년 진양곤 회장이 인수한 회사(당시 이노GDN)다. 이후에도 진 회장은 신규 회사 인수 과정에서 계열사 다수를 동원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을 썼다. HLB테라퓨틱스(옛 지트리비앤티), HLB제약(옛 메디포럼제약), HLB바이오스텝(옛 노터스), HLB이노베이션(옛 PSMC), HLB파나진(옛 파나진), HLB제넥스(옛 제노포커스), 미국 베리스모테라퓨틱스, 이뮤노믹테라퓨틱스, 엘레바테라퓨틱스 등이 인수합병을 통해 편입된 계열사들이다. 그런데 이처럼 복잡한 지분구조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진 회장의 지배력을 보완하는 측면도 있다. 진 회장의 HLB 지분율은 7.13%, 진 회장을 비롯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9.40%에 그친다. 계열사들이 보유한 지분이 진 회장의 우군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문제는 이 같은 지배구조가 특정 계열사의 부실이 연쇄적으로 다른 계열사로 이전돼 그룹 전체가 재무적 어려움에 빠지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HLB그룹은 신약개발 성과가 이어지지 않은 데 따른 수익성 부진과 나빠진 재무건전성으로 곤란을 겪고 있다. 대표적으로 HLB의 경우 신약개발 지연과 계열사들의 실적 부진이 원인이 되면서 2014년을 마지막으로 단 한 번도 연간 영업이익(연결기준)을 내지 못했다. 2015년부터 2024년까지 10년간 HLB의 누적 영업손실은 6117억 원에 이른다. 2025년에도 3분기 누적 748억 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진 회장 역시 이 같은 문제를 알기 때문에 그룹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추진한 HLB와 HLB생명과학의 합병도 이 같은 맥락이었다. 다만 이 합병은 합병에 반대하는 HLB생명과학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규모가 당초 상한선으로 설정한 400억 원을 넘어서면서 최종 무산됐다. HLB생명과학은 다른 주요 계열사들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중간지주회사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합병이 성사됐을 경우 그룹 지배구조를 상당부분 단순화할 수 있었다. 아울러 HLB와 HLB생명과학이 각각 보유하고 있는 간암치료제 리보세라닙의 판권과 수익권을 통합하는 효과도 기대했었다. 진 회장은 지난해 하반기 HLB와 HLB사이언스 합병도 추진했다. 이 합병은 2025년 12월31일자로 완료됐다. 앞으로도 진 회장은 지배구조 단순화를 위해 계열사 간 소규모합병 등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진 회장이 부실 계열사나 파이프라인을 정리하는 등 그룹 구조조정도 병행해야 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진양곤 회장은 1966년생으로, 원광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부산은행과 평화은행에서 일하다가 1998년 컨설팅회사 제이앤리파트너스를 세워 경영했다. 2004년 투자회사 골든라이트를 세워 기업 인수합병에 뛰어들었고, 2008년 HLB를 인수하면서 바이오사업을 시작했다. 2025년 12월 HLB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후 이사회 의장직만 맡고 있다. 현재 진 회장은 간암치료제 리보세라닙과 담관암 2차 치료제인 리라푸그라티닙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회사가 재도약할 기회로 보고 있다. HLB는 지난 1월 이 두 신약의 품목허가를 FDA에 신청했다. 리보세라닙의 경우 '삼수' 도전이다. 2024년과 2025년 두 차례에 걸쳐 허가를 신청했지만 보완요구서한(CRL)을 받았다. 이승열 기자
LG그룹도 코스피 상승장 합류하나, LG전자 류재철-LG디스플레이 정철동 실적에 '로봇의 힘'까지 보탠다
류재철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왼쪽)와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 LG전자, LG디스플레이 > 코스피가 '5천피'를 달성한 지 한 달여 만에 역대 처음으로 6천 고지까지 넘어선 상황에서 그간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주요 계열사들이 상승 흐름에 올라탈지 주목된다. 류재철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와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눈에 띄는 실적 개선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데 로봇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주며 시장에서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라는 시선이 나온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기전자기업들의 주가가 반도체기업의 상승세를 이어받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는 코스피 연일 최고치 경신하면서 반도체에 몰렸던 관심이 전기전자 업종으로 확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기전자기업들이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있는 데다 미국의 관세 정책에 일정 부분 제동이 걸리는 등 우호적 경영환경이 마련되고 있다는 점도 깔려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연일 상승하면서 반도체에서 전기전자, 대형주 중심으로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며 "(주요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트럼프 관세 정책에 관한 위법 판결로 관세 확산에 제동이 걸린 것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전기전자 계열사를 핵심으로 둔 LG그룹을 향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코스피가 6천 시대를 맞이했지만 당초 LG그룹 계열사들은 랠리에 탑승하지 못했다.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대거 몰리는 상황에서 이른바 '메가사이클'을 맞이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올해 초부터 휴머노이드 로봇을 동력 삼아 주가가 크게 뛴 현대자동차 등 다른 4대 그룹 주요 계열사와 비교해 LG그룹에서 나타난 상승세는 상대적으로 뒤처졌기 때문이다. LG그룹의 주요 전기전자 부문 계열사의 LG전자 대표이사에 내정된 류재철 사장과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지지부진했던 주가 흐름을 반전할 기회를 모색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류 사장과 정 사장은 모두 올해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호실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1090억 원을 냈다.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결과지만 2016년 4분기 이후 9년 만에 영업적자를 봤다는 점이 주가를 누르는 한 요인으로 지목됐다. 다만 연초부터 빠르게 실적을 회복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3조2822억 원, 영업이익 1조735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1년 전보다 매출은 2.4% 오르는 것이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실적(2조4784억 원)의 절반을 뛰어넘는 수치다. 올해는 연결기준 매출 92조1822억 원, 영업이익 3조4555억 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도 3.3% 오르면서 영업이익은 39.4% 뛰는 것이다. 가전 사업에서 미국과 멕시코 생산 비중을 늘리는 등 관세 정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점, 수익성이 높은 기업간거래(B2B)로 포트폴리오 중심축을 이동하는 점 등이 LG전자 영업이익 증가의 요인으로 꼽힌다. 올해 3월로 공식 대표 임기를 시작하는 류 사장의 첫 발걸음이 가벼워 진 셈이다. 정 사장은 이미 지난해 '정철동 매직'이라 불릴 만큼의 실적 반등을 이뤄냈다. LG디스플레이는 4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올레드(OLED)로 구조 전환 효과를 톡톡히 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29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보다 영업이익이 2배 이상 급증하면서 2021년 이후 5년 만에 '조 단위'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수치다. 류 사장과 정 사장에게 추가 기업가치 상승을 위한 주요 재료는 '로봇'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LG전자는 최근 그룹의 AI연구원이 개발한 AI 모델 '엑사원(EXAONE)'과 연계해 로봇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특히 AI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기업 베어로보틱스(지분율 61.1%), 산업용 로봇기업 로보스타(33.4%), 로봇 구동장치 액츄에이터기업 로보티즈(7.3%) 등 다수의 로봇기업에 최대주주 등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가정용·산업용 로봇 모두에서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역량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류 사장은 올해 1월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보유한 사업역량을 활용해 시장 내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분야 가운데 하나로 '로봇'을 점찍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본격적으로 OLED 패널의 포트폴리오가 로봇 분야로 넓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LG디스플레이는 전장 분야 OLED 디스플레이에서 시장 신뢰를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이를 기반으로 로봇 산업의 디스플레이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초기 로봇에서 정보 전달, 소통의 과정은 음성보다는 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진행될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가 옵티머스의 테슬라, 아틀라스의 보스턴다이내믹스 등 많은 휴머노이드 로봇기업에 협력사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LG전자 주가는 올해 1분기 실적 개선과 로봇 사업 기대감에 2월 첫 거래일부터 전날까지 35.7% 뛰었다. 지난해 연간 주가 상승률 10.1%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지난해 29.4% 상승했던 LG디스플레이 주가도 2월에만 26.8% 올랐다. 재계 한 관계자는 "AI 시대 주목받고 있는 로봇 산업과 연계한 사업 유무가 주식시장에서 기업가치를 가르는 핵심이 될 것"이라며 "다만 향후 실제 본격적으로 사업화됐을 때 기업의 실적에 얼마나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는 두고봐야 알 것"이라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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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노조, 다른 성과급' 삼성전자 극적 타결 뒤에 숨겨진 보상 격차 '찬반투표' 어떻게 될까
삼성전자 노사가 파업 직전 한 발씩 물러서며 성과급 지급을 골자로 한 잠정합의안을 극적으로 도출했다.
이번 합의로 지난해 반도체 실적을 견인한 DS부문 직원들은 연봉 1억 원 기
AI 배우 거부하는 칸 영화제와 아카데미, 신세계로부터 뒤처져 갈 뿐이다
칸 영화제와 아카데미는 '창작의 주체는 오직 인간'이라는 기준을 내세워 AI 작품과 배우의 수상 자격을 배제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는 AI 연기를 완성하기 위해 이면에서 이를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궁극의 가치, 5성급 호텔 조정욱 대표가 말하는 '한 끗 차이' 비밀
AI와 로봇이 일상을 빠르게 대체하는 시대, 인간의 '디테일'은 도태되는 것이 아니라 가장 강력한 생존 무기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조정욱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재미없는 차'라던 현대차의 반전, N 시리즈가 '뉘르부르크링 24시' 우승으로 증명한 것들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 '현대 N'이 악명 높은 독일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서 11년 연속 완주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완주율이 60%에 불과해 '
crown
CEO UP & DOWN
기아 대표이사 사장
송호성
기아의 첫 전동화 전용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더 기아 PV5’가 한국 최초로 세계 최고 권위 상을 받았다. 기아는 19일(현지시각)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세계 상용차 박람회 ‘솔루트랜스’에서 PV5가 ‘2026 세계 올해의 밴’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1992년부터 세계 올해의 밴을 선정한 이래 한국 브랜드가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 전기 경상용차 가운데서도 최초 수상이다.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은 “PV5가 데뷔와 동시에 ‘세계 올해의 밴’에 선정된 것은 기아가 글로벌 경상용차 시장의 기준을 재정의하고 전 세계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스마트하고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의 미래를 열어갈 것임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호반건설 총괄사장
박철희
호반건설이 ‘경영권 부당 승계’ 오명을 벗게 됐다. 건설사가 수익이 날지 불투명한 상태에서 단순히 낙찰 받은 공공택지를 계열사에 양도한 것이 ‘부당한 지원행위’라는 공정거래위원회 규제에 법원이 판단을 달리한 것이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20일 호반건설이 공정위 제재를 취소해 달라며 낸 소송의 상고심에서 “과징금 608억 원 중 364억6천여만 원을 취소하라”고 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확정했다. 다만 공공택지 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 대해 무상 지급 보증을 한 행위에 대해서는 ‘시공사가 시행사에 지급 보증을 서는 것은 업계 관행’이라는 호반건설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휠라홀딩스 대표이사
윤근창
‘K패션’ 업계가 불황 터널을 지나는 가운데 미스토홀딩스(구 휠라홀딩스)의 호실적이 두드러진다. 미스토홀딩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882억 원, 영업이익 1319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7%, 41.2% 증가했다. 이호연 미스토홀딩스 CFO는 “3분기에도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효율적 자산 운용을 기반으로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반면 국내 5대 패션사(삼성물산, LF, 신세계인터내셔날, 한섬, 코오롱FnC)는 전년도보다 영업이익이 줄거나 적자폭이 확대되는 등 올해 3분기 실적이 모두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회장
장인화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유해가스가 유출돼 작업자 3명이 중태에 빠졌다. 포스코그룹에서 올해만 노동자 6명이 사망하는 등 중대재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20일 포항제철소 STS 4제강공장에서 50대 용역업체 작업자 2명과 40대 포스코 직원 1명이 가스를 흡입해 쓰러졌다. 당국은 슬러지에서 발생한 일산화탄소에 작업자가 질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올해 포스코이앤씨, 포항제철소, 광양제철소 등 포스코그룹 내 사업장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만 6명이다.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은 반복된 사고를 막기 위해 8월1일 안전특별진단 TF를 가동했지만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쿠팡아이엔씨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
김범석
쿠팡에서 4500여명의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첫 개인정보 노출 시점으로부터 열흘 넘게 이를 인지하지 못하다가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쿠팡은 “18일 고객 4500여명의 개인정보가 비인가 조회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조회된 정보는 고객의 이름과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록 등 배송 정보와 최근 5건의 주문 정보로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최민희 의원실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제출받은 침해사고 신고서에 따르면 쿠팡은 6일 오후 6시38분 자사 계정 정보에 대한 무단 접근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침해 사실을 인지한 시점은 12일이 지난 18일 오후 10시52분으로 기록돼 있다. 쿠팡이 침해 사실을 열흘 넘게 파악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정확한 유출 시점을 고객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