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첨단 기업가 정신으로 기술혁신 중심의 선 CEO 산실
조장우 기자 jjw@c-journal.co.kr 2025-05-14 08:40:24
한양대학교, 첨단 기업가 정신으로 기술혁신 중심의 선 CEO 산실
한양대학교는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해 국내 최고경영자를 다수 배출해와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불린다.
[씨저널] 한양대학교는 국내 최고경영자(CEO)를 다수 배출하는 인재의 산실로 손꼽힌다.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해 김상면 자화전자 대표이사 회장, 김상재 젬백스앤카엘 대표, 임형섭 석경에이티 대표이사, 노상구 SK인천석유화학 대표이사 사장까지 한양대학교 출신 최고경영자들은 첨단 기업가 정신을 앞세워 기술혁신의 중심에 서 있다.

아울러 소프트웨어업계의 김장중 이스트소프트 회장, 그리고 첨단 기술산업을 선도하는 김원기 SK엔무브 대표이사 사장, 오유인 제일연마공업 대표, 게임업계의 김재영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대표까지 국내 산업 각계에 두루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 삼성전자 반도체 혁신의 중심, 전영현 부회장의 기술과 경영 리더십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한양대학교 전자공학과 출신으로 카이스트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LG반도체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2000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뒤 D램 및 낸드플래시 메모리 개발을 이끌며 2014년 메모리사업부장에 올랐다. 

2017년 삼성SDI 대표이사를 맡아 배터리 사업의 체질 개선에 성공했으며 그 뒤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서 신성장동력 발굴에 앞장섰다. 

2025년 현재는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으로서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과 메모리사업부장, 삼성종합기술원장을 함께 맡으며 반도체 사업 경쟁력 회복과 글로벌 선도 유지에 사활을 걸고 있다.

◆ 자화전자의 성장동력, 김상면 회장의 산학연계 혁신

김상면 자화전자 대표이사 회장은 한양대학교 금속공학과 출신으로, 졸업 후 연구원과 강사 활동을 거쳐 1981년 자화전자를 창업하며 사업가로서 첫발을 내딛었다. 

자화전자는 전자부품 분야에서 독보적 입지를 다지며 국내외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김 회장은 1985년 철탑산업훈장, 2004년 자랑스런 한양공대인상을 비롯해 중소기업 최초 금탑산업훈장까지 수상하며 기술혁신 경영을 선도했다. 

그의 리더십 아래 자화전자는 첨단 산업 분야에서 꾸준한 연구개발(R&D)을 진행,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 

◆ 젬백스앤카엘을 이끄는 바이오와 기술 융합, 김상재 대표

김상재 젬백스앤카엘의 최대주주 겸 젬앤컴퍼니 대표이사는 한양대학교 의학과 출신으로 세포생리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그는 미국에서 척수신경의학을 공부한 뒤 2005년 한국줄기세포은행을 설립해 바이오산업에 첫발을 내딛었다. 그 뒤 인수합병 전략을 통해 젬백스앤카엘을 바이오텍 분야 강자로 키웠다.

특히 알츠하이머 치료제 ‘GV1001’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희귀신경퇴행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주목받았다.

김상재 회장은 기술력과 자본력을 바탕으로 신약개발과 국제 협력을 이끌며 글로벌 제약시장에서 독자 노선을 걸어가는 첨단 바이오 경영자로 평가받는다.

◆ 나노소재 산업 선도, 임형섭 석경에이티 대표의 꾸준한 기술개발

임형섭 석경에이티 대표이사는 한양대학교 무기재료공학과 졸업 후 소재 전문가로 삼성전관(현재 삼성SDI)에서 경력을 쌓았다. 

2001년 석경에이티를 설립하며 나노기술 기반 첨단 기능성 소재의 국산화와 산업화에 헌신했다. 

석경에이티는 나노소재 핵심 기술을 확보한 R&D 중심 기업으로,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도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주요 제품군으로는 바이오헬스케어 소재, 전기전자 소재, 코팅 소재가 있다. 치과 레진 치료를 진행할 때 엑스레이의 불투과성을 높이는 소재나 레진의 강도를 높이는 충진제, 색조화장품의 원료와 자외선 차단 소재 등도 다룬다.

임 대표의 성실성과 전략적 리더십이 석경에이티를 나노융합 소재산업의 선두주자로 만드는 동력이 되었다.

◆ SK인천석유화학의 신임 CEO, 노상구 사장의 산업 현장 혁신

노상구 SK인천석유화학 대표이사 사장은 한양대학교 화학공학과 출신으로 유공(현재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에서 생산·운영 최적화 등 핵심 부서를 두루 거친 전문가다. 

2023년 말 SK인천석유화학 대표이사에 선임된 후 ‘딥 체인지’ 전략을 통해 안전, 보건, 환경(SHE) 시스템을 고도화하며 기업가치 제고에 주력해왔. 

노 사장은 신기술 도입과 생산 최적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혁신을 견인하는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

◆ IT 업계 창업 1세대, 김장중 이스트소프트 회장의 복귀와 도전

한양대학교 응용수학과 출신인 김장중 이스트소프트 회장은 1993년 창업 이래 보안 솔루션 ‘알약’과 압축프로그램 ‘알집’을 시작으로 국민 소프트웨어 기업을 일군 벤처 1세대다. 

2015년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으나 2024년 자회사 이스트게임즈 대표로 복귀, AI와 모바일 사업에 집중하며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다. 

김 회장은 변화하는 IT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지속적 혁신과 도전을 이어가는 대표적인 한양대 동문 기업인으로 평가받는다.

◆ 친환경 그린 사업 리더십, 김원기 SK엔무브 대표의 미래 전략

김원기 SK엔무브 대표이사 사장은 한양대학교 화학공학과 출신으로 SK루브리컨츠 등에서 윤활유 및 윤활기유 마케팅, 사업운영 등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2023년 SK엔무브 대표로 선임된 후 액침냉각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차세대 전기차용 냉매 등 미래 친환경 소재 기술 개발과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 사장은 글로벌 공급망 확보와 기술혁신으로 친환경 산업 성장 동력을 확보, SK엔무브를 그린 에너지 시장에서 선두 기업으로 이끌고 있다.

◆ 전통과 혁신의 조화, 오유인 제일연마공업 대표의 기업가 정신

오유인 제일연마공업 대표이사 회장은 한양대학교 요업공학과 출신으로, 연삭숫돌 산업에 50년 이상 활약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독보적 기술 경쟁력을 구축했다. 

회사의 지속가능성과 품질 혁신을 중시하며 국내 금속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오 회장은 전통 산업의 현대화와 기술혁신을 결합해 ‘옛길을 지키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경영자’로 평가받는다.

◆ 게임 산업 신흥 강자, 김재영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대표의 혁신 드라이브

김재영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1999년 한양대 기계공학부를 졸업한 뒤 액션스퀘어를 설립, 모바일 액션 RPG ‘블레이드’로 대성공을 거뒀다. 

2018년 게임개발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를 창립하며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출시, 17주 연속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하며 국내 게임업계 대형 개발사로 성장시켰다. 

김 의장은 고품질 게임 개발과 다양한 신작 출시에 집중하며 국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몰두하고 있다.

◆ 한양대학교 졸업생, 국내 기업경영의 핵심축으로 부상

한양대학교 출신 최고경영자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성과 리더십으로 국내 산업 전반을 견인하고 있다. 

연구개발과 경영혁신을 조화롭게 실천하며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앞장서는 이들의 모습은 한양대학교가 ‘CEO 양성 사관학교’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를 잘 보여준다. 

산업계를 이끄는 이들의 활약은 국내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핵심 동력이 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한양대 동문 네트워크를 통한 지속적 정보 교류와 협력으로 한국 기업들의 미래 경쟁력을 견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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