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동백기름에서 K뷰티 선봉으로, 서성환 서경배 서민정 서호정 가족과 혼맥
조장우 기자 jjw@c-journal.co.kr 2025-11-05 07:06:14
아모레퍼시픽 동백기름에서 K뷰티 선봉으로, 서성환 서경배 서민정 서호정 가족과 혼맥
뒷줄 왼쪽부터 창업주의 셋째 사위 최상용 고려대학교 의대 교수, 셋째 서은숙씨, 둘째 사위 김의광 전 장원산업 회장, 맏며느리 방혜성씨, 넷째 서영배 태평양개발 회장, 막내 서경배 회장, 작은 며느리 신윤경씨, 외손자 최환석씨, 첫째 서송숙씨, 외손자 김우종씨, 외손자 최범식씨, 외손자 김근종씨. 앞줄 왼쪽부터 외손자 최연식씨, 손자 서상범씨. 고 서성환 창업회장. 품에 안긴 손녀는 서수연씨, 서성환 창업회장의 배우자 변금주씨, 외손녀 최양희씨, 둘째 서혜숙씨, 품에 안긴 손녀는 서민정씨, 다섯째 서미숙씨. <그래픽 씨저널>
[씨저널]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회장은 1923년 7월 황해도 평산군 적암면에서 아버지 서대근씨와 어머니 윤독정씨의 3남3녀 가운데 차남으로 태어났다.

당시 서성환 창업회장의 집은 어머니 윤독정씨가 중심이 돼 가내수공업 형태로 화장품을 만들어 파는 등 잡화도매를 하는 창성상회를 운영하고 있었다.

윤독정씨는 여성들이 머릿결에 관심이 많은 것을 눈여겨보고 1932년부터 상류층이 쓰는 머릿기름인 동백기름을 만들어 팔아 돈을 벌었다.

서성환 창업회장은 개성 중경소학교를 졸업한 뒤 16세부터 어머니로부터 화장품을 만드는 일을 배우며 집안일을 도왔다. 

이 무렵 창성상회는 소규모 잡화점을 넘어 당시 개성의 백화점에 화장품 코너를 열 정도로 성장하기도 했다.

서성환 창업회장은 광복된지 얼마 되지 않았던 1945년 9월 서울 중구 남창동에 태평양상회를 설립했다. 이것이 오늘날의 아모레퍼시픽 그룹의 시초가 됐다.

태평양처럼 넓은 세계를 향해 뻗어나가는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태평양상회로 이름을 지었다고 전해진다.

서성환 창업회장은 1947년 변금주씨와 결혼해 슬하에 2남4녀를 뒀다.

장녀 서송숙씨는 박세정 전 대선제분 회장의 아들 박내희 서강대학교 교수와 결혼했으나 그 뒤 이혼하게 됐다. 

차녀 서혜숙씨는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자유당 시절 상공부·교통부·내부부 수장을 지낸 김일환 전 장관의 셋째 아들 김의광 전 장원산업 회장과 결혼했다. 

셋째딸 서은숙씨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장을 지낸 최상용 고려대학교 의대 교수와 혼인했다. 최상용 교수는 최두고 전 국회 건설위원장의 둘째 아들이다.

넷째딸 서미숙 전 리베라호텔 고문은 최주호 전 우성그룹 회장의 아들 최승진 전 우성그룹 부회장과 혼인했으나, 그 뒤 이혼했다.

서성환 창업회장의 장남 서영배 태평양개발 회장은 방우영 전 조선일보 상임고문의 1남3녀 가운데 장녀인 방혜성씨와 결혼했다. 

서영배 태평양개발 회장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수학했다.

서성환 창업회장의 차남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1990년 신춘호 농심 창업회장의 막내딸 신윤경씨와 혼인했다.

서성환 창업회장과 신춘호 창업회장은 같은 지역에 살면서 가까워져 사돈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경배 회장은 신윤경씨와 사이에 두 딸 서민정씨와 서호정씨를 뒀다. 

서민정씨는 2020년 10월 신라호텔에서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의 배우자 홍라희씨의 동생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아들인 홍정환 보광창업투자 투자심사총괄과 결혼했다. 하지만 2021년 5월 결혼 8개월 만에 합의이혼했다. 조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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