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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현 현대해상 대표이사 부사장
보험업 전반 이해도 높은 9년만의 '단독 대표', 리스크 관리로 위기 돌파구 모색 [2026년]
이석현은 현대해상의 대표이사 부사장이다. 보험업 전반에 걸친 이해도를 바탕으로 재무 건전성을 높이며 내실경영을 추구하고 있다. 1969년 9월30일(음력) 태어났다. 서강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현대해상에서 경영기획본부장, 자동차업무본부장, 자동차보험부문장을 지내며 개인영업, 자동차보험 등 다양한 분야를 거쳤다. 장기보험 업무와 마케팅을 총괄하는 CPC전략부문장을 맡았다. 2025년 3월 현대해상 부사장으로 승진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6년 만에 현대해상에서 탄생한 단독대표이며 현대해상 역대 최연소 대표이기도 하다. 자본력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
현대차그룹 내 부품구매 전문가, 역대 최대 실적 기반 신사업 개척 집중 [2026년]
김태균 한국전력기술 대표이사 사장
'K-원전' 부흥의 적임자, 글로벌 원전시장 선점 최우선 과제 [2026년]
최주선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전기차 부진 ESS로 만회, 올 하반기 전고체 배터리 양산 목표 [2026년]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온건하고 합리적 성향의 정책통, 6월 지방선거 조율 역할 막중 [2026년]
지용석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대표이사 회장
한국알콜 승계한 산부인과 의사 출신 오너 2세, 투명성·소통 강화 통한 시장신뢰 회복 관건 [2026년]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
신한금융 회장 출신, 은행권 생산적 금융과 내부통제 강화 지원 [2026년]
조점근 동원시스템즈 대표이사 사장
동원그룹서 40년 이상 재직한 포장재 전문가, 신사업 안착 및 친환경 포장재 수출 확대 주력 [2026년]
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
노동고용 전문가로 경영자형 총장, AI와 인간지능 조화 구현을 대학 정체성으로 [2026년]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 사장
호반그룹 2세 경영 시대 열어, 주력 사업 둔화 대비 신사업 발굴 속도 [2026년]
성래은 영원무역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
불황에도 OEM 경쟁력 앞세워 실적 호조, 자전거 사업 회복 과제 남아 [2026년]
이준호 에스피지 대표이사 회장
부친 개척한 시장서 영향력 확대, 휴머노이드·AI 로봇 기술 핵심 참여기업 목표 [2026년]
심민석 포스코DX 대표이사 사장
그룹 디지털 전환 주도해온 기술전문가, 내부거래 의존도 탈피는 과제 [2026년]
김응석 미래에셋벤처투자 대표이사
21년간 수장 자리 지킨 금융업 최장수 CEO, AI 생태계 투자 추진 박차 [2026년]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이사
엔씨소프트 아트디렉터 출신, 코스피 상장으로 1.4조 주식부자 반열에 [2025년]
정기선 HD현대 대표이사 회장
대내외 활동범위 확장 '원톱 체제' 구축 만 43세 오너, '퓨처빌더' 내세우며 매출 100조 노려 [2026년]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 부사장
쇄신 인사에서 살아남은 정통 '롯데맨', 수익성 개선에 총력 [2026년]
신학기 Sh수협은행 행장
비은행계열사 편입과 실적 성장 등 안정성 높여, 금융지주사 전환 중장기 과제 안아 [2026년]
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
정몽규 신임 두터운 재무통, 자체사업 바탕으로 수익성 크게 높여 [2026년]
박성찬 다날 회장
세계 최초 휴대폰 결제 상용화한 벤처 1시대, 스테이블코인 결제사업 추진 [2026년]
장종환 NH농협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업계 손익 '톱7' 도약 목표, 현장경험·홍보역량에 고객 중심 경영 강점 [2026년]
오세훈 서울특별시 시장
지방선거 앞두고 장동혁 체제에 '반기' 든 4선 서울시장, 사법리스크 부담에 5선 불확실성 가중 [2026년]
조기석 DB하이텍 대표이사 사장
설립초기부터 반도체 분야 30년 이상 몸담은 정통 DB맨, 새로운 먹거리 찾기 주력 [2026년]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겸 두산 대표이사
에너지와 반도체 통해 실적 반전, AI 전환 통해 효율성 개선 노려 [2026년]
황성엽 금융투자협회 회장
38년 증권업계 투신한 최초 중소형 증권사 출신 회장, 자본시장 강화로 '생산적 금융' 이끌어야 [2026년]
현신균 LGCNS 대표이사 사장
컨설팅 업계 출신 IT 전문가, AX·DX 전환으로 체질 개선 주도 [2026년]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
정치학자 출신 교육혁신에 집중, AI 표준 만들어 거점국립대와 공유 선언 [2026년]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이사 겸 한진그룹 회장
통합 항공사 출범 원년, 수익성 확보·통합마무리 두 가지 과제 떠안아 [2026년]
배병주 로보스타 대표이사
산업용 로봇 넘어 '토털 로봇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전환, 적자 탈출은 과제 [2026년]
임진달 HS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 사장
현지 시장 개척 이끈 중국통, 탄소섬유 등 신사업 안착 주력 [2026년]
정상혁 신한은행 행장
소통에 적극적인 '정통 신한맨', 위기대응 속 '신뢰받는 은행' 속도전 [202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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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형의 케이뱅크 양대 전략 '중소기업 금융과 가상화폐' , 삼수 끝 IPO 완수해도 성과 증명 과제 남아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이 '삼수' 끝에 기업공개(IPO) 성공의 9부 능선을 넘었다. <그래픽 씨저널>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이 '삼수' 끝에 기업공개(IPO) 성공의 9부 능선을 넘었다. 두 번의 상장 철회라는 아픔을 겪었던 케이뱅크는 이번 수요예측에서 희망 밴드에 공모가를 맞추는 데 성공하며 상장 가도에 파란 신호등을 켰다. 다만 상장 이후 실제 주식시장에 케이뱅크가 안착하기 위해서는 최 회장이 상장 과정에서 케이뱅크의 성장 전략으로 내세운 '중소기업(SME) 금융'과 '가상화폐'가 실제 시장에서 얼마나 통할지 증명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케이뱅크 상장 '삼수'의 끝, 성장성과 수익성 증명의 딜레마 케이뱅크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희망 밴드의 하단인 8300원으로 확정됐다고 12일 공시했다. 희망 밴드의 하단인만큼 완전히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지만, 케이뱅크 상장의 최대 관건이 적정한 공모가 산정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IPO의 가장 큰 고비를 넘긴 셈이다. 케이뱅크는 앞서 두 차례나 IPO를 시도했다가 자진 철회한 바 있다. 첫 번째 시도였던 2022년에는 금리 인상 여파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이, 두 번째 시도에서는 수요예측 흥행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이번 상장 과정에서 최우형 행장이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은 바로 케이뱅크의 '성장전략' 설득이다. 플랫폼으로서의 '성장성'과 은행으로서의 '수익성'을 동시에 증명해야 하는 것이 인터넷전문은행의 숙명이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인터넷은행 전반의 성장성에 대해 시장의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 행장은 케이뱅크만의 차별화된 무기를 보여줘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최 행장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중소기업(SME) 금융과 가상화폐(디지털자산), 그리고 플랫폼 비즈니스를 성장 축으로 제시했다. 최 행장은 최근 IPO를 위한 기업설명회에서 3월5일로 예정된 코스피 상장을 기점으로 확충될 약 1조 원 규모의 유입될 약 1조 원 규모의 자금(공모자금+과거 유상증자 자금이 BIS 자본으로 인정되는 효과)을 바탕으로 △SME시장 진출 △플랫폼 비즈니스 확대 △디지털자산 등 신사업 투자 등을 케이뱅크의 미래 먹거리로 꼽은 바 있다. ◆ 중소기업 금융과 가상화폐, 기회이자 리스크인 '양날의 검' 문제는 최 행장이 꺼내든 카드 가운데 두 가지 카드가 안정적 수익원이라기보다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이다. 중소기업(SME) 금융은 국가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분야이자 정부가 인터넷은행들에게 정책적으로 기대를 걸고 있는 영역이다. 하지만 그만큼 연체율 상승 등 리스크 관리가 까다롭다. 특히 최근 '생산적 금융'을 기치로 내걸고 시중은행뿐 아니라 대형 증권사들까지 앞다퉈 중소기업 금융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는 점을 살피면 리스크는 더욱 올라간다. 경쟁력있고 건실한 투자처는 한정돼있는 만큼, 리스크가 높은 기업에게까지 투자자금이 흘러갈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면밀한 '옥석 가리기' 능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자산 건전성이 급격히 악화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이다. 가상화폐 전략 역시 불확실성이 크다. 아직 가상화폐와 관련된 법적 기반이 완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케이뱅크의 '준비'가 실질적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스테이블코인이나 디지털자산 거래소 등과 관련된 디지털자산기본법(2단계 입법)과 관련된 논의는 계속 길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빗썸에서 대규모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가 발생하면서 논의가 더 연장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업비트에 대한 높은 의존도 역시 해결해야 할 숙제다. 케이뱅크는 증권신고서에서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와의 제휴 계약이 2026년 10월 만료된다는 점, 그리고 만료 이후 제휴가 종료되거나 경쟁 제휴가 생길 가능성을 핵심 위험요인으로 적시했다. 케이뱅크는 2017년 영업 개시 이후 업비트 실명계좌 제휴를 계기로 수신 규모를 빠르게 키워왔다. 만약 업비트와의 관계에 변화가 생긴다면 케이뱅크의 수신 기반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최우형 행장은 이와 같은 시장의 우려를 적극적으로 반박하고 있다. 최 행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케이뱅크의 본원적 뱅킹 예금이 지속적으로 압도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업비트 의존도 논란을 일축했다. 그는 "업비트 가상자산 예치금은 시장 상황에 따라 2~3조 원에서 7~8조 원까지 변동폭이 크지만, 이는 국공채나 MMF 등으로 관리돼 케이뱅크의 펀더멘털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이제 가상자산 예치금은 추가적인 역할을 하는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 IPO가 끝이 아니다, 최우형 케이뱅크의 성장성 증명해 낼 수 있을까 시장에서는 케이뱅크의 '진짜 게임'은 상장 이후부터라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공모가가 높고 상장 직후 무서운 상승률을 보인다고 하더라도 결국 주가는 그 기업의 본연 가치와 성장성을 토대로 수렴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케이뱅크와 같은 인터넷뱅크 업종에서 현재까지 유일한 상장사인 카카오뱅크는 2021년 8월6일 공모가 3만9천 원에 상장된 이후 보름만인 8월19일 장중 9만4400원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주가가 하락해 현재 주가는 2만 원대에 머물러 있다. 12일 종가 기준 카카오뱅크 주가는 2만7850원으로 공모가보다도 약 28.6% 낮다. 결국 앞으로 케이뱅크가 자본시장에 안착할 수 있는지는 최 행장이 야심차게 제시한 중소기업 금융과 가상화폐 전략이 투자자들에게 단순한 '청사진'이 아니라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투자자들을 설득할 수 있을지에 달려있는 셈이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IPO의 핵심은 결국 그 기업의 가치와 성장성이 이제는 시장에서 평가받게 된다는 것"이라며 "케이뱅크의 상장이 초기에 흥행해 FI와의 드래그얼롱 계약 들을 수월하게 풀어낼 수 있다고 하더라도, 만약 최 행장이 제시한 성장 전략이 실제로 투자자들을 설득해내지 못한다면 상장 후 보호예수가 풀리는 시점에 대규모 매도 물량이 쏟아지는 '오버행'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휘종 기자
이영준 롯데케미칼 '마지막 보릿고개' 넘길 두 계책, 율촌 공장 통해 고부가 제품 늘리고 나프타분해설비 통합
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겸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 <씨저널> 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겸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 사장이 범용 제품 비중을 줄이고 고부가가치(스페셜티) 소재 중심으로 체질을 개선하는 사업구조 전환에 속도를 낸다. 이 사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컴파운딩 공장 완공, 나프타분해설비(NCC) 사업재편 완수 등으로 롯데케미칼이 '마지막 보릿고개'를 넘고 실적 회복에 기틀을 마련하는 데 공을 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고부가 제품군 확대의 거점이 될 율촌 컴파운딩(합성) 공장을 올해 하반기 완공 목표로 조성하고 있다. 율촌 컴파운딩 공장은 2024년 9월 삼박LFT에서 사명을 변경한 자회사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의 사업장이다. TV, 냉장고 등 가전제품과 휴대폰, 노트북 등의 IT기기, 자동차 및 의료기기에 사용되는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ABS), 폴리카보네이트(PC) 등 컴파운딩 소재를 생산한다. 롯데케미칼은 연산 50만 톤 규모로 국내 최대 단일 컴파운딩 생산거점이 될 이 공장에서 향후 고부가 슈퍼 엔지니어링플라스틱(Super EP) 제품군까지 생산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 최대 70만 톤까지도 생산능력 키운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4월 착공한 이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액은 모두 3061억 원이다. 롯데케미칼은 컴파운딩 소재 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각각 1천만 톤, 500만 톤의 규모를 지닌 ABS와 PC 시장은 연평균 4~5%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첨단소재 사업 확대와 생산기술 고도화를 위해 추진되는 율촌 컴파운딩 공장 설립은 고부가가치 소재사업 확장이라는 롯데케미칼의 목표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케미칼은 율촌 공장에서 연간 매출 2조 원, 영업이익률은 최대 10% 수준의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2024년 롯데케미칼 별도기준 첨단소재사업 매출이 3조7천억 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큰 폭의 외형 성장을 기대하게 만드는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또 다른 핵심과제인 정부 주도의 석유화학 구조개편을 실행에 옮기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4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대산 사업재편을 올해 안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충남 대산과 전남 여수를 중심으로 나프타분해설비(NCC) 통합 및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업계 최초로 대산 공장과 HD현대케미칼을 합병하는 내용의 사업재편안을 제출하면서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HD현대케미칼은 롯데케미칼과 HD현대오일뱅크가 설립한 합작사다. 롯데케미칼은 대산공장을 물적분할해 HD현대케미칼과 합병한 뒤 두 회사의 중복 설비를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연산 110만 톤 규모의 대산공장을 폐쇄하고 85만 톤 규모의 HD현대케미칼 설비로 통합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추가적으로 롯데케미칼은 연산 123만 톤 규모의 여수 NCC설비를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의 합작법인인 여천NCC와 통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영준 사장은 올해를 '미래 성장을 위한 대전환점의 해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고 이를 실행에 옮기는 데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장은 2024년 말 인사에서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에 오르며 롯데케미칼을 포함한 화학 부문의 사업구조 전환 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롯데그룹 차원으로 넓혀봐도 핵심 임무를 맡고 있는 셈이다. 특히 지난해 말에는 주요 계열사 20곳의 최고경영자(CEO)가 교체되는 그룹의 고강도 혁신 인사에서도 자리를 지켰다. 롯데케미칼이 지난해에도 실적 개선에 성공하지 못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사장이 받고 있는 기대의 무게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8조4830억 원, 영업손실 9436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이 7.1% 줄고 영업손실도 오히려 3.2% 확대됐다. 당초 소폭이나마 폭을 줄일 것이라는 시장기대치(컨센서스)와 다르게 영업손실이 확대된 것이다. 2022년부터 손익분기점인 톤당 300달러(약 43만 원)을 밑돌고 있는 에틸렌 스프레드(에틸렌과 원자재인 나프타의 가격 차이) 영향이 지속된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사장은 올해를 마지막 보릿고개를 넘는 해로 삼고 고부가 소재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3천억 원대 영업손실을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지만 손실 규모를 대폭 축소할 것이라는 전망치다. 중국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소재 산업에 관한 전방위적 구조조정을 시행하면서 석유화학 업황은 과잉공급 상황을 점차 해소하고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내년에는 2천억 원 가까운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업계에서는 업황 회복과 함께 NCC 사업재편이 롯데케미칼의 적자를 수천억 원 줄이는 효과가 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업황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구조조정 움직임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특히 중국의 공급과잉 해소 의지가 강한 점을 고려하면 롯데케미칼을 둘러싼 석유화학 업황 개선 방향성은 분명하다"고 내다봤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사업 포트폴리오의 범용 제품 비중 축소와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이라는 두 가지 축을 중심으로 전략을 이행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장상유 기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임기 마지막 해 압도적 실행 내세웠다, 미국·인도서 철강 부문 '완결형 현지화' 다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포스코홀딩스> "치밀한 계획과 압도적 실행력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 투자의 결실을 구체화해야 한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달 열린 올해 첫 그룹 경영회의에서 강조한 말이다. 지난해 연초 신년사와 그룹기술전략회의에서 녹록지 않은 사업 여건을 헤쳐나갈 방안으로 '기술경쟁력'을 내세웠던 것과 견줘보면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장 회장의 실행력은 그룹의 근간이자 본체 격인 포스코의 철강사업에서 본격화하고 있다. 철강사업에서 점차 실적 반등에 기회를 잡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장 회장은 해외 중심의 투자계획을 대폭 늘려 잡으며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데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 지주사 실적 하락에도 '철강' 포스코에서 확인된 완만한 반등 곡선 포스코그룹 지주사 포스코홀딩스는 시장기대치(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으로 지난해를 마무리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69조950억 원, 영업이익 1조827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16.0% 감소한 것이다. 잠정실적을 시장기대치와 견줘보면 매출은 충족했지만 영업이익은 16.8% 밑돈 수치다.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퓨처엠을 중심으로 하는 이차전지 소재와 포스코이앤씨의 건설 부문이 각각 업황 악화와 일회성 비용 반영 등에 부진한 탓에 실적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그러나 전체 실적 감소 속에서도 긍정적 부분도 확인했다. 포스코의 철강 사업이 수익성을 회복했다는 점이다.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해 매출 35조1100억 원, 영업이익 1조7800억 원을 거뒀다.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을 20.7% 늘리면서 1년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영업이익률도 1.2%포인트 확대된 5.1%를 기록했다. 포스코는 탄소강 등 제품 판매가격이 하락했음에도 원료비 하락과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영업이익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 1년 전과 비교해 지난해 포스코는 판매가격 하락으로 1조8300억 원의 이익을 손해봤지만 원료단가 하락(2조2860억 원) 및 원가절감(4550억 원)으로 2조7410억 원의 영업이익 상승 효과를 봤다. 증권업계 전망을 종합하면 포스코는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회복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본격적 수요회복까지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중국발 과잉공급 상황이 최악은 지났다는 분석이 많다. 포스코홀딩스도 지난달 29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중국이 과잉생산에 대응해 구조조정을 유도해왔고 저부가 제품의 해외수출도 막고 있다"며 "내수 침체가 커서 큰 폭의 변화는 아니지만 일부 가격 인상 등 긍정적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내다봤다. ◆ 장인화가 말하는 실행력, 미국과 인도로 뻗는 해외 투자 장 회장이 '압도적 실행력'이란 열쇳말을 내세우는 상황에서 포스코그룹도 철강 부문의 투자 확대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포스코그룹의 철강 투자는 해외에서 방점이 찍혀있다. 장 회장은 올해 철강 부문에서 수익구조 공고화, 탈탄소 전환 속도 등 근원적 과제의 중요성을 짚으면서도 특히 '완결형 현지화 전략'을 본격화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합작 프로젝트 형식으로 미국과 인도를 향해 본격 발을 뻗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통상·물류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현지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한다. 대표적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의 현대제철과 합작하는 루이지애나 전기로 일관제철소 프로젝트가 닻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올해 3분기 착공, 2029년 1분기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는 이 프로젝트는 연간 270만 톤 규모로 건설된다. 포스코홀딩스는 전체 투자비용 58억 달러(약 8조 원) 20%의 지분으로 참여해 투자비 부담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또 현대차그룹과 협력 범위를 이차전지 소재로 넓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 인구 1위 시장인 인도에서는 현지 최대 철강기업 JSW와 손잡고 고성장시장에 진입하겠다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JSW와 인도에 연산 600만 톤 규모의 일관제철소 건설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분구조 50:50 형태로 JSW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해 매년 10%씩 소비량이 증가하는 인도를 글로벌 생산거점화 하겠다는 구상을 지녔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설비투자(CAPEX) 계획으로 11조3천억 원을 잡았다. 최근 3년 평균(8조2천억 원)보다 3조 원 넘게 키운 것이다. 특히 앞선 3년 동안 3조 원 안팎에 머물렀던 철강 부문 절반이 넘는 6조8천억 원을 투입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 긴 호흡의 철강산업, 중장기 투자가 장인화에게 중요한 이유 장 회장은 올해로 첫 번째 회장 임기를 사실상 마무리하게 된다. 올해부터 첫 연임 과정에서도 기존 회장의 이른바 '우선권'이 사라진 만큼 장 회장의 마지막 해 성과가 더욱 중요해진 셈이다. 실적 측면에서는 긍정적 평가를 받기는 쉽지 않은 모양새다. 2022년 출범한 포스코홀딩스는 출범 첫해 매출 84조7502억 원, 영업이익 4조8501억 원을 거둔 뒤 지난해까지 매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장 회장 체제에서도 실적 후퇴는 계속된 것이다. 다만 실적 악화 탓을 온전히 장 회장의 역량에서만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취임 이후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업황은 모두 바닥을 찍었기 때문이다. 또 건설 부문에서는 안전 역량에 관한 의구심과는 별개로 예측하기 힘든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 철강 등 포스코그룹의 주요 사업이 중장기 투자와 규모의 경제가 필요한 장치산업인 점을 고려하면 장 회장을 향한 평가에 실적만큼이나 미래를 위한 투자가 고려돼야 한다는 시선도 나온다. 재계 한 관계자는 "대규모 설비와 장치 중심의 중후장대 산업은 투자 시기를 놓치면 경쟁력을 회복하는 데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며 "단기 숫자의 책임도 배제하기는 어렵지만 미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투자도 리더십 평가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장 회장 체제 2년 동안 포스코그룹은 모두 73건의 자산 매각 및 청산 등 구조개편을 통해 1조8천억 원의 현금을 마련하며 핵심투자에 집중하기 위한 여건을 갖춰가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024년부터 시작한 저수익·비핵심자산에 관한 구조개편을 2028년까지 연장할 것"이라며 "앞으로 3년 동안 모두 55건을 구조개편해 1조 원의 현금을 추가로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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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발사 잔여물, 오존 파괴 주범 될 가능성에 국제연구진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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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우주 데이터센터가 태양광 시장 판도 바꿀까, 한화솔루션에 새 기회
스페이스X가 AI 전력 과부하 해결을 위해 저궤도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하면서 태양광 시장에 새로운 국면이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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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오픈AI에 투자 올인, 손정의 '마이너스의 손' 피할까
손정의(마사요시 손)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가 오픈AI에 투자 여력을 집중하며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성장 기회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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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wn
CEO UP & DOWN
기아 대표이사 사장
송호성
기아의 첫 전동화 전용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더 기아 PV5’가 한국 최초로 세계 최고 권위 상을 받았다. 기아는 19일(현지시각)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세계 상용차 박람회 ‘솔루트랜스’에서 PV5가 ‘2026 세계 올해의 밴’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1992년부터 세계 올해의 밴을 선정한 이래 한국 브랜드가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 전기 경상용차 가운데서도 최초 수상이다.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은 “PV5가 데뷔와 동시에 ‘세계 올해의 밴’에 선정된 것은 기아가 글로벌 경상용차 시장의 기준을 재정의하고 전 세계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스마트하고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의 미래를 열어갈 것임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호반건설 총괄사장
박철희
호반건설이 ‘경영권 부당 승계’ 오명을 벗게 됐다. 건설사가 수익이 날지 불투명한 상태에서 단순히 낙찰 받은 공공택지를 계열사에 양도한 것이 ‘부당한 지원행위’라는 공정거래위원회 규제에 법원이 판단을 달리한 것이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20일 호반건설이 공정위 제재를 취소해 달라며 낸 소송의 상고심에서 “과징금 608억 원 중 364억6천여만 원을 취소하라”고 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확정했다. 다만 공공택지 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 대해 무상 지급 보증을 한 행위에 대해서는 ‘시공사가 시행사에 지급 보증을 서는 것은 업계 관행’이라는 호반건설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휠라홀딩스 대표이사
윤근창
‘K패션’ 업계가 불황 터널을 지나는 가운데 미스토홀딩스(구 휠라홀딩스)의 호실적이 두드러진다. 미스토홀딩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882억 원, 영업이익 1319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7%, 41.2% 증가했다. 이호연 미스토홀딩스 CFO는 “3분기에도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효율적 자산 운용을 기반으로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반면 국내 5대 패션사(삼성물산, LF, 신세계인터내셔날, 한섬, 코오롱FnC)는 전년도보다 영업이익이 줄거나 적자폭이 확대되는 등 올해 3분기 실적이 모두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회장
장인화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유해가스가 유출돼 작업자 3명이 중태에 빠졌다. 포스코그룹에서 올해만 노동자 6명이 사망하는 등 중대재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20일 포항제철소 STS 4제강공장에서 50대 용역업체 작업자 2명과 40대 포스코 직원 1명이 가스를 흡입해 쓰러졌다. 당국은 슬러지에서 발생한 일산화탄소에 작업자가 질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올해 포스코이앤씨, 포항제철소, 광양제철소 등 포스코그룹 내 사업장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만 6명이다.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은 반복된 사고를 막기 위해 8월1일 안전특별진단 TF를 가동했지만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쿠팡아이엔씨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
김범석
쿠팡에서 4500여명의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첫 개인정보 노출 시점으로부터 열흘 넘게 이를 인지하지 못하다가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쿠팡은 “18일 고객 4500여명의 개인정보가 비인가 조회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조회된 정보는 고객의 이름과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록 등 배송 정보와 최근 5건의 주문 정보로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최민희 의원실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제출받은 침해사고 신고서에 따르면 쿠팡은 6일 오후 6시38분 자사 계정 정보에 대한 무단 접근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침해 사실을 인지한 시점은 12일이 지난 18일 오후 10시52분으로 기록돼 있다. 쿠팡이 침해 사실을 열흘 넘게 파악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정확한 유출 시점을 고객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