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토홀딩스 윤윤수 회장(오른쪽)과 윤근창 사장 <그래픽 씨저널> |
[씨저널] 윤윤수 미스토홀딩스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명예회장으로 추대된다.
앞으로 회사 경영은 아들인 윤근창 미스토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이 주도하게 된다.
27일 미스토홀딩스에 따르면 윤 회장은 28일자로 미스토홀딩스 이사회 의장 및 사내이사직을 사임한다.
후임 의장직은 아들인 윤 사장이 맡게 되며, 윤 회장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사내이사 한 자리는 3월26일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이호연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경영전략본부장이 물려받는다.
미스토홀딩스는 2025년 3월 휠라홀딩스가 이름을 바꾼 회사다.
윤윤수 회장은 맨손에서 시작해 연매출 4조 원이 넘는 기업을 일군 자수성가형 경영인이다. 평범한 샐러리맨에서 성공한 사업가로 변신해 ‘샐러리맨 신화’를 일군 인물로 평가된다.
1945년생으로, 서울고등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한진해운과 미국계 유통회사 JC페니, 화승을 거쳐 1984년 대운무역, 1985년 케어라인을 각각 설립하며 독립했다.
그러던 중 미국 휠라 라이선스를 보유한 호머 알티스라는 사람을 설득해 한국에서 만든 신발에 휠라 상표를 붙여 미국에 판매하는 사업을 시작했는데, 이것이 크게 성공했다. 이를 계기로 1991년 휠라코리아 사장을 맡게 됐고, 2005년 휠라코리아를 아예 인수했다.
이어 2007년 이탈리아 휠라 본사를 통으로 인수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이때부터 휠라는 한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브랜드가 됐다.
2011년에는 미국 골프용품 회사인 아쿠쉬네트를 인수해 회사의 규모를 크게 키웠다.
윤근창 사장은 1975년생으로,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UC Davis)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컴퓨터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로체스터대 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수료했다.
2001년 삼성테크윈에서 경력을 시작했고 2007년 휠라USA에 입사해 최고재무책임자를 지냈다.
2015년 휠라코리아(현 미스토홀딩스)로 옮겼고 경영관리본부장(부사장)을 거쳐 2018년 휠라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2020년 휠라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에 각각 올랐다. 이승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