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인도네시아 금융IT 공략 확대, 현신균 기업 컨설팅 경력의 시너지 효과 주목
안수진 기자 jinsua@c-journal.co.kr 2025-09-18 07:09:16
LG CNS 인도네시아 금융IT 공략 확대, 현신균 기업 컨설팅 경력의 시너지 효과 주목
현신균 LG CNS 대표이사 사장. < LG CNS >
[씨저널] 현신균 LG CNS 대표이사 사장이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이끈 뒤 기술적 우위를 확보해 기업가치를 올리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현 대표는 다양한 회사의 조직관리와 경영전략 솔루션을 제공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업무 효율화와 프로세스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에이엑스싱크'도 선보였다. 이 플랫폼은 브리핑, 메일요약, 일정등록 등 7개 사무업무를 자동화하고 5개월 안에 시스템 도입이 가능하다는 점을 차별점으로 내세워 국내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 전략에서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현 대표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의 시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현지 협력사와의 합작법인을 통해 현지화에 빠르게 속도를 내고 있다.

조직관리의 설루션을 제공하던 전략가에서 AI 전환을 주도하는 경영자로 변모한 현 대표가 AI시장에서 LG CNS만의 공략법을 찾아낼 지 지 업계의 귀추가 주목된다.

◆ LG CNS 산업생태계 DX(디지털전환) 주도 노력, 현신균 기업 컨설팅 경험 시너지 기대

현신균 대표가 IT서비스 부문에서 업무 프로세스 재설계(BPR)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단순한 IT시스템 도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시각과 함께 기존업무 절차에서 불필요한 단계를 제거하고 목표에 맞는 프로세스로 재정립하는 전략의 중요성이 대두된다.

BPR이 디지털 전환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핵심 요인인 셈이다.

현 대표는 액센츄어와 딜로이트, AT커니 등 경영컨설팅업체에서 조직관리와 운영효율화, 비즈니스 전략설계 경험을 쌓아 고객 업무 효율화에 남다른 전문성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7년 LG CNS에 합류한 뒤 최고기술책임자(CTO)와 디지털전환(DT) 이노베이션, D&A사업부(AI데이터분석연구소) 거치며 고객사의 업무전략 설계와 시스템 개발 경험을 쌓았다.

현 대표는 2022년 대표이사를 맡았고 지난해 사장으로 승진했다. 그의 리더십 아래 IT서비스 부문 실적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IT서비스 부문 연결기준 매출은 2023년 5조6053억 원으로 2022년보다 12.8%, 2024년 5조9826억 원으로 2023년보다 6.7%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2조671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늘어났다.

◆ 해외시장 진출 본격화, 현신균 인도네시아 금융IT 정조준

현신균 대표 아래 실적 증가세를 탄 LG CNS는 올해 해외 시장 진출 의지를 구체화하며 전략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IT서비스 부문의 수출은 지난해 1조3천억 원 가량으로 2023년보다 25.5% 증가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도 6224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2.3% 늘었다.

LG CNS 관계자에 따르면 스마트 팩토리 등 물류 자동화 부문과 금융업계의 IT시스템 구축 부문이 수출실적을 이끌었다. 

현 대표가 올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권역에서 금융업 IT시스템 구축을 중심으로 시장 기회를 넓히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기준 세계 4위(2억8348만 명) 인구 규모를 가진 시장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인구의 70%가 생산가능 인구로 매년 230만 명가량이 노동시장에 신규 유입된다. 이러한 매력 때문에 은행 7곳, 보험 6곳, 증권 6곳 등 국내 금융업계도 적극적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 

인구 성장과 더불어 6%대의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핀테크 보급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시장의 기회는 높다고 평가된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인도네이사 은행의 계좌 보유율은 61.78%지만 온라인뱅킹 보급률은 31.23%, 직불카드 보급률 35.74%, 신용카드 보급률 1.51%에 불과하다. 

글로벌ICT포털 nipa에 따르면 글로벌 테크 기업들의 유입과 정부주도 AI거버넌스 정책이 결합되면서 인도네시아 디지털 경제는 2030년까지 3천600 달러 규모의 성장이 전망됐다.

LG CNS는 7월 인도네시아 제계순위 3위인 시나르마스 은행의 카드 거래 시스템 구축계약을 맺은 데 이어, 8월에는 1천억 원 규모의 AI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기 위한 계약을 맺었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서비스 수출을 넘어, 국가별로 엄격한 데이터 반출규제와 개인정보 보호 상황에서 현지고객의 신뢰를 확보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LG CNS 관계자는 씨저널과의 통화에서 “올해 2분기 스마트 물류와 금융 디지털전환(DX) 등 다양한 해외사업을 수주했다”며 “최근 데이터센터 구축을 비롯해 해외 시장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안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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